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일 vs 급여가 높은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진로|학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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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일 vs 급여가 높은 일
커피콩_레벨_아이콘ImStarlike
·3달 전
제 주변 사람들 몇몇이 제 꿈을 반대해요. 제 진로는 어렸을 때부터 심리상담가, 봉사활동자 등등 남들을 돕고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고민해오다가 이번 고등학교 진학 후, 사회복지로 정착을 했는데요. 그런데 학원 선생님께서는 그런 일은 전공으로 하는 게 아니라며 학원 친구들 앞에서 절 비웃었습니다. 그 외에도 담임선생님께서도 많이 힘들다고 하셨고 친척들도 그 일 해서 뭐하고 살 거냐며 월급도 적은데 굳이 그런 일을 해야할 필요가 있냐고 해요. 아빠 지인분들 중 고교 국어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도 사회복지는 생각해보라 하시고… 하지만 저는 고등학교 1년동안 사회복지만을 꿈꾸며 왔고 전 그 일 말고는 하고싶은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주변 어른들은 다 돈 되는 걸 해야한다고 하는데 전 돈이 되는 일보다 제가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요.. 제 욕심일까요? 정말 제가 하고싶은 일을 포기하고 돈이 되는 쪽으로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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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우석 코치
2급 코치 ·
3달 전
마카님의 진로 고민을 응원합니다.
#하고싶은일
#진로고민
#현직자인터뷰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가 정우석 코치 입니다. 마카님의 글을 읽고 지금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몇글자 작성해 봅니다.
📖 사연 요약
어려서부터 심리상담가, 봉사활동가 등 타인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고민해오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사회복지로 전공을 정했는데 몇몇 주변 사람들의 반대와 비아냥이 마카님 마음에 상처를 주었군요. 그럼에도 돈 되는 일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데 진로의 방향을 어느 쪽으로 정해야 할지 고민 중이신 걸로 보입니다.
🔎 원인 분석
먼저 남을 돕는 사람으로 살고 싶고, 그래서 돈보다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가치관을 갖고 계신 마카님, 정말 멋진 분 같습니다. 그런 가치관을 온전히 인정해주지 못하고 반대의 소리만 들었을 때, 마음에 상처도 많이 받았을 것 같네요. 이미 진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고 방향성도 어느정도 잡혀있는 것 같아서, 마카님께서는충분히 지금도 잘 해내고 있다 라고.. 먼저 응원을 드리고 싶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사연을 들으면서 저에게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그 질문에 답하면서 고민을 찾아볼까요? 먼저, 남을 돕는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고, 그래서 심리상담사, 봉사활동가 등을 떠올리셨는데, 지금 현재 '사회복지'를 생각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사회복지'의 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껴서 선택을 하게 되셨을까요? 두번째로, '사회복지'란 전공을 선택하면서 가장 롤모델로 닮고 싶었던 분이 혹시 계실까요? 그 분의 어떤 모습이 그렇게 좋아보여서 전공을 선택하셨을까요? 마지막으로, 10년뒤쯤 마카님이 원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을 때를 상상해보면 어떤 장면이 떠오르나요? 그 장면을 떠올리니 지금 어떤 감정이 느껴지시나요? 그동안의 마카님의 진로 고민이 구체적이고, 많은 경험 속에서 세워진 것일수록, 위의 질문에 대해 떠오르는 장면이 보다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그럴 때, 더 흔들림 없이 미래 진로를 위해 매진할 수 있으실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조금 더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제가 진로를 선택하는데 있어, 항상 추천하는 것은 현직자 인터뷰 입니다. 내가 선택하려는 그 직업에 현재 종사하면서 즐겁게 자기 삶을 살아가는 현직자를 찾아가 직업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보는 거죠. 일례로, 작년에 막연히 군인의 삶을 꿈꾸던 고3 학생에게 해군 영관장교로 현직에 근무하는 분을 연결시켜줘서 2시간 가량의 현직자 인터뷰를 하도록 해준 적이 있었는데, 결국 자기 꿈에 대한 확신을 더 갖고 학업에도 열심을 내게 되었고, 자기소개서도 현직자 인터뷰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써내어서 최종 합격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마디 더 드리자면, 앞으로 100세 시대에는 평생직장, 평생직업 이란 개념이 없어질 것입니다. 의사, 변호사, 과학자와 같은 전문가가 아닌 이상, 평생 4~5개 이상의 직업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기존의 직업이 AI에 대체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남을 돕는다"라는 능력을 갖고 해볼 수 있는 더 다양한 직업에 개방적인 자세로 접근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끌리는 직업이 있다면, 인터넷 에서 다양한 정보도 수집해보시고, '현직자 인터뷰'도 꼭 해보시면 그 직업에 대한 생각, 욕망, 필요한 자격을 갖추는 방법, 소득수준에 대해서도 명확히 아시게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이 가지려는 직업에 대해서 생생하고 구체적인 경험과 정보가 더해질 수록 직업에 대한 확신도 생기고 필요한 학업이나 자격에 대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가시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평균 100세 시대로 오래 살고, AI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을 급속히 대체하는 세상에서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진로에 대한 고민은 매우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이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에만 잠깐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쳐 해야 하는 것이며, 또 그렇게 해야 남들에게 끌려가는 삶이 아닌, 내 삶을 주도적으로 헤쳐나가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진로에 대해 좀더 깊이 생각해보시고 혼자서 힘들다면, 이곳 마인드카페에 있는 전문가들과 함께 보다 더 깊이있는 진로 탐색을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카님의 진로에 대한 생각과 의지를 다시 한번 응원 드리면서 글을 마칩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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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tt
· 3달 전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하고싶은 일을 반대하면 너무 힘들죠....그 사람들은 걱정한다고 하는 말인걸 알지만 그 위한다는 그 말들이 결국 상처가 되고 쌓여서 결국 언젠가 본인을 해치더라구요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싶다니...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일인 것 같아요. 글쓴이 주변분들은 좋지않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전 오히려 누구도 쉽게 할수없는 일을 하려고 하시는게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누구도 다른사람의 꿈을 비웃을 수 없어요 하고싶은 일이 있다 말하는 사람을 비웃는 건 본인이 이루지 못한 꿈에 대한 무례한 방어기제라고 생각해요. 힘든길이겠죠, 어려운 길이겠죠. 하지만 그렇지않은 길은 결코 없어요 세상에 쉬운 일, 쉬운 길이라는 게 없는데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일을 하고 살아가는 건 생각보다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현실적인 생각을 하지않을순 없지만, 그건 글쓴이 본인의 마음가짐에 달린것 같아요. 주변의 말은 참고로 듣고, 본인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을 얻어야해요... 뭘 좋아하는지, 왜 좋아하는지. 주변 어른 분들이 돈 되는 일을 하라고 하시는 건 돈이 없어서 겪은 어려움과 설움이 본인들에게 크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글쓴이 분은 이제 고등학교 진학하셨으니 3년동안 천천히 본인에게서 확신을 얻고 길을 걸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고있어서 글쓴이분이 욕심낼 수록 힘들어질순 있지만,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참 멋진경험이거든요. 차분히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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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tarlike (글쓴이)
· 3달 전
@snowtt 읽고 정말 힘이 많이 되었어요 ㅠㅠ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꿈을 다가가기 위한 하나의 발자국이 되어줄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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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tt
· 3달 전
@ImStarlike 전 지극히 개인주의 적이고 복지라는 쪽은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글쓴이 분이 어린나이에도 너무 대단한것 같아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셨으면 좋겠고, 만약 꿈이 바뀌어도 뭐든 하실수있어요. 글쓴이 분이 어떤 꿈을 가지고 어떤 직업을 가지든,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좋은 어른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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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tarlike (글쓴이)
· 3달 전
@snowtt 정말 감사합니다 😍 snowtt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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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Starlike (글쓴이)
· 3달 전
@!b920584d27d7fafe8b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