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무관심한것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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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무관심한것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ng9민구
·일 년 전
평소랑 많이 달라진점은 없는데 저번에 엄마한테 "나 한심한것같아 내가 우울해지는거 찾아보고 우울해져서 울어"라고 했더니 엄마가"그건 한심하다"라면서 말하는게 은근히 상처였거든요 그냥 그랬구나 힘들었겠네 정도만 이야기해줬어도 좋았을텐데 제가 말도 안하고 그렇게 이야기 해줬으면하는걸 바란게 이상했던걸까요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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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엄마의 말에 상처를 받은 마카님께
#부모님
#서운함
#속상함
#상처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어머니께 "나 한심한것같아 내가 우울해지는거 찾아보고 우울해져서 울어" 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돌아온 대답이 "한심하다" 였군요. 마카님께서 어머니께 전달하고 싶은 말은 '나 힘들어' 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마음을 어머니께서 알아주시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어머니의 말에 마카님이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요새 마음이 힘드셨던 것 같아요. 우울한 것을 찾아보고 우울해진 부분도 있겠지만, 무의식적으로 내 마음과 비슷한 것을 찾아보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우울한 마음을 위로받고 싶어서 어머니께 넌지시 내 상태를 이야기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한심하다라는 말이어서 마카님의 마음이 나아지지 않고 더 속상해지셨을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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