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을 살리는 게 무서우신 분도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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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을 살리는 게 무서우신 분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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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이게 무슨 소린가 싶지만 전 무섭습니다... 전공 공부가 전 무척 힘들었어서요. 오기로 수료하고 졸업하는데, 전문직종이다보니 취업은 바로 할 수 있지만 과업을 생각하면 숨이 탁 막힙니다. 물리적으로요. 수료하는 과정 속에서 결국 항우울/불안제를 복용하면서 버텼더니 이제 버티기 싫어지나봅니다 ㅎㅎ 하지만 취업문 좁고 힘드니 당장 돈 벌 수 있는 일이 눈앞에...!! 그래도 역시 숨막힙니다. 배부른 소리인가, 생각도 듭니다. 실무와 학업이 다르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그런데 학업보다 실무가 더 어려운 건 당연한 거겠죠... 넋두리만 하고 가네요... 진로고민하는 모든 마카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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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같은 계열의 선배님들에게 자문을 구해 보시면 어떨까요?
#불안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전문 직종의 전공을 졸업하게 되었으나 막상 실무를 한다고 생각하니 숨이 막히는 두려움까지 느끼고 계시나 봅니다. 공부하는 내내 약을 복용하면서 오기로 버텨 오긴 했으나, 과연 취업 후 잘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하시나 보네요.
🔎 원인 분석
아마 마카님처럼 많은 분들이 졸업으로 인해 학업이 끝났다는 기쁨보다는, 취업 후 머리로 배운 학업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야 한다는 두려움을 갖고 계실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마카님은 어쩌면 전공 분야가 마카님의 적성과 잘 맞지 않는 것은 아닐까도 추측해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학업하는 동안도 배우는 즐거움을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막상 실제 적용을 해야 하는 문 앞에 서게 되니 아직 닥치지 않은 공포감이 크게 느껴지는 건 아닐까 싶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원래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훨씬 더 불안을 크게 가져 오는 법입니다. 학업도 어려운데 실무는 얼마나 더 어려울까,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저런 일이 벌어지면 어쩌나 미리 걱정하면 훨씬 더 불안하고 막막하실 것 같아요. 그냥 들려 오는 카더라 말고 실제 친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를 통해 실무의 막연한 두려움을 현실적으로 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듣고 나니 훨씬 더 두려운 부분도 있겠죠. 하지만 걱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쉬운 부분도, 또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 등도 분명히 있을 것 같아요. 또는 전공한 것을 활용해서 조금은 다른 분야로 나간다거나 다른 방면의 직업으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은 없는지, 실제 그런 길로 나간 선배가 있는지 등등을 미리 잘 파악해 보시면 조금이나마 두려움을 감소 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