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오빠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학대|다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친척오빠가
커피콩_레벨_아이콘dkdldi
·3달 전
어릴때부터 저를 싫어했어요. 눈치보는게 맘에 안든다고요. 그래서 그랬는지 어릴 때 인사를 작게 했다고 죽여버리겠다는 폭언도 들었구요. 언제 한번은 제가 초등학교 5~6학년일 때 갑자기 제 상의를 들추고는 그 안을 슬쩍 보기까지 했어요.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는 동생 귀여워서 그랬겠지하고 넘기셨고, 몇번 더 말하자 오히려 화를 내셨어요. 엄마는 시댁이라 말하기 주저하셨고요. 그렇게 몇년을 속이 곪다가 그냥 안가기로 해서 각종 핑계를 대며 큰집에 안 갔다가 결국 이번에 부모님께 자꾸 왜 애들이 안오냐며 핀잔을 그 오빠가 주는 바람에 엄마가 사실대로 너 싫어서, 니가 자꾸 애들 더듬고 그래서 애들이 안 오는거다라고 얘기하셨대요. 그거 듣고 그 오빠가 계속 오늘 보자고 그래서 오늘 언니랑 남동생이랑 엄마랑 아침에 큰집가서 그 오빠랑 큰집사람들 앞에서 다 얘기할것같아요. 너무 무섭고 떨려요. 그 오빠는 참고로 옷 들췄을때 당시로 30대 초중반이었던 걸로 알아요. 이거 성희롱 맞죠? 가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도 맞나요? 괜히 걱정돼요.
언어폭력친척가족성희롱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3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정효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주변 가족들의 성감수성이 매우 낮아서 마카님께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성희롱
#성감수성
#해바라기센터신고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정효진 상담사입니다. 저의 글이 마카님께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올립니다.
📖 사연 요약
30대 초중반인 사촌 오빠가 마카님이 싫다는 이유로 함부로 상의를 들추고 "죽여버리겠다."라는 말을 내뱉었군요. 이에 대해 아버지에게 말했지만 그저 대수롭지 않게 대하시다가 오히려 마카님께 화를 내셨군요. 어머니는 시댁가족들이기에 대놓고 말하기가 눈치보였나 봅니다. 마카님, 너무 속상하셨겠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어머니께서 그 사촌오빠에게 왜 사촌동생들이 큰집에 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해주셨어요. 그러나 그 사촌오빠라는 사람이 마카님을 보자고 하니 어린 마카님께서는 그저 이 상황이 너무 두렵고 무거울 듯싶어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네요. 이곳에 이렇게 용기내어 글을 써주신 마카님께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 원인 분석
저는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 자격을 갖춘 상담사이자 현장에서 상담을 하고 있습니다. 성희롱, 성폭력 상담 사례 중 가해자 대다수가 낯선 타인이 아닌 가까운 지인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에 대해 주변 가족들은 쉬쉬하며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오히려 2차 가해가 일어나곤 합니다. 마카님의 글 내용에서도 아버지께서 보이셨던 태도가 2차 가해의 행동입니다. 그런데 마카님의 아버지께서는 이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분 같아요. 그래서 자녀인 마카님에 마음의 고통을 전혀 공감도 이해도 바른 대처도 하지 못하고 계시니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머니 또한 시댁 큰집 가족들이기에 눈치를 보느라 지혜롭게 보호해 주지 못하고 계시기에 이 또한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우리 마카님께서 주변 환경에 전혀 의기소침해지지 않고 이렇게 글을 통해서라도 성희롱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는 것에 저는 칭찬과 격려를 드리고 싶습니다. 네 맞습니다. 성희롱이자 언어폭력을 그 사촌오빠는 행사하였고 주변 어른들은 방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정황을 증명할 근거자료(CCTV, 녹음, 사진, 문자 등)가 없다면 가족 간에 감정다툼만 커질 수 있고 마카님을 향한 비난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 우려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그렇다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아동복지법 17조, 아동(미성년자/만 18세 미만)에게 음란한 행위를 하게 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행위를 하면 안 된다. 또한 성적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를 하여서는 안 된다. 미성년자 성희롱의 경우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최대 징역 10년, 최대 벌금1억 처벌을 받는다."라는 조항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 조항을 말하고 단호하게 앞으로 동일한 행동을 한다면 이에 대해 신고를 하겠다고 당당히 말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절대 마카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눈치보는 행동이 싫다는 이유를 빌미로 '죽이겠다.'고 함부로 말하고 마카님의 상의를 들추며 보는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자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어른들의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큰집에 가는 것을 거부하시는 것도 마카님을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마카님의 부모님 세대는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분들일 수 있어요. 그러므로 부모님께 아동복지통합서비스 사이버교육센터 주소(https://edu.ncrc.or.kr)를 알려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당당히 부모님께 보호를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마카님께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사랑해요love44
· 3달 전
미친거 아니에요? 다 큰 30대가 무슨 그런짓을 해요?? 당당하게 가서 따지세요 엄연한 성희롱이라고 아님 부모님께도 진지하게 말씀 드려보세요 성희롱 백퍼 맞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oceon1
· 3달 전
30대가 무슨;; 화나네요 백퍼 그 분이 잘못했고 쓰니님 잘못 하나도 없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22FLOWER22
· 3달 전
당신이 겪은 상황은 매우 심각하고 극도로 불쾌한 일입니다. 이는 성희롱의 형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서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정도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대화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의 안전과 행복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괜히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