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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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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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밖에서 예를들어 은행업무나 서류를 받으러가서 일처리하고있으면 내가 지금 잘하고있는거맞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조금만 상대방이 냉정?하게 느껴지면 내가 뭔가 이상한가? 이런생각이 들어요. 아니면 처리하다 잘 못알아듯거나 뭔가 제가 요청을 할때는 다른 사람들만큼 평범하게 잘 하고있는게 맞는지 긴장이되고 다른사람들과 다른 튀는, 이상한 행동을 한게아닐까란 걱정도 합니다. 또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만났을때도 괜히 마가 뜨고 그러면 내가 재미없나? 이렇게 의심하며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스트레스받으면서 억지로 생각하려고해요. 또 친구랑 만나서 마뜨거나 조금 제 느낌에는 재미없는 상황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다음에 친구가 만나자고할때 속으로 의아해요. 얘는 왜 자꾸 보자고할까? 내가 이상하지않나? 내가 불쌍해서 놀아주는건가? 이런식으로 남들의 의도도 의심하게되는거같아요. 왜 자꾸 남들앞에서만 서면 위축되는지를 모르겠어요.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있기도 하고 완벽하게 하고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제 생각에는 남들만큼, 튀지않게, 평범하게 하고싶은 마음이 너무 큰거같아요. 이상하게 보이기 싫어서. 근데 대체 남들은 그냥 평범하게 하는걸 저는 이렇게까지 힘겹게 맞춰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뭔가 문제가 있는거같은데.. 아무도 제게 무엇이 잘못됐다 이런 얘기를 해주지를 않아요. 이게 좀 이상하다 고쳐라 차라리 이렇게 말해줬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어요. 그렇게해야 뭐가 잘못됐는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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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고주연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자신의 기준에서는 어떻게 행동하고 말하고 싶으신가요?
#불안
#대인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고주연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글을 읽고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답변을 드립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일상 생활에서 튀지 않기 위고 평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네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마카님도 구체적으로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어서 더 불안을 느끼고 있어요.
🔎 원인 분석
사연글에서 많은 걱정이 느껴져요. 현재 초점이 '나의 이상한 점이 무엇일까?'에 맞춰져 있어요. 마치 마카님은 당연히 문제가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그 문제가 당연히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 확고해 보여요. 하지만 평범한 사람은 원래 각자 자기만의 문제가 있고 단점이 있어요. 그런데 왜 마카님은 이 점이 특히 걱정이 될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카님 스스로 문제가 없어야 한다, 튀면 안 된다는 생각이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연글에서 특징적인 점은 마카님의 생각에는 '대다수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한 나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그 안에 마카님의 입장과 마카님의 좋고 싫은 점이 무엇인지 보이지 않아요. 자기 자신에 대한 기준이 확실하지 않다면 외부나 타인의 기준에 더 흔들리게 되지 않을까요?
💡 대처 방향 제시
먼저, 스스로 모나고 튈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고칠 수 있는 경험을 해보세요. 만약 뭔가 주문할 때 마카님의 목소리가 작아서 점원이 다시 되물어 본다면 '내가 뭔가 이상하게 말했나?'라고 생각하기보다 '내 말이 잘 안 들렸나 보다, 다시 말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생각해 보는 거예요. 정말 마카님이 문제점이 있는 것인지, 다른 사람이 봤을 때 이상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겪어 보지 않는다면 모르기 때문에 마카님이 겪는 여러 일들을 고칠 수 있는 기회로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무언가 잘 하지 못했다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에게 주세요. 그리고 일상 속에서 마카님이 원하는 것,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고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타인의 기준에서 문제점이 무엇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면 더 자연스럽게 행동하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마카님의 기준에서도 생각하고 행동해보세요. 예를 들어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마가 뜬다면 그 상황이 친구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마카님 입장에서 좋은가요? 싫은가요? 그렇다면 그 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마카님 입장에서 재밌어질까요? 생각나는 게 있다면 그것을 주제로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재미없었던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그 친구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마카님도 그 친구가 재밌는지, 재미없는지에 따라 행동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의 일상을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마카님의 기준에 맞는 것으로 채워가면서 실제로 다른 사람들과 경험을 통해 조금씩 맞춰간다면 균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마카님의 고민에는 생략되었겠지만 일상 생활에서 굉장히 많은 생각들과 감정으로 복잡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단편적인 답변으로는 실제에 적용하기 어렵겠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혹시 좀 더 구체적인 답변과 자세한 고민 이야기를 하고 싶으시다면 심리상담이나 코칭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