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로 여행 가는데 나 빼고 다들 무계획충이라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MBTI|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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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단체로 여행 가는데 나 빼고 다들 무계획충이라서 나 혼자 나서서 계획 다 짜는 것도 외로움 느껴지더라... 한 명이라도 같이 계획해줄 사람 있으면 엄청 든든하던데...아무도 약속 관련해서 호응 안해주면 나만 진심인가 싶고... 약속 관련해서 의견을 물어봤는데 죄다 읽씹하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다. 마치 팀플하는데 아무도 의견 안 내서 속 터지게 만드는 팀원들같다. 난 약속 관련해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약속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같다 싶으면 약속 안 잡아. 앞으로도 계속 그런 패턴으로 약속이 진행될 게 뻔히 보여서... 약속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나랑 안 맞더라. 빈말로 "다음에 보자" 하는 사람도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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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효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무계획충들 속에서 마카님 혼자 마음고생을 하고 계시군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J와P의차이점
#계획형
#무계획형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정효진 상담사입니다.
📖 사연 요약
단체 여행 약속을 했지만 아무도 여행 관련해서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군요. 마카님께서는 사전에 계획을 짜고 움직이는 스타일이다 보니 무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너무 예의 없고 개념 없는 사람들로 느껴지셨겠습니다. 더군다나 약속 관련해서 의견까지 물었는데 읽씹을 하였으니 이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겠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과 주변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 MBTI 관점에서 설명을 해볼까 합니다. 마카님께서 작성하신 내용으로 볼 때 마카님께서는 J이시고 주변 분들은 P에 가까운 분들로 관찰됩니다. MBTI에서 J(판단형)는 분명한 목적과 방향을 추구하며 철저한 사전 계획을 중점으로 체계적으로 일 처리를 선호합니다. 이와 달리 P(인식형)는 목적과 방향을 유동성 있게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자율성을 중요시합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변화를 갖는 것에 스트레스를 갖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J와 P가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P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여행지에 가서 뭘 먹을지 어디를 갈지 그때 가서 다 같이 정하면 되지 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J는 "미리 사전에 계획하지 않고 여행지에 갔다가 잘못하면 여행을 망칠지 몰라. 그러니 미리 알아보고 예약도 하고 준비해서 가는 게 시간 낭비도 되지 않고 여행을 실패하지 않게 돼"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렇다면 이 여행에 계획은 누가 나서서 짜게 될까요? 불편한 것을 싫어하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이거나, 가장 불안이 높은 사람이 여행 계획을 짤 수밖에 없습니다. 즉, J가 나서서 숙박시설, 식당, 관광지, 사전 준비물, 사전예약 등 모든 것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P유형은 이런 J형이 피곤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냥 좀 융통적으로 그때 상황에 따라 조정해가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기 때문이니까요. 이처럼 제가 볼 때 마카님께서는 J이시고 주변 분들은 P에 가까운 분들이 많기에 여행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데 있어서 느끼는 온도 차이, 대처하는 방식 차이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렇다면 계획형인 J는 어떻게 대처해야 마음이 덜 힘들까요? 자신의 문제 해결 방식 성향을 이해하고 나와 맞는 분들과 여행을 한다면 덜 스트레스를 받게 되실 거예요. 만일 지인이 나와 맞지 않는 성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그 성향을 그대로 수용해 주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적정선을 두어 관계 교류를 하시면 좋겠습니다.
마인드카페에서 진행하는 심리검사지 중 MBTI보다 더 정밀하고 정확하게 성격파악을 해주는 GOLDEN이라는 심리검사가 있어요. 마카님은 어떤 성향이고 어떤 관계 교류를 선호하는 분인지 아는 기회를 갖고자 하신다면 언제든지 참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톡톡한사람
· 한 달 전
저도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주제가 나오면 되면되고 안되면 안되고 확실하게 빠르게 정해줬으면 하는데 읽씹에 하는둥마는둥 대화에 집중 안되는 느낌 때문에 섭섭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이제 찐친이니깐 너무 편해서 기대고 싶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니까 든든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