과거 행동에 대한 반성과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죄책감|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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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행동에 대한 반성과 고민
커피콩_레벨_아이콘걱정이태산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입니다 제가 한 4~5년 전에 정말 하면 안돼고 부끄러운 행동을 했어요. 하필 그 때 잘못된 행동이란 걸 별로 인지 못하고 한 1년 후 즈음? 그행동을 한 기억이 떠오르면서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말 못하고 반성하고 자책하고 혼자 끙끙 속으로 힘들어하면서 지냈어요… 제가 저의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준 사람(엄청 자주보는 사이)은 제가 잘못된 행동을 한 걸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더 고통스러워요.. 차라리 한 번 너 그 때 왜그랬냐고 하면 사과라도 할텐데 지금 4년이 지나고서야 그 일을 말하는게 좀 그렇고.. 모르는데 괜히 내가 그 일을 말해서 나에대해 실망하고 관계가 서먹해지는게 너무 무서워요 막 유튜브에 ‘과거에 대한 행동 죄책감’ 이런 심리 영상을 찾아봐도 뭔가 마음이 시원하지 않고요.. 기도와 반성을 해도 답답함이 없어지질 않아요 하.. ‘막 어떤 거를 하고 싶다’.. 라는 미래 진로에 대한 생각이 들면 이런 행동을 한 내가 어케 그런걸 해.. 라는 생각이 들고 양심에 찔려요.. 심지어 요즘은 제가 한 행동이 꿈이 아닐까..? 라는 이상한 착각도 들고.. 과거에 대한 행동은 그냥 묻혀지고 저 이대로 살아도 괜찮을까요.. 저 진짜 어케야 할까요 사과도 하지 않고 그냥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는 건 너무 제 욕심이고 이기적인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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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희정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과거의 일로 지금 마음이 괴로운 마카님에게
#후회
#자책
#관계돌아보기
#더잘해주는것으로보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양희정입니다. 마카님이 고민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그렇게 하면 안되었다라고 여겨지는 어떤 행동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군요.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 하다보니 사과할 타이밍을 놓쳤는데 여전히 그 피해를 입은 사람을 마주하면서 더 마음에 죄책감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뭔가 다른 것을 시도할 엄두도 나지 않고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지내면 좋을지 무척 고민이 되는 상황인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당시에 알아차리지 못했기에 순간 떠오르고 많이 놀라고 당황했을 것 같아요. 특히 피해자를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지 확인이 되지 않고 속내를 알 수 없다보니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떨거라고 짐작해보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왔을 것 같구요.
💡 대처 방향 제시
1년전쯤 하지 말았어야 했을 행동이라는 것을 마카님은 알게 되었고 그 뒤부터 계속 마음이 불편해는데요.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그런 부분이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그 사람이 드러내진 않더라도 불쾌했을 것 같다라고 짐작될만한 일들이 있었는지 지난 시간들을 좀더 살펴봐야할 것 같아요. 관계가 서먹해질까 무섭다는 건 아직은 서먹하진 않다는 의미일 듯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요? 그 사람이 만약 알고 있음에도 모르는 척한다고 여겨지는 걸까요? 모르는 척하는 거라면 그 사람이 모른척 하는 이유는 무얼까요? 어쩌면 그런 일이 있고나서도 관계에서 크게 변화가 없고 그 사람에게서도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거라면 그 사람과 마카님 간에 그 일에 대한 관점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답니다. 마카님에게는 엄청난 잘못이었지만 그 사람에게는 이해될만한 소소한 실수로 여겨졌을 수도 있구요. 혹은 엄청난 잘못이었다해도 그간 마카님과의 관계가 그 잘못으로 깨질 정도는 아니기에 넘어가고 있을 수도 있을 거에요. 그러니 지금까지의 무난한 관계가 유지되어올만한 이유를 떠올리면서 지금의 관계에 초점을 더 맞춰보는 건 어떨까요? 죄책감이 들때는 그 사람에게 더 잘해주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여 보면서요.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버거운 어떤 상황에 대해서는 마치 대나무숲을 마주하는 것처럼 그 속내를 좀 풀어가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답니다. 그 과정에 함께 머무름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마인드카페도 찾아주세요. 그럼 마카님의 일상이 좀더 편안해지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