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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는 것이란
커피콩_레벨_아이콘유의미해질때까지
·2달 전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같은 말이 비현실적인 희망고문이란 것.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 조금 문장을 바꾸어말하기만 했는데 이런 말이 너무 좋다는 것. 그저 아무런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서,큰 감동을 얻었다. '음,이거보단 이렇게 쓰는 게 낫겠다!' 해서 아무런 생각없이 쓴 말. "항상은 되지 못하더라도,기분 좋은 날이 더 많으셨으면 해요!" 누구나 항상 행복하진 않기에. 나의 작은 말 하나가, 상대에게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게. 가슴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 기쁜 일인지. 위로란, 머리에서 생각한 말을 그대로 내뱉는 게 아닌. 상대의 기분을 생각해 배려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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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2달 전
저도 습관적으로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말을 쓸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달리 대체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계속 쓰기도 했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라고 쓰면서도, 이 사람은 주말에 일을 할 수도 있고 쉬더라도 다른 일이 있어 편안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냥 제가 생각이 너무 복잡한가보다 하다가, 써주신 글을 보며 그 생각들이 방향을 찾게 되네요. 최근에는 저에게도 타인에게도 '괜찮은 하루', '그래도 무사했던 한 주' 같은 표현을 종종 쓰고 있어요. 항상 좋을 수만은 없고, 또 항상 좋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가 너무 힘들 땐 좋은 하루 보내라, 항상 행복해라 하는 말처럼 힘들게 들리는 말도 없었던 것 같거든요. 그런 흔한 인사말 대신 제 사정을 알고, 이해해 주고, 단어 하나하나 저를 배려해 주는 말들이 정말 큰 위로가 되었던 경험도 있고요. 그저 어렴풋이 생각만 하던 것들을 분명하게 깨닫는 글이라, 감사하고 뭔가 따뜻한 기분이에요. 항상 행복하고 좋을 수는 없지만, 돌아보면 그래도 괜찮은 한 주 보내셨기를, 그래도 좋은 일 하나둘쯤 생기는 그런 주말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