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다 때려치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왕따|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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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다 때려치고싶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우예씨몬
·2달 전
중학생때 왕따 두번 당한뒤로 자퇴하고 인간 불신 생기고 자존감도 엄청 낮아져서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잘 안갖게 됌.. 몇번 상담도 받아보고 나아지려고 했는데 나이 먹을수록 병원가기도 싫어지고 취준생 나이라 주변 사람들은 다 취업하고 졸업하면서 자기만의 길을 가는데 나는 번듯한 학교 하나 안 나오고 뭘 해야할지 몰라서 방황중인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보잘것 없이 느껴지니까 자존감도 엄청 낮아지고 점점 친구들이랑 교류하는게 싫어지더라. 내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중요한 사람도 아닌것같고 소외감 들고 뒤에서 한심하다고 생각할거 같고, 내가 죽어도 신경도 안쓰겠지란 생각도 들고 이럴거면 굳이 관계를 유지 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카톡도 다 씹고 있는 상태.. 스스로도 병원 가야할걸 아는데 가기 싫어서 안가는 중..이젠 우울한걸 즐기나 싶기도 하고 그냥 내자신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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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2달 전
반복되는 실패의 패턴이 아니라 새로운 패턴으로..
#소외감
#친구관계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왕따 경험으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한 마카님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현재 중학생 때 왕따 당한 경험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크고 자존감이 낮네요. 이를 치료하기 위해 상담도 받고, 병원에도 다녔지만 지금은 병원가는 것도 싫어진 상황이네요. 친구들은 취직도 하고 잘 살아가는 것과 자꾸만 비교되어 점점더 친구들과 만나는 것도 싫어져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이렇게 된 데는 사연에도 적었듯이 중학생 때 당했던 왕따 경험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긴 것이 원인으로 작용되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믿지 못하겠다는 일종의 마카님 만의 도식이 생겼을 것입니다. 이런 도식을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보다 보니 사람을 편하게 만나기 어려웠을 것이고, 친구 관계가 멀어졌을 것입니다. 이러면서 사람에 대한 불신의 도식은 점점 강화되고, 마카님의 소외감을 커졌을 것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마카님 스스로 '아 내게 사람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도식이 있구나.'하는 인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종의 알아차림인데, 이런 자기인식이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왕따의 경험이 없었다면 이토록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불신의 도식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이 도식은 안타깝지만 정확한 것이 아니고, 마카님의 불행한 과거로 인해 생겨버린 오류가 많은 도식입니다. 두번째는 이런 알아차림을 바탕으로 이제는 그 도식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니까 늘 하던 패턴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패턴을 찾아서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 과거의 패턴은 '저 사람도 믿지 못하는 사람일거야'하고 생각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패턴으로 일단 어떤 사람인지 만나보자 하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입니다. 과거의 불신의 도식이 이끄는 패턴에 생각없이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건강하고 새로운 패턴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심리도식을 인식하고, 그 도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 나가시면 지금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혼자 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