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와 트러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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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동료와 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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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같은 입사 동기로 서로 의지하다 이번에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속 얘기도 하면서 사이가 좋았었는데요! 언니쪽으로 제가 지원하여 같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제 성격은 소심하고 문제가 생겨도 참는 성격이고 언니는 저와 반대의 성격입니다. 제가 부러워하는 성격이기도 하고요..그동안 속 얘기했던 내용 중 언니가 상사와 사이가 좋지않았었는데.. 회의 중에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제가 본의아니게 상사편을 드는것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언니가 나에 대한 실망감과 이제 일적인 것 외에 말을 자제해야겠다 말하시곤 정말 일 말곤 말을 안하시더라고요.. 같이 일하는 다른 분하곤 웃기도하고 소곤소곤 수다도 하시고.. 뒤돌아보니 저또한 언니 입장 생각 못하고 넘 나대서 말을 한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말씀은 잘 지내보자하시지만 언니 성격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드시면 모두 끊어버리는 성격이신걸 제가 알기에 좀 두렵습니다. 제가 지원한 곳이라 변경도 어렵고 저는 성격이 소심하고 눈치도 많이봐서.. 제가 불편해져서 말걸기도 힘이듭니다… 계속 이렇게 일해야할까? 퇴사해야할까? 이 생각뿐이라 넘 스트레스입니다.. 제가 바뀌는게 최선인데 쉽지않네요..어떻게 헤쳐나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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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당당해지셔도 괜찮습니다.
#동료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입사 동기로 친해지게 된 언니와 같이 일하게 되었는데, 회의 중 의견 충돌로 마카님이 상사 분 편을 든 꼴이 되어 언니와 멀어지게 되셨군요. 마카님은 문제가 생겨도 표현 안 하고 참는 편이지만 언니 성격은 정반대이다 보니, 그 일로 언니는 일적 대화만 나누자 하고는 냉랭하게 대하나 봅니다. 언니에게 사과는 하셨고 언니도 잘 지내 보자고는 했으나, 이전과 같을 수 없는 분위기에 마카님은 퇴사까지 생각하게 되셨나 보네요.
🔎 원인 분석
성격이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마카님이 모처럼 친하게 된 언니와 이렇게 불편한 관계가 되고 나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그 자리에서 언니 입장 생각 못하고 말한 마카님 잘못에 대한 후회도 되실 것 같고, 또 마음이 멀어져 버린 언니에게 먼저 다가가자니 어색하기도 하고 위축되고 눈치를 보게 되는 그런 상황이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하지만 마카님.. 그 상황을 잘은 모르겠으나, 회의 시간에 업무 관련해서 언니와 의견이 상반된 것이 그렇게 잘못한 것인가요? 사적인 자리에서 언니의 반대 편을 옹호하고 기분 상하게 했다면 모를까, 회의라는 것은 공적인 영역인데 그 자리에서 무조건 언니 편을 들어야 하는 건지요? 그런 것으로 태도를 달리하는 언니가 오히려 공사 구분을 못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마카님.. 어찌 됐든 마카님으로서는 제대로 사과도 하셨고 언니도 받아들이셨으니, 그냥 눈치 보지 마시고 편하게 대하셔도 될 것 같아요. 사실 회사 생활하면서 공적이든 사적이든 의견 충돌이 어찌 없을 수가 있겠어요? 어떨 때는 오랜 친구보다도 편하다가도 어떨 때는 일 하나로 감정이 확 돌아설 수 있는 것이 회사 동료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 설사 두 분 관계가 전 같지 않더라도, 어차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불편한 고개 하나 넘어갔다고 생각하시고 눈치 보지 마셨으면 해요. 마카님이 눈치 보고 말 못 걸수록 마카님만 더 잘못한 것처럼 되어 언니에게도 더욱 불쾌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으니, 상대방을 위해서라도 좀 더 당당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힘든 마음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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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CHIAJ
· 2달 전
제가 사회에 딱 들어서고나서 겪은 일이예요. 이 일은 어디에서나 일어날거예요. 퇴사하고 다른회사를 가도 일어날거예요. 저는 위 세줄을 많이 들었지만 그럴리가 없다. 사람 사는거 다 똑같고, 마음도 같다 생각하고 안믿었어요. 근데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더라구요. 제일 많이 들은 말은 "신경쓰지마라" 였습니다. 그게 안되었죠 잘 지내고싶은데, 그리고 신경 안쓰고 내버려두기엔 사람들과 잘지내지 못 하는 사람이 되는거도 싫은데 등등 근데 계속 반복되니 사람이라는 존재에 회의가 느껴졌어요. 잘해줘봐야 소용없다. 자기 기분 뒤틀리면 사람을 속된말로 쓰레기 취급하기 참 쉽구나 잘 지내기 위해 대화도 해 볼 해결이란 없구나 그 뒤부턴 저는 사람을 대할 때 일 이외에 기대안하고 뭐라 짓걸이든 일만합니다. 제 사회는 그런 곳 이더라구요. 그리고 그래야 상처를 안받더라구요 제가. 일도 힘든데 정신소모도 안하고 되려 맘이 편해요. 상대방 신경쓸 일이 없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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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잉큐티워커
· 2달 전
마카님...얼마나 많이 지치고 힘드실까요... 사적인 관계로 출발해서, 공적인 것까지 함께 했으니.. 저는 상사인 입장이 되었지만.!... 공과 사는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마카님을 위해 좋습니다.. 그 언니분..도 공과 사를 구분이 안될만큼... 정말 친한 동생이시니... 잠시 섭한 맘이 든 듯 합니다.. 굳이 사과하지 않으셔도 되는대.. 사과까지 하신 거 .. 모든 할 수 있는 것들 아주 잘하셨습니다!.. 이제 .. 모든 것은 그 언니의 몫입니다! 마카님 스스로의 성장 위해서도!.! 지금부터 아주 귀한 연습을 하고 있으니.. 잘 이겨내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