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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좀 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se26
·2달 전
안녕하세요. 평범한 여중생 입니다. 곧 시작하는 새학기가 너무 불안해요. 지난3년 동안 친구 관계로 힘들었어서 그런지,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게 힘들어요. 제가 항상 상대방한테 맞춰주고..상대방은 아쉬운게 없는것 같아서 더 서러워요.. 그니까 항상 제가 상대방한테 계속 주는 관계인거죠.. 결국은 제가 지쳐서 떠나게 되요.. 저는 서로 주고 받을수 있는 관계의 친구를 원해요.. 제가 욕심이 많은걸까요?.. 더 이상 친구관계 때문에 괴로워 하기 싫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혹시 저만 이런 고민하는건가요?...
친구관계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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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다른 사람 만큼 나를 배려하며 관계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지난 3년 동안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어오다 보니 새로 시작하는 학기에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불안해져서 이렇게 글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은 지금까지 상대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주며, 아낌 없이 주는 관계를 해왔던 것 같네요. 친구에게 좋은 마음으로 그렇게 해왔지만, 막상 그 관계가 지속되면 지속될 수록 얻는 것은 별로 없고 계속 주기만 해야 했나 봐요. 내가 하는 만큼 그대로 받는 걸 원하지 않더라도, 나만 계속 주어야 하는 관계는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내 마음의 주머니는 채워지지 않고, 내 것만 자꾸 상대에게 가니까요. 그렇게 결국은 지쳐서 마카님이 먼저 그 관계를 떠나게 되고, 상대는 크게 아쉬워 보이지도 않으니 지금까지의 관계가 마카님에게는 참 속상하게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런데 또 다시 새학기가 시작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야 할 생각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드는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그러한 따뜻한 마음들을 당연하게 여기는 게 아니라, 고맙게 여겨주고 그만큼 마카님도 따뜻한 마음을 받고 채울 수 있는 관계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결국 떠나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관계들이었다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욕심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앞서 얘기한 것처럼 내가 한 만큼 똑같이 받진 않더라도, 나만 주는 관계는 당연히 지칠 수 밖에 없잖아요. 관계는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니까 서로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마카님이 상대에게 맞춰주고, 배려해온 것 자체는 절대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해요. 이런 부분에 좋은 감정을 느껴서 마카님에게 다가와 친해진 친구도 분명 있었을 거에요. 다만, 항상 나보다 상대를 더 많이 생각해 왔다면 이 부분이 친구에게는 점차 익숙해졌을지도 몰라요. 처음엔 고마운 마음이 있었을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당연하게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사람은 다 적응하거든요. 그렇게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계속 받고만 있었을 수도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지금까지의 관계가 마카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그저 다른 사람을 위하는 착한 사람이었던 거니까요. 그런데 내가 나를 대하는 태도는 상대가 나를 대하는 태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상대에게 배려를 하면서도 나를 소중히 여긴다면 상대도 이를 보고 나를 보다 소중히 여겨주겠지만, 상대에게 배려만 하고 맞추기만 한다면 상대가 이를 은연중에 당연하게 여길 수 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상대를 아끼는 만큼 나도 소중히 여기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전의 관계들 때문에 같은 감정을 느낄까봐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겠지만, 분명 마카님이 원하는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거에요. 내가 지치지 않도록, 너무 주지만 말고 나를 챙기면서 관계를 해나가면 좋겠어요. 이번에는 꼭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여러 긍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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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a21
· 2달 전
격공에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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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012
· 2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글 쓴이님과같은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아이들학창시절때 친구관계로 힘들어할때면 너와 맞는 성향에 친구들과 사귀라고 먼저 말했어요. 그리고 내가 전달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꼭 필요한 표현이라면 표현하는 연습을 하라고 했구요. 내 의견을 말 할 줄 알아야 친구도 생긴답니다. 성인이 되고나면 나와 성향이 맞지않은 사람이라도 자연스럽게 대할 수있는 능력이 생긴답니다. 지금은 나이가 어리니 일단은 나와 맞는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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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ie
· 2달 전
새로운 친구를 왜 만들어야 하죠? 저도 중3때 까지 님같은 상황이었어서 인간관계에 회의감을 느꼈는데 지금은 마이웨이로 삽니다. 혼자 마이웨이로 사세요. 그럼 인간관계 고민도 없어지고 사람도 저절로 생깁니다. 자존감을 높여서 자신이랑 대화하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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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늘보
· 2달 전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이유부터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새 친구를 사귄다는 건 많은 시간과 돈을 친구가 될 타인을 위해 쏟아붓는 인내의 작업입니다. 그 친구가 좋은 친군지 나쁜친구인지는 모른채로 무턱대고 많이 사귀는건 자기 자신을 타인앞으로 아무런 준비 없이 내던지는 행위죠. 오히려 자신의 상처를 돌보지 못하다가 새로 사귄 친구분께 상처를 받아버리면 다시 돌이키기가 힘듭니다. 친구를 사귀고 싶은 이유를 다시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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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별빛2829
· 2달 전
에고... 엄청 난감하고 힘들겠어요ㅠ.ㅠ 상담을 받아보시는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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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꾸마미ey
· 2달 전
친구의 다름을 인정해주세요~ 나와 같은 시선에서 바라봐주길 바라지말고 그친구의성향이 나랑 다를수도 있음을 그냥 인정하고 사연자님도 주변을 더 넓게 바라보다보면 같은 성향에 ....아니 다른성향일지라도 더 좋은 친구들이 곁을 함께 하고있을거예요~~ 나자신의 자존감을 높여줄수있는 취미나 특기를 찾아보는것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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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마무
· 2달 전
서로 존중받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라고 생각해요. 왜 맞춰주시나요? 안맞춰주면 상대방이 싫어 하나요? 그런 상대라면 그냥 친구 인하셔도 돼요. 서로 취향 존중해주고 아님 말고 그러다 보면 맞는 친구를 만날꺼예요. 처음부터 먼저 굽히고 들어가고 절대 그러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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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시퍼
· 2달 전
영원히 갑인사람은 없도 영원히 을인 사람은 없어요 관계는 계속 변하기마련이고 지금은 글쓴이님의 마음이 더 클지라도 나중이되면 상대의 마음이 더 커지고 글쓴이마음이 작아질지도몰라요 지금 친구에게 서운함을느낀다면 잠시 떨어져서 쉬는게좋을것같아요 좀 떨어졌다가 다시 괜찮아지면 다시 다가가서 같이놀면 되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