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여학생입니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일반고 여고를 다니고 있습니다. 고1 때만 해도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는데 요즘 남들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쓴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문제집을 풀면 그 같은 페이지를 옆에 있는 내 짝보다 더 빠르고 신속하게 풀어야 한다는 강박에 동시에 풀면서 짝은 지금 어디까지 몇번 문제를 풀고 있나 힐끔힐끔 살펴봅니다. 또 자습 시간이 있으면 내가 지금 이 시기에 이 문제집을 풀고 있으면 나를 한심하게 생각하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일부로 어려운 문제집을 가져가기도 하고요. 이런 걸 너무 지나치게 깊게 생각하다 보니 시험을 보는 50분 그 순간까지도 똑같은 생각을 반복했습니다. 특히 수학을 풀 때요. 그러다 보니 집중도 잘 되지 않고 조금이라도 막힌다 싶은 문제는 아예 풀려는 시도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포기해 버린 것 같아요. 수학 시험은 시간이 워낙 촉박하다 보니 이게 더 나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나 정도면 풀 수 있지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안 풀리는 문제를 시도해봐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나만 못 풀고 있을까봐, 그리고 그걸 저를 아시는 감독관 선생님이 보고 나에 대해 실망하실까봐. 써보니 참 한심하네요. 고1 때는 전교 5등 안에 들며 공부 잘한다, 열심히 한다, 노력파다, 성실하다 등등 별 말을 다 듣고 운이 좋게도 모고도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내신만 주구장창 팠는데도 성적이 나름 잘 떠줘서 거기에 만족했던 것 같아요. 작년은 정말 울면서 보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한테 나 좀 정신과에 데려가 달라고 울며불며 말한 끝에 정신과 예약도 잡았었구요. 그마저도 내신 기간이랑 겹쳐서 못갔지만. 아무튼 절망적이고 힘든 좌절 속에서 제가 견뎌나갈 수 있었던 건 주변 사람들이 앞서 말했듯 저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고 인정해주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저는 그 인정이 목말라서 더 '좋은 성적'과 '성실한 삶'에 대해 매달렸던 것 같고요. 그래도 여전히 의대라는 제 꿈은 제가 타고난 것에 비해 너무나 높았고 제 성적으로는 여전히 어림도 없었기에 겨울방학 내내 안타까울 정도로 우울과 좌절 속에 방황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 울었고 하루는 폭설 때문에 도서관 가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부모님이 오늘 저녁은 그냥 집에서 공부해라 하신 적이 있었는데 나 집중 못하는 거 알면서 왜 도서관을 안 보내냐 발악하며 몰래 샤프로 손등을 그었던 적이 있습니다. 아프지 않을까 두려움보다는 지금 긋지 않으면 내가 죽어버릴 것 같다는, 꼭 해야겠다는 이상한 의무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날 일은 제가 힘들어 하는 것만 봐도 가슴이 아프다는 부모님께 너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것 같네요.. 그렇게 어영부영 하긴 했지만 뭔가 공부한 건 별로 없는 쓰레기 같은 방학을 보내고 3월을 맞았습니다.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들어도 공부할 사람은 하는데 저는 그 정도 독기도, 끈기도 없었던 거죠. 그래도 2월 말 2주 정도를 제외하고는 나름 밥먹을 때마다 드라마도 조금씩 챙겨보며 멘탈 관리를 하면서 10시간씩은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후에 3모를 봤고, 저는 생전 모고에서 떠보지도 않았던 점수와 등급을 봤습니다. 한 마디로 처참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네요. 객관적으로요. 이건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닌 친구가 봐도 나 이번에 잘봤어! 할 만한 점수가 아니었습니다. 겨울 방학 때 쓸 데 없이 시간 낭비를 하다보니 당장 다음 학기 내신 준비 할 시간도 부족하겠다 싶어 저는 정말 최소한의 국어, 영어 공부도 안 했던 거죠. 그렇다고 내가 공부를 안 한 건 아닌데, 남들도 모고 공부 안 하는데, 놀려고 논 게 아니라 힘든 시간이었는데, 등등 이런 생각들로 인해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와중에 제가 엄청 좋아하고 모두가 얼굴도 예쁘시고 인성, 유머 감각 모두 갖췄다고 호평을 받는 선생님께 "왜 저런 걸 틀리지? 자꾸 무시하게 된다."라는 동료 선생님과의 뒷담화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 이후로 제 주변 시선 의식이 심해진 것 같아요. 자의식 과잉이 아니냐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그런데 이런 얘기, 공부 때문에 힘들다는 하소연, 모두 어디다 할 데도, 들어줄 사람도 없네요. 인생 잘못 살았는지 저는 중학교 때부터 내 머릿속에 "의대", 이것 하나만 두고 달려왔는데 가끔 만나서 속 시원하게 털어놓을 친구 하나 없네요. 반에 현장학습 가거나 밥 같이 먹을 친구, 수업 같이 들으며 친해진 친구, 먼저 영화 같이 보자는 친구, 쉬는 시간에 스몰토크할 친구 등등은 있지만 약간의 거리감과 가식이 섞여 있는 기분이에요. 마치 졸업 후 평생 만나지도 않을 것 같은, 그냥 그런 애들이요. 이상하게 저랑 특히 깊게 지내는 친구들은 뭔가 저에 대해 열등감, 지나친 경쟁의식을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내가 뭐 그리 잘났다고..ㅋㅋ 당장 이번 중간고사 성적만 알아도 실망할 텐데... 그냥 그러다 보니 부모님이 또 힘들어하시는 건 싫고 딱히 그냥 징징거릴 것도 아닌데 작은 푸념이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주고 한마디 따뜻한 말 해줄 친구 하나 없네요. 쓸쓸하고 공허해요. 시험이 끝나도 쉬는 게 쉬는 것 같지가 않아요. 오늘 학교에서 시험 하나 쳤으니 또 내일 시험 준비하러 공부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 찝찝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하기 싫은 그 느낌, 오늘은 어떻게, 또 내일은 지겨워서 어떻게 버티지.. 하는 기분입니다. 3모에 이어 중간까지 완전히 말아먹고 또 울까봐 두려워서 채점도 다 못 마친 상태인데 스스로 뭐하고 있는 거지 싶네요. 이런 얘기조차 또 주변인이 나를 공부 못한다 생각하면 어쩌나, 한심하다고 생각하면 어쩌나 해서 돌고돌아 여기다 글 남기네요. 진짜 너무 힘듭니다. 마음은 울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눈물도 별로 안 나오네요. 아예 회피하고 눈 감아 버리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02년생 사범대 4학년입니다 교육 계열 단대에서 교직을 이수하던 중 <교육행정>에 흥미를 느껴서 교육행정직을 생각하게 되었으나... 분위기와 그래도 이 학과를 나왔는데 임용 한 번은 쳐야하나? 라는 생각에 임용의 길을 걷게 되었고 현재 교재 비용을 제외하고 196만 원 정도 들었습니다 아마 교재까지 생각하면 250 쯤 사용한 거 같아요 앞으로 추가 결제가 필요한 것 생각하면 토탈 300 정도가 나갈 거 같은데 임용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고 당장에 포기하고 교행직에 도전하고 싶단 생각이 종종 들면서 이미 사용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가정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라 용돈없이 알바, 국가근로를 병행하면서 모았던 돈으로 해결하다 보니 잔고가 계속 비어가는 걸 봐서 더 힘든 거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한능검도 취득을 못해서... 더욱 자신감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한능검도 못 붙고 고시는 어떻게 하려나 싶어요 가볍게 생각한 한능검이 이렇게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습니다 한능검 취득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강의도 자연스럽게 밀렸고 아직 따라잡고 있는데 5월은 실습으로 또다시 강의가 밀리는 게 솔직히 버거워요 제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 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은 제 선택을 항상 응원하고 부담도 안 주시면서 아무도 부담 안 주는데 왜 사서 스트레스를 받냐고 걱정을 해 주시지만 그래서 더 제가 싫어지는 것도 있는 거 같습니다 삶에 선택의 기로가 많고 전부 내가 선택해야 하는 건 맞지만 버거워요. 괜찮아 괜찮아 혼자서 스스로를 위로해 보려고 해도 계속 눈물이 나고 문제를 풀어보려고 해도 눈물이 나고... 주변 친구들은 대체 어떻게 얘기도 안 하면서 혼자서 고민하고 선택하고 판단하는지,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묻기도 하면서 나름 혼자 버거움과 우울감과 불안감에 맞서려고 해도 잘 안 됩니다 나름 혼자서 24년은 임용, 25년에 취업 및 공부 병행, 26년 교행직 응시를 생각하고 이렇게 해도 된다고 다독이고 있지만 이건 임용에 떨어졌을 때를 생각한 거라 친구가 임용 붙어도 교행직 응시할 거냐는 말에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더라고요 자존감도 올리고 싶고 불안함을 조절하고 싶고 마음을 편하게 먹으면서 남과 비교하지 않고 싶은데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고2 학생입니다.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이 좋지 못해서 금전적으로 힘들게 살아왔어요. 부모님의 다툼도 잦아서 정신적으로도 아팠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힘든 일들은 다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는 습관이 있어서 초등학생 생활이 잘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지내오다 중3 후반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믿고 의지했던 남자친구랑 헤어지면서 폐인 상태로 겨울방학을 보냈어요. 원래는 공부 습관도 잘 잡혀있는 편이고 전교 일등도 해볼 정도로 열심히 살았았는데, 모든 걸 다 잃었습니다. 처참한 성적으로 고1 생활을 끝내고 고2에 올라오니 어느 정도 정신이 들었어요. 이제 진짜 공부해야겠다, 는 생각은 드는데 의지가 안 생기고 실천에 옮기질 못합니다. 어느 정도의 우울증도 앓고 있는 것 같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엄마 주변인들은 나름 잘하는 딸, 나름 열심히하는 딸 있다고 알고있었을텐데 내가 간 대학 이름듣고 다들 아...입시는 어려웠나보네요 이럴거아님ㅜㅜ 우리 엄마도 *** 쪽팔리겠다 엄마 친구들이랑 동료들 얼굴을 어케봐 *** ***같네 차라리 자살한 딸이 낫겠긔!!!
수험생 원래 힘든거 아는데 진쩌 너무 힘들어요 미대입시생이라 공부도해야되고 실기도 해야되고 할게 너무 많아요……ㅠㅠ 미술실기는 다른애들이랑 비교되고 내 생각대로 잘 안되니까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ㅠㅠ 맨날 차에서 울고 우울하고 심지어 지방러라 학원갈려면 왕복 2,3시간..ㅠㅠ 그리고 노력이랑 결과는 비례하지 않잖아요.. 그래서 불합할까봐 재수해서 이생활을 몇년 더해야될까봐 걱정되요..ㅠㅠㅠㅠㅠ 늦게까지 공부하니까 피곤하고 졸리고 밤늦게 군것질하니까 살은 살대로 찌고,,,,,,,, 그만하고싶어요ㅜㅜㅜㅜㅜㅜㅜ
딴애들은 평균 80점 90점 맞고 싱글벙글하는데 저는 평균 98 나와도 너무 화가나요 죽을까요 저는 노력하는데도 왜 만점이 안 나오는지 머르겠어요 선생님이나 친구들은 그정도면 잘했다 자기는 몇점이다 이런다구요 제가 그냥 강박때문에 괴롭다는 줄 알잖아요 출제한 교과 선생님들 저보다 전교석차 높은 애들 다 절벽에 세워두고 쭈루룩 밀어버리고 싶어요 저희학교는 왜이리 시험이 어려*** 모르겠어요 근처학교는 시험이 너무쉬워서 징계받았을 정도예요 학원에서 공부 꼴등하는 애도 거기 다녀가지고 100점 맞았다고 떠드는데 뒤통수 후려서 머리 깨뜨리고 싶어요 아무리 공부해도 평균 99 넘긴적이 없어요 저도 용대가리 하고싶다구요 근데 항상 뱀대가리 아니면 용꼬리꼴 나고ㅠㅠ이번에 국어에서 개쉬운문제 잘못 읽어서 점수 까였어요 저희반 담임이 국어신데 얼굴 볼 자신이 없어요 국어란 얘기 듣기만해도 속에서 열불이 나고 뛰어내리고 싶어요 이번 국어 범위 중 소금에 관한 단원이 있었거든요 음식 볼때마다 소금 생각나서 밥도 잘 못먹겠어요 내일 등교했다가 조회시간에 선생님 들어오시자마자 머리로 받아버릴지도 몰라요 왜 사람 머리에는 뿔이 안 날까요
점수 이따위로 받을거면 공부 왜 했니 진짜 가치가 없다 이젠 막말이 일상이네 ***같다 진짜 자존감 뚝뚝 떨어진다 공부를 왜 했어? 이럴거면?
고2입니다. 중간고사를 봤는데 정말 상상도 못한 점수더라고요. 분명 중학교까진 괜찮았는데. 전 공부한걸까요? 잘하는게 없어서 공부했는데. 그것마저 다 없어져버렸습니다. 아빠는 공부를 잘하세요. 아빠는 저보다 더 힘들게 공부했고 좋은 성적을 늘 얻으셨어요. 아빠는 목표가 있으셨을거에요. 제 목표는 뭘까요? 오늘 성적을 말씀드렸어요. 크게 혼났습니다. 이제 더 이상 떨어질곳이 한군데 남았어요. 사람들이 말하길 사회에서는 대학가야 겨우 인간취급 해줄거라네요. 솔직히 모르겠어요. 전 꿈이 뭐였을까요? 공학자입니다. 공학자가 꿈이에요. 뭐였을까요 꿈이.. 과연 진짜로 공학자일까요... 언제부터 공학자가 '꿈'이 됐었지?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왜 또 혼나는건지도 모르고, 왜 사는지도 모를 지경에 다다랐습니다. 혼나고 싶지 않아서 공부했어요. 왜 혼나지 않기 위해 공부했죠? 왜 혼나지 않는것이 삶의 행복이 됬을까요. 왜 도대체 시험을 잘봐도 기쁘지가 않을까요... 진짜... 왜... 알고싶어요... 제발.. 내 친구들은 공부를 못해도 부모님이 뭐라하지 않는데요.. 진심으로 부러워요. 핑계처럼 들리지만 공부를 할때 나도 순수하게 성적 올리는 재미로 공부해보고 싶어요. 더 이상은 도저히 실망하시는 부모님 얼굴을 뵐수가 없어요.. 제 성적을 올릴 자신감은 더더욱 없어져버렸고요.. 제가 없으면 그나마 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나머지 성적 듣고 부모님이 또 불행해질 일은 없으니까 약한소리 맞고, 당연히 한심한거 알아요. 그래서 죽는겁니다. 우리 부모님은 절 잘못만나셨어요. 제가 그렇게 만들어버렸거든요. 미안해 엄마아빠
안녕하세요 저는 고3이예요..일단 정말 진지하게 공부 고민들어주셨으면해요. 저는 일단 공부머리가 없어요 또 이해도 잘 못하고 얘들 한번만에 이해할때 전 시험 다가올때나 겨우 이해하는 멍청이고요..그래서 늘 남들보다 빨리 시험준비를해요. 그렇게해서 중학교때부터 안되는거 붙잡으면서 그냥저냥 평균40점에서 80점까지 올릴 수는 있었어요. 성적 높은거?좋죠 하지만 전 더 바라지도 않고 딱 남들의 반이라도 하는게 그냥 제 목표였어요. 그렇게 해서 고등학교 가니까 정말 머리에 한계를 느끼더라고요 과목도 정말많고.. 그래서 전 딱 제가 할 수있는 영역 두가지만 선택해 죽어라팠습니다. 수학,영어죠 그냥 이때부터였어요 그 두가지만 많을땐4개월,적을땐3개월을 평일내내,토요일까지 학원을 다니며 해오라는 숙제도 정말 한번도 밀리않고 다 했고, 많이하면 새벽3시 적게하면 새벽2시까지 공부와 숙제를 했어요. 주변에서도 너 왜이렇게 열심히해 할정도로요. 근데 성적은 20점,30점 ㅋㅋ 결국 7등급 진짜 비참했어요. 그냥 펑펑논얘들이 찍은성적이거든요 ㅋㅋㅋ 누구는 매일 지옥같이 공부만하는데 .하지만 전 포기하지않았어요 다음에 더 잘하면돼 내가 부족했어라는 식으로 다시 도전하고 도전했죠 근데 결국 고2기말때까지 그냥 저 성적비슷하게 달라지는건없더라고요 한번 저런성적나올때마다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다시 공부를 해야하나 정말 스트레스였거든요. 또 주변사람들의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돼 너가 이때까지 공부하지않았던게 쌓인거야” 이런말들이 더 비참하게만들었어요. 전 유치원때부터 공부와 손을 놓은적도 없고 노력한게 다인데 성적만보고 그렇게 말하는얘들이 화났거든요 쨋튼 언제까지 이런취급만 받고 살겠냐 노력한게 억울하다 해서 고3중간때 진짜 잘해보고자 5월에 치는 중간고사 이번 1월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독서문학,영어 이렇게 두과목을쳐서 어 이건 할 수 있을것같다.이번에 제대로 미쳐보자.하고 영어학원에서 선행하고공부했던 기억을꺼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도 인정하실만큼 제일 열심히했어요.이해되지않는것도 없었고요.지문 한 64개정도 되었는데 눈감고도 말할수있을만큼 죽어라 노력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영어시험을 솔직히 기대를 했죠.바보같이 독서문학도 독서까지는 다 못하더라도 문학을 완벽하게 했어서 이것역시 기대를 좀 했었구요.그렇게 시험을 쳤는데 이게 뭐람 ㅋㅋㅋ 역대급으로 공부했는데 영어는 20점에다 국어는 30점이더라고요. 옆에서 맨날 잠만자고 놀던친구의 찍은시험지는 10점에20점인데 진짜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또 그렇게 열심히 대답하던얘가 겨우20점? 영어쌤은 날 뭐라생각할까? 진짜 그냥 이젠 더 이상 모르겠어요 다시 기말을 위해 열심히 한다고해도 이젠 저 자신을 못믿겠어요. 다들말하죠 공부법에 문제가있다.니가 공부를할때 그냥 앉아있기만하고 머리에는 집어넣지않는다.폰을 계속 한다.라는 말을하지만 일단 공부법 저는 이해라는걸 할수없는 사람이기에 그냥 외우는게 다였고 공부할따 그냥 앉아있는것도 아니고 폰은 딱 침대에 두고 합니다. 진짜 저같은사람이 또 있을까요? 제 심정 아는사람 있을까요? 전 이제 어떻게하면 더 나아질까요 물론 이번 기말까지 노력을 할거긴한데 더 이상 기대하고 실망하기 싫어요 저 이젠 더 이상 힘낼자신이 없어요 . 글에 요점도 없고 길지만 조언 부탁드려요 ...
오늘 할 일 다 끝내지 못했는데 일하러 가야합니다. 웃긴건 생각보다 마음은 편해요. 오늘 10시 반에 도서관 와서 하는데 계속 꾸벅꾸벅 꾸 꾸벅 거리다 점심 먹고 와서 설렁설렁하는데 지난 기분 나빴던 일들이 머릿 속을 헤집고 다녀서 집중을 별로 못 했네요. 그것 때문에 계속 기분이 찝찝합니다ㅜㅜ 내일의 제가 오늘 못한걸 과연 할까요? 안 할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