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너무 무관심 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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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너무 무관심 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익명익명익명
·3달 전
차라리 아프면 저를 봐줄까요 엄마가 저를 사랑하는 거 같지도 않고 언니를 더 사랑하고 늘 언니한테 더 기대는거 같아요 저는 왜 이 가족에 속해있는지도 모르겠고 다들 저 없을때 더 행복해보여요 엄만 늘 제가 예민하다고 뭐라하고 언니한텐 별 말이 없어요 제가 성격이 이런것도 제 잘못인가요..최근엔 더 말 할때 더 신경 쓰는데 너무 답답해요 항상 저만 늘 소외되는 거 같고 엄마는 절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거 같고 저는 엄마한테 짐 덩어리 같고 그냥 걸림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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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3달 전
사랑을 갈구하는 대신에 자신을 인정하는...
#가족
#우울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마카님을 생각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가정에서 언니와 차별대우를 받고 있네요. 언니는 더 사랑받고 가족의 인정을 받고 있는데, 마카님은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혹시 아프면 엄마가 더 사랑해 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이렇게 된데는 엄마에 대한 마카님의 채워지지 않는 애정의 욕구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것도 언니와 자신이 비교되면서 언니는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마카님을 그렇게 받지 못해서, 비교의식에 의한 열등감까지 더해져서 엄마에 대한 사랑의 갈급함이 더 커진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가족이라하더라도 상대방의 마음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은, 기대하는 것, 즉 엄마의 사랑이 마카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남을 변화시키려는 방법보다는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적절한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려는 노력 대신에, 마카님 자신의 자존감을 향상 시키는 것에 관심을 두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인정해 주는 것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잘하는 장점을 찾아보고, 사랑받을 이유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언니와 비교하지 마시고 마카님 자신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보고, 장래 자신의 꿈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채워주지 못하는 사랑을 마카님 스스로 채워가는 것입니다. 물론 엄마의 사랑과 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그와 버금가는 사랑으로 채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마카님 스스로 자신의 자존감을 향상시켜 나가면, 어느새 마카님에게 한걸음 가까이 다가와 있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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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456
· 3달 전
언니가 엄마한테 잘하는건 아닌가요? 저희 가족도 보면 언니만 이뻐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요 말잘듣고 애교있는 아이한테 솔직히 더 마음이 가요 그게 아니라 그냥 차별이라면 꼭 사랑받지 않아도 돼요 그냥 숙소다 생각하고 사는것도 나쁘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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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왕
· 3달 전
옛날의 저를 보는 것 같아 너무 슬프네요.. 내게 안식처가 되어야 할 가족이 내가 없어도 행복해보이는 그 느낌은 진짜 ㅜㅜ 너무 절망적이예요 살아갈 가치도 없게 느껴지고.. 저도 이 문제때문에 엄청나게 오랜 기간 힘들어했고 아직도 노력중이지만, 제가 터득한 방법은 그냥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이 제게 영향을 주지 못하게 막아버리는 거였어요. 님이 지금 느끼는 무가치함과 쓸모없음이 사실 어머니의 관심 하나에 의해 좌우되고있는거잖아요, 너무 무섭지않나요, 어머니도 그저 완벽하지 않은 사람일 뿐이고 자기 맘대로 행동하는 것 뿐인데 아무런 정당한 근거도 이유도 없이, 그런 변덕스럽고 합리적이지도 않은 요인에 의해 내 삶과 내 존재 가치가 좌지우지된다는 게, 사실은 내가 어머니에게 그만큼의 권력을 부여하고있는거예요. 당연히 예전부터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못 받아왔다면, 우리는 어릴 때 받았어야 하는 애정의 총량이 있으니 채워지지 못해 공허하고 채우고자 하는 욕구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모두가 그렇고 그건 절대 이상한 욕구가 아니라 생각해요. 다행인 점은 (물론 그걸 어머니에게 그대로 다 받을 수 있으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우니,) 내가 내 스스로에게 해주는 것도 카운트되더라구요. 내가 어머니에게 듣고싶은 말과 관심 애정 따뜻한시선 사랑 이런걸 내 스스로 혼자 해줘도 내가 느낄 때에는 누군가에게 받은 것 처럼 느껴져요. 가족들이 같이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이 연휴에 이런 감정을 느끼며 슬퍼하고 힘들어하고계실걸 생각하면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절대 님이 언니보다 모자라거나 못나고 성격이별로고 뭔가 문제가 있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게 아니란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평생 그런줄 알고 힘들었었거든요. 전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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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익명익명 (글쓴이)
· 3달 전
@이왕이왕 진짜 힘이 되어주셨어요 감사드려요,,아무도 이런 걸 겪어보지 않아서 저에게 힘내 라는 말만 해주었거든요ㅜㅜ감사드려요ㅠㅠ복 많이 받으세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