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불안증, adhd, 조울증을 겪고 있는데… 여자앤데 남자애랑 섞여노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많이 같이 노는데 진따 같다고 못생걌다고 하는 말이 장난인 거 아는데 심장이 덜컥하고 너무 초조해지고 얘들을 어떻게든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요. 아이들은 제가 자존감이 하늘을 찌른 다고 하는데 사실 그거 다 허세에요. 공부는 좀 하는 것 같은데 약간 나는 다른 건 다 못 해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에 더 매달리는 거 같아요 근데 공부할 때도 왜 난 아직 이걸 하지? 난 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지? 그러면서 자괴감이 들고 그냥 이제 죽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어가 아니라 왜 살아야 되지? 굳이? 학교에서는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하나밖에 없다는 희소가치를 논하지만 희소가치는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을 때인데.. 난 뭐지? 이런 느낌이어서
안녕하세요. 저는 조울증, 애정결핍, 가정에서 학대받고 자람등을 겪은 사람입니다. 저는 평생 비밀로 안고가야하는 행동들을 했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그때 당시의 기억들이 생각나요. 그냥 나쁜 기억이 나타났구나하고 넘기려고 노력하는데. 트라우마 다큐를 보고 있는데. 깨달았어요. 그 일들이 트라우마라는 걸. 그래서 내가 힘들어 한다는 걸. 그걸 깨닫고 나니까. 평생의 상처들을 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생각의 시작은 처음 상담 치료를 받던 시절에 상담사분이 하셨던 너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라는 농담이었습니다. 그 뒤로 몇년이 지났지만 계속 글로 쓰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상처를 글로 적어내려가면서 다시 상처를 받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계속 글로 적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결론: 과거의 상처들을 이야기로 쓴다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상처 받더라도 결론적으로 제 자신이 치유가 될까요?
보통 혼란형 애착은 학대나 트라우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러진 않았어요. 굳이 생각해보면 언니랑 엄마랑 좀 진창 싸웠어요. 언니는 굽힐줄 모르는 성격이고 엄마도 감정 기복이 심한 우울증이었어요. 그래서 언니는 맞기도 하고 며칠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학원도 다 끊고… 문제집도 다 찢고 그랬어요. 또 유치원에서 집으로 왔는데 언니가 우산으로 손을 맞는데 우산이 부러진 적도 있어요. 언니랑 저랑 굉장히 친했는데 그래서 그 때 엄청 미안했어요. 엄마가 무서워 끼어들진 못하겠고 언니가 너무 좋은데 언니가 다 혼난 다음에 얘기해봤자 언니는 저에게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화만 냈어요. 애착유형검사를 했는데 회파점수가 상위 5% 불안점수가 상위 1%였는데… 물론 좀 부정확하겠지만 그래도 특징이 너무 저와 비슷한 거예요. 사람을 만날 때 좀 읽히기 쉬운 사람을 골라만나고, 사람이 없으면 질척하게 매달렸다가 걔가 저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면 밀어내고… 제가 사람 단점을 일부러 보고 싶은 건 아닌데 계속 꿰고 다녀요… 그러면서 맨날 사람한테 매달리고…
저는 네이버 카페에서 스탭으로서 관리 및 활동하고 있는데 몇달 전 그런 문자가 왔어요 [제발 스탭이면 스탭답게 나대지 좀 마ㅋㅋㅋ 카페 매니저가 친목질을 하면 어카냐] 같은 제 직급과 함께 저를 까내리는듯한 문자요 제가 관리 중인 카페에서는 친목이 금지시항이라 해당 규칙에 대해 조심스러운 마당에 이런 문자를 받으니 어이도 없고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근데 순간 제가 정말 친목을 하고 있어서 저런 말을 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카페에 [제가 친목 하는것처럼 보이시나요?] 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왠지 모르게 한기가 돌면서 싸한 느낌에 몸이 계속 떨리는거에요 누가봐도 덜덜 떨고 있는것처럼 보일 정도로요 그러면서 숨도 점점 막혀오는듯한 느낌과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제대로 기억이 안나요 그때 덜덜 떨던 기억밖엔... 어쨌든 5~10분정도..? 지나고 나니 점점 몸에 경련이 풀리고 진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론 별 생각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그 때 설마 공황이 왔던건가..? 싶은 생각에 질문하려고 게시글 작성해봅니다... 저도 사실 이런 말에 신경 쓸 필요 없다는거 잘 알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요 많은 사람들도 제가 친목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지지해주었고요 하지만 그 때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랬던건 겨우 그 때 한 번 뿐이라서 공황 같은건 아니겠지만요.. 그냥 단순 불안 증세..? 같은거였을까요? 저는 앞으로 마음을 어떻게 먹고 대처해야할까요ㅠㅜ
세상이 갑자기 저를 덮치고 삼킬꺼같아서 ..사람이 무서워요 갑자기 뒤돌면 손가락질 삿대질 수근수근 시기질투 이런걸 많이받아서 그렇다는데 저는 실제로 제가 잘났다고 생각하지않는데 남들이보기엔 외적으로 뛰어나서 또 어린아이처럼 순수함이 장점이었는데 공황뒤로 방어기제로 막 말을 많이한다던가 예민하게 있어서 (무서워서) 눈에 더 띄면서 오해를 많이 받는거같아요…… 제정신 아니라느니 등등 제가 저를 잃어버릴 정도로 짓눌리고 밟혀서 도저히 혼자의 힘으로 표지못하는거 꾸역꾸역 참는데 사람들은 …도와준다 기보다는 저를 더 경계하네요 저는 외로워요
유치원 초등학생 때가 난 아직도 생생한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뭘까 너무 무섭다 가족들과도 언젠간 헤어지게 될텐데 너무 두려워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지난 행복한 추억들도 다시 즐기고 나이도 어려지고... 영원히 가족이랑 행복한 시간만 보내고 싶어
어떡하죠. 죽을 용기가 없어요. 학원도 뭣도 다 싫어요.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슬퍼해요. 다 아프고. 나만 건강한거 같아요. 건강해서 싫어요. 나도 차라리 아픈데 아프다고 할 수 있었으면좋겠어요. 나도 아팠으면 좋겠어요. 학원 째고 싶어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20층에서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근데 용기가 없어요. 어떡해야 좋을까요.
저는 징크스가 하나 있어요. 본론만 우선 말하자면 이 징크스 때문에 생일에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제가 약속을 잡거나 단체로 놀러갈 때마다 몸이 아팠어요. 그러다 6학년 때 수학여행 가서 또 아픈 거예요. 그래서 친구에게 '난 늘 이렇게 아파. 가끔은 이게 진짜 싫어.'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중학생이 된 후로부터 이 불운이 외부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저만 몸살처럼 아프고,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어느 순간 몸살은 사라지고 약속을 잡거나 놀러갈 때 항상 비가 왔어요. 비만 오면 괜찮을텐데 가장 큰 문제는 저랑 약속을 잡은 친구가 항상 아프다는 거예요. 마치 제가 6학년 때 싫다고 말해서 그 액이 친구에게 옮겨간 것처럼... 거기에 더해 제가 좋아하는 가수나 스포츠팀 등에 대해 말하고 '이들이 좋고, 응원해!'처럼 외부로 제 감정을 표출하면 꼭 그분들께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중학교 이후로는 약속을 잡거나 놀러가면 항상 비가 왔고 또 주위 사람들이 아팠어요. 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학교 때 한 친구랑 약속을 3번 잡았는데 연속으로 친구가 아파서 못 나옴 2. 중학생 때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서 거의 하루종일 그 노래만 듣다시피 했는데 가수께서 돌아가심 3. 고등학교 때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1번은 아파서 아예 못 나왔고, 다른 날들은 나오긴 했지만 친구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일찍 헤어짐 4. 친척 분께서 나를 데리러 와주시기로 했는데 당일에 갑자기 아프셔서 응급실에 가심 5. 대학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본가로 내려가는 길에 친척 분께 짐을 맡긴 적이 있었는데 제 짐을 맡고 이틀만에 코로나 감염 (이와중에 전 코로나를 여지껏 결려본 적이 없습니다...) 6.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과 옷 사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한 명이 심하게 아파서 약속이 취소됨 7. 좋아하는 성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다음날 성우 분과 관련해 안 좋은 기사가 뜸 (따로 논란이 생긴 분은 아니고 건강 악화) 8. 초등학생부터 좋아했던 야구팀이 있었는데 평소엔 그냥 경기결과만 보는데 그 시즌에는 야구장 가서 응원하고 중계도 보면서 응원했는데 갑자기 선수분들께서 하루가 멀다하고 줄줄이 부상 입으심 9. 위에서 말한 사람들 말고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그 친구도 아픔 매일 생각해요. 만약 그때 이렇게 아픈 것이 싫다고 말하지만 않았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을텐데 하고... 최근 친구들이 제 생일에 만나서 놀자고 말해줘서 생일 기억해줘서 정말 기쁘고 같이 놀자고 말해줘서 정말 기쁜데 너무 걱정이에요. 약속을 잡았다가 또 누가 아프면 어쩌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만약 아무 일 없이 약속장소에 모두가 모인다고 해도 놀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괴한이 나타나서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그래서 거절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그 일들 전부 제 잘못 아니라고 말하고, 혹시 자기랑 놀기 싫어서 그러냐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같이 놀고 싶죠..! 하지만 전 제 즐거움보다 친구들의 안전이 우선이에요. 어떻게 하면 거절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전 힘들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보면 힘든때에는 전 이상할 정도로 힘들다는 말은 극한적으로 피하고 생각도 못하고 입벙긋도 못하게 스스로 막았죠. 그리고 그시간을 숨죽여 기다린뒤 꽤 나아졌을 때는 우울감이 다시 찾아올까 예비불안이 왔죠. 어째보면 공황의 예비불안이라봐도 맞는 것 같아요. 공황과 제가 말하는 우울감 둘다 컨트롤하기가 힘드니까요. 그래서 제가 정의하는 우울감은 스스로의 주도권을 잃어버리다로 되어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울감을 가진 친구를 만나면 회피하려고 하고 어두운 얘기는 피하고 즉. 제 우울감이 다시찾아올까봐 약이 작동을 제대로 못할까봐 두려움때문에 계속 피하는 거죠.
절실한 행복. 그것의 대한 가치, 추구 모든것이 크게 느껴지는.. 나의 삶, 나의 존재 이유.. 내가 이루고 싶었던 것과 함께. 하루를 넘는 시간과 같이 살아가는 것 내가 태어날 때부터 존재한 사람들 여러번 예기치 않게 지나치는 일들 극복, 시련, 고난, 성취까지.. 내가 버티고 살수 있었던 희망도. 아프다며 소리지르던 나날도, 고달프게 눈물 내던 날들도, 혼자가 편하다며 쓸쓸히 보낸 시간도. 매번 혼자여야 나았던 것일까. 이 모든 현실을 자각해왔던 나는.. 갑작스레 이런 삶을 살아야하는 내가 현실을 통틀어 사는 내가 한심했다 나는 그 어떤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행복할 이유도 슬픈 절망도 다 내다버린 것처럼 내 인생은 아까웠다. 너무나도 낭비다.. 적어도 피어날 꽃엔 자리잡은 자리가 있는데 나에겐 꽃을 피우기전에 내 자리는 마땅치 않으니. 운다고 눈물이 이슬이 되지는 않는다.. 그저 바닥에 고인 흙물이다 나는 그정도로 내가 비참할줄 몰랐다, 아니면 내가 이 삶을 오래 살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것일까. 후회에 넘어가지 않고서.. 하나뿐인 인생이기에 귀하고 초졸했다. 나는 나에게는 그런 의미였다. 하나뿐이니까 소중해도 가치없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언제나 그 의미를 잃을 존재. 나에게 존재한다는 것은 버거웠다.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옆에서 느끼고, 소중한 사람이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이. 빛을 발하는 사람은 나에게 비추고 따뜻해지며, 하나 하나 아름답고 어여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내가 잃으면 자신을 견디기 어려웠고 자신을 잃으면 그들이 견디기 어려웠으니까, 차라리 내 삶을 못난 자리에 꽃을 피우기전에, 나의 삶이 다른 이에게 넘겨가주길 바랬다 그치만 그것은 내가 현실에 있어서는 바라지 말았어야할 고민거리 였을까 나 자신 자체가 한심하다. 이제는 생각을 분명하게 해야할 때니. 내가 믿고 따라가는 이를 진심으로 여기고, 내가 결심한 약속은 끝내 못하더라도 끝내야 할 터. 자신이 원망스럽더라도 그 이유론 더이상 못버틴다. 나는 곧이곧대로 여기고 최대한 마음 끌고있지 않을 거다 내가 원하는것은 한가지이고 더이상 바라지 않을 거다 그러기 위해선 나는 역시나 마음을 버리고 결정해야겠지. 이젠... 어설프고 싶지않아 내가 이렇게 횡설수설 대는 실없는 이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