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이 맞는건지 고민이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고민|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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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맞는건지 고민이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김아담담
·2달 전
저희는 미국에서 살고있고 두살 아기가 있는 부부입니다 남편은 공부중이라 제가 일을 하지만 셋이 살기엔 빠듯해서 남편이 서빙 알바를 했는데요, 거기 매니저랑 점점 친해지더니 썸/연애까지 하더군요 남편말로는 밖에서 따로 만난적은 없고 일하면서 몰래 손 몇번 잡았다고는 하네요.. ㅋㅋ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저란 사람은 뒤도 안돌아보고 이혼 할 사람인데 애기가 너무 어리고 남자애라 너무 고민이에요.. 하지만 행복하지않은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카우기는 싫고.. 그렇다고 쇼윈도로 살 자신도 없구요. 저희 아빠는 최대한 빨리 헤어지라고 하고 엄마는 한번은 넘어가라고 하셔서 더 갈팡질팡 하는 것 같아요.. 미국 한인사회가 워낙 좁기도 하고 제가 애기를 혼자 잘 키울 수 있을지도 무섭지만 그렇다고 지금으로썬 묻어두고 살 자신도 없는데 어떤 선택을 해야 저와 아기의 정신건강에 좋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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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하.....마카님이 남편이 아니라 뇌가 우주로 가버린 애송이를 키우시고 계셨네요. 남편분이 무엇을 공부하는 중이였던건지 모르나 아버님께서 최대한빨리 헤어지라한걸 보면 그렇게 대단한 공부한것같지도 않고(박사학위같은거 따시려던거면 더더욱 가관일거 같고요) 어머님께서는 현실적인 양육이나 주변눈치땜에 참으시라한게 아닌가싶네요. 남편이 집에서 공부하며 마카님이 돈대주고 음식주고 그러니(스스로 차린다한들 자기돈이 아니라면 결국 의식 전부 마카님이 주는거니) 엄마라고 착각하고 애아빠가 뭔 자기가 고딩이나 대학생이라 단단히 착각했나봐요. 하는행동이나 만난장소나...에휴 그렇지만 애가 너무 어리니 마카님이 직장다니며 케어하긴 벅찰거같아요. 걱정하는데로. 그러니 봐주는게 아닌 법적효력있는 문서를 작성해두시거나 재산분활이나 양육비를 어떻게할지 정해놓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혼시 이렇게 한다라는걸 정해놓고 또 그러면 주변인들에게 망신당하게 해줄거라고 웃으면서 압박하세요. 한번 뒤집어 엎히고싶냐고 따지는것도 좋을거 같지만 감정소모가 많을수록 마카님만 힘들테니 이제 저인간을 조건부로 대하시고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기다리시면서 주변에 괜찮은남자가 있으면 친하게 지내시는게 좋을거같아요(남편이란 작자도 저모양인데 마카님이 남사친정도 두실수 있잖아요? 물론 이혼후 그 남사친이 남친, 남편이 될수도 있지만요) 솔직히 남편분이 너무 한심하고 어이없어서 조건부로 좀 참으며 (남편한테는 조건부전제라 하시고) 실제로는 때를 보며 기다리세요. 성실하고 돈많고 그런것도 아니고 공부하던 백수가 서빙알바하다 뭔짓거리입니까. 애가 없는것도 아니고 직장인들끼리 회사내에서 바람도 아니고 진짜 적어도 나이먹을만큼 먹은 30대이실텐데 유부남애아빠가 백수짓하며 공부하다 알바하며 썸타요? 총체적 난국이예요. 그러니 이혼할 생각으로 아이만보고 버티시다가 여차할때 이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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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담담 (글쓴이)
· 2달 전
@내공간의자유 댓글 감사합니다.. 조금 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와서 아무의미없지만 가정적이고 착해서 친구들 친척들이 다 남편 잘 만났다고 하던 소리 들으며 살았는데 너무 어이가없고 제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 같고… 일주일이 지나도 아직 꿈만같아요. 저희아빠는 바람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셋이 으쌰으쌰해도 모자랄판에 저러는건 인성의 문제다라고 하시고 애기 어릴때 헤어지는게 기회라네요.. ㅋㅋ…. 마음속으론 당장 헤어지고싶은데 머리로는 어차피 지금은 양육비도 못 받을 것 같고 여러모로 너무 억울해서 복잡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글 올려봐요ㅠ 한탄글 읽어주시고 같이 화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