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도 안 돼,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안 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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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도 안 돼,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안 돼
커피콩_레벨_아이콘초코스페이스
·3달 전
33살 여성입니다 가족들이랑 같이사는데 아직도 밤 9시만 넘으면 언제오냐, 왜 안오냐고 전화옵니다 전화 안 받는다면 욕설을 하며 들어올 생각말라고;; 결국 독립하겠다니까 소리 꽥꽥 지르면서 남자 끌어들일거냐면서 사람을 무슨 ;; 그러다 금전 지원 안해주겠다고 협박 필요없다니까 나가면 너는 내 자식 아니라고 협박;; 뭘 바라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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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최영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이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족
#적절한거리두기
#괜찮아
#나중심
#가정폭력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최영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조금이나마 위로드리고 격려드리고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성인이심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통제와 구속으로 인해 많은 심리적 불편감을 느끼시는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성인이기에 자유가 주어졌음에도 밤 9시만 넘어도 언제 집에 오는지, 그리고 전화 받지 않으면 욕설까지 하는 부모님과 함께 사시는 게 정서적으로 압박감이 들고 너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성인이시기 때문에 마카님은 자유를 가지고 있으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마카님의 이런 자유를 빼앗고 통제하려고 하다보니 현재의 문제를 경험하고 계신다고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께서 마카님을 걱정하셔서 전화 연락을 할 수는 있지만, 매번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한다든지, 전화를 받지 않으면 욕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을 보면 부모님께서 아직 마카님을 한 명의 성인으로 존중해 주시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울 수는 있지만 마카님께서 괴로울 정도의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저는 마카님의 인생에서 마카님 자신이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유일한 주인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이라도 마카님의 상황과 입장을 존중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성년자일 때는 부모님께서 보호하기 위해 어느 정도 간섭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성인이 되셨기 때문에 마카님을 함부로 통제하고 존쟁하지 않을 권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마카님께서 스스로의 입장을 잘 표현하고 나 자신의 자유를 위해서 부모님과 적절한 거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당장 독립을 하실 수 있는 상황이 아닐수도 있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정서적이든 물리적이든 거리를 만들어 놓는 것이 마카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상담의 기본전제 중에 "나는 나만 변화시킬 수 있고 타인은 변화시킬 수 없다"가 있습니다. 결국 마카님께서 부모님을 바꿀 수 없다는 전제를 가지고 접근했을 때, 마카님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실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나라는 존재를 부모님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까? 라는 고민부터 시작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심리적 거리 뿐만 아니라 적절한 물리적 거리가 확보 된다면 이런 상황에서 받지 않아도 되는 스트레스를 피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적절한 거리를 위해서 현실적으로 해 보실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게 있으실까요? 제가 도둑비유를 짧게 해 드리고 싶은데요. 마카님의 집에 도둑이 들어왔다면 아마 경찰을 부르고 빨리 내쫓을 것입니다. 마카님의 집은 마카님의 것, 곧 사유지인데, 마카님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이 집에 들어와서 집을 엉망으로 만들고, 물건을 빼앗고, 나의 생명을 위협하려는 상황이기에 경찰을 부르고 나 자신을 지키는 행동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마카님의 내면의 집도 마찬가지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마카님이 원하지 않는 사람이, 2)마카님이 허락하지 않는 사람이, 마카님이 설정해 놓은 일정한 경계, 기준을 무시하고 마카님의 마음의 집에 침입하여 나를 함부로 대한다면 물리적인 집에 도둑이 들어오는 것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도둑이 집에 들어오는데 문을 열어주면서 "마음껏 가져가세요~" 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처럼 마카님의 내면의 집을 지키기 위해 적절한 행동으르 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부모님이라고 해도 마카님의 권리를 빼앗을 수 없으니까요.
부모님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는 한 번에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마카님의 상황에서 해 보실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심리상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마카님 자신을 위한 방향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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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der83
· 3달 전
ㅡㅡ 먼지 알아요 진짜 왜 정서적 독립을 못하고 본인들 자신의 감정과 멘탈을 자신들이 김당을 못하고 타인을 휘두르는지.모르겟어요 그 괴로움 먼지 저도 겪고잇어서 충분히 알앙전 마흔이 넘엇는데도 그래요 벗어나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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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음..마카님 이해안되는 부모는 이해보다 그냥 독립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이미 독립의향도 전하셨고 직업이 있으시면 만34세까진 청년버팀목대출가능하니 청년 주거복지쪽 알아보세요. 돈이 많지않아도 독립가능해요. 그리고 어떤집안인지 모르겠지만 꼭 금전적인 도움을 받아야할 안좋은 상황이 아니면 30살도 넘으셨는데 금전지원은 안받으셔야죠. 그게 협박이 되기때문에(협박이라 단어를 쓰신점과 전체적으로 부모님께 의존하는 느낌이 있어요) 독립을 더 못하시는거 같아요. 부모님께서 강압적이신건 알겠지만 아니다싶으면 독립하는거라 생각해요. 이해가 안되는걸 이해하며 멀어지는게 정서적 독립이 아니라 이해가 안되면 안되고 안맞는다는걸 받아들이고 멀어져서 생각을 하지않는걸 정서적 독립이고 경제적독립은 말그대로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거고요. 그러니 그냥 독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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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3달 전
뭔지알아요 제가그래요 독립은무슨 너같은게무슨 받아줄남자도없다고그러시고 비아냥거리들이그러셔서 혼자죽을권리를 가졌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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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보로
· 3달 전
부모님과 마카님이 행복한 기준이 달라서 그런 걸 수 있어요. 그 기준이 제게는 강요가 되는 것 같아서 독립할 때가 됐구나 느낀 적이 있어요. 훌쩍 커버린 성인들이, 가족이지만 너무다른 사람들이 한 집에 모여있어서 그런가 답답했어요. 계속 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과 완전히 독립하기까지 단기간에 되지 않을 수 있어요.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러나 너무 오래걸리지는 않을거예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