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인데 3년째 진로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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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인데 3년째 진로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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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안녕하세요. 저는 3년째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는 3년째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다가 3년이란 긴 시간이 허송세월 흘렀습니다. 사실 제 전공은 토목분야인데 대학생때부터 적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 큰 뜻이 없었어요. 대학생 2-3학년때 전과도 생각해봤지만 용기가 없어 실행을 못했고 결국 토목전공으로 학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방황이 취준까지 연장선으로 이어졌고 취업준비를 하면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함에 있어서도 동기부여가 되지않아 힘듦이 많았어요. 그래도 4년동안 부모님께서 지원해주신 학비를 생각하면 전공을 버리는 것이 죄송스럽게 느껴져 어떻게든 관련 자격증인 토목기사와 각종 영어성적을 취득하였으나 실은 아직도 전공이 싫어 허공에서 맴돌고 있는 기분입니다. 제 나이를 말씀드리자면 만26세(97년생)인데 다른 진로로 전향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인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방황만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제 친구들은 벌써 2-3년 전에 취업하여 경력이 어느덧 3-4년을 꽉 채운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아직 취업도 못하고 제자리 걸음이니 너무 답답하고 제 자신이 한심할 뿐이네요. 제가 생각할때 제 자신의 문제는 항상 고민만 하고 아무것도 실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전공 외에 하고 싶은 것들은 많아요. 어릴때부터 동물에 관심과 사랑이 많았어서 강형욱씨 같은 반려동물행동지도사도 해보고 싶고, 카페 창업도 예전부터 생각을 줄곧 해와서 1년 전에 바리스타 2급도 취득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지 행동으로 옮겨 시작하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한다해도 막상 회사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실적을 쌓을 수 있을지 너무 두렵고 겁이 나고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자니 나이도 걸리고 미지의 세계라 불안한 감정도 생깁니다. 제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야 할까요?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을 못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두서없이 장황하게 글을 썼는데 혹시라도 끝까지 제 글을 읽어주신 분이 계시다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저를 포함해 깊은 고민과 아픔을 품고 있는 것 같아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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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홍성숙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취업을 준비하시는 마카님
#스트레스
#우울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홍성숙입니다
📖 사연 요약
토목을 전공하시고 졸업 후 토목기사, 영어 인증시험 등 3년동안 정말 애많이 쓰셨어요 대학생때 자신의 적성이 아니라고 느껴서 잠시 전과도 고민은 해봤지만 전과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아요 졸업 후 전공관련 자격증, 영어시험 등 취업준비를 하셨음에도 막상 취업을 하려니 내가 잘 해낼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으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이 전공이 자신의 적성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시는 것은 어떤 부분일까요? 회사 생활하는데 적응하는데 있어서 예상되는 어려움은 어떤 걸까요
💡 대처 방향 제시
1.자격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내가 과연 해낼수 있을까 등의 생각으로 불안, 두려움 등이 있었을 것 같아요. 그 과정을 어떻게 견디어 오셨을까요? 2.취업도 마찬가지로 입사해서 내가 잘 적응은 할 수 있을지, 실적은 낼 수 있을지 불안이 따를 것 같아요. 두려움에 시도를 하지 않는다면 자기보호에 머무르실 것 같아요 3.주변의 친구들과 비교하는 것을 멈추고 이전보다 더 발전된 자신의 모습을 보시는 건 어떨까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시고 자신만의 속도로 가시는게 중요합니다 4.마카님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요. 평생 직업의 시대에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간다면 그것이 또 직업의 기회로 열릴수 도 있을 것 같아요 5.취업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work.go.kr/empSpt/empSptPgm/empHope/compare.do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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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지금이 나이가 걸린다면 또 3년이 지난뒤엔 더 걸리겠고 그럼 아..3년전에 뭐라도 해볼 그렇게 될거예요. 지금 하면 하는거고 말면 그냥 전공살리세요. 지금보면 나이를 변명삼고 주변과 비교하며 발만 걸친채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하고있으신거같아요. 정말 냉정히 스스로 보고 나아갈때인거 같아요. 전공살려도 회사생활 적응할지 걱정되는데 카페창업도 두렵다면 1인 창업이 더 힘들지 회사생활은 힘들어도 버티면 되는거고 회사가 진짜 갑자기 미쳤는지 망하지않는이상 회사자체가 없어지진않아요. 1인창업은 잘못하면 가게날리고 빚얻고 그럴수 있고요(보통 금수저아닌이상 청년창업대출 받아서 빚지고 시작인데 실패하면 빚안고 끝나는거죠) 그러니 잘생각해보세요. 마카님 알바를 해보신적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전부 시작은 힘들고 생소하고 생각이많은타입이면 더 우물쭈물 행동력이 떨어지는데 지금이 지나면 더 후회할거라 예상해요. 그리고 정 그러시면 취업준비하며 붙기전까지 카페알바라도 도전해보세요. 그냥 카페알바생 신입 평균나이보다 많긴하지만 바리스타자격증이 있으니 깔끔하게 카페에서 선호할 스타일로 입고 면접잘하면 되지않을까싶어요. 생각만 하지말고 실제해보세요. 카페알바도 해보고 동물카페알바라도해보시고(나이제한으로 탈락이면 유기견봉사라도 가서 개를 접하시고 유기견,노견들에 대해 연구도 해보시고) 취업도 취업인데 뭔가해보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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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3달 전
@내공간의자유 현실적인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신 말씀이 맞아요 계속 고민만 하다간 몇 년 뒤에 저는 또 막대한 후회를 하게 되겠죠... 지금이 가장 빠를 때니까 카페 알바든 취업이든 뭐라도 실천해볼게요. 경각심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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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oww
· 2달 전
저도 졸업후 3년동안 진로만 찾아헤매고 1년째 취준중인데 남일같지않군요.... 뭐라 드릴말씀은 없고 같이 힘내요...저도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조급해지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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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달 전
@sorroww 저랑 상황이 정말 비슷하네요ㅠㅠ 우리 같이 힘내봐요! 꼭 원하는 진로를 찾아서 전진할 수 있도록..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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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46
· 2달 전
저도 얼마전에 전공을 바꿔서 취준중입니다. 두려움에 멈춰있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일단 할수있는 일부터 해봅시다! 홧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