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12살하고싶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학대|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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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12살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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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예전에 쪽팔렸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 그걸 지적한 걔네도 너무 싫어 학교 가기도 싫고 나도 토나오고 걔네도 너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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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효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누구나 창피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니 마카님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해요.
#신경끄기의기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정효진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과거 창피했던 상황이 있었나 봐요. 그때의 기억과 함께 주변 아이들의 반응까지 생각나면서 학교도 가기 싫고, 마카님 자신도 너무 싫고, 수치심을 자극한 주변 아이들도 너무 싫어지는가 봅니다. 몇 줄 안되는 글이지만 마카님께는 매우 중요한 큰 고민으로 보여요. 저의 답변의 글이 마카님의 삶에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원인 분석
연구 논문에 따르면 나이와 연령 구분 없이 지난날 선체적 학대, 정서적 학대, 수치스러운 기억(트라우마) 등을 겪은 사례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흔하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그런데요. 수치심이라는 감정은 억지로 잊으려고 애쓸수록 눈두덩이처럼 점점 커져서 극단적인 감정까지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첫째,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합니다. 수치심(창피함)을 억압하고 부정할수록 그 감정은 자기비하 또는 타인을 향한 투사로 이어져 괴물이 됩니다. 이 괴물은 '유연함'이라는 성숙한 태도를 방해하고 '부적응'이라는 미성숙한 태도를 갖게 하여 사회적 관계 및 사회 활동에 장애물이 됩니다. 둘째, 자기 자비의 시선으로 자신에게 너그러워져야 합니다. 에디슨은 어릴 적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바보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에디슨의 어머니는 '바보'라는 단어에 갇혀 아들을 바라보면 정말 '바보'가 된다는 믿음을 갖고 아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고 '특별한 아이'로 생각하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에디슨이 만일 자신을 바보라고 말한 주변 사람들에게 집중하였다면 에디슨은 사회 부적응 자의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에디슨은 자신을 특별한 아이로 생각해 주는 어머니의 말에 집중하였기에 세계적인 발명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나의 시선이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러므로 마카님부터 자신에게 너그러워졌으면 좋겠어요. 셋째, 실패(수치심)의 사건을 통해 내 주변 사람이 좋은 벗인지, 멀리해야 할 벗인지 분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좋은 벗은 실패(수치심)를 경험하는 친구에게 조롱의 말을 하지 않고 위로의 말을 해줍니다. 그러나 멀리해야 할 벗은 실패(수치심)를 약점으로 삼아서 괴롭힙니다. 이런 사람은 절대 벗으로 가까이 두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마카님께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책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이 글이 마카님께 의미 없는 주변 친구들의 시선과 말로부터 신경 끄기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가 겪기를 두려워하지만 겪을 수밖에 없는 것, 그 실패가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결점과 실수를 기꺼이 발견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발전한다."
마카님 편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마카님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집중하며 마카님의 소중한 날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