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부적응 남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ADHD|우울증|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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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 남편
커피콩_레벨_아이콘conGGi315
·3달 전
남편은 과거에 ADHD 치료를 2차례 받았습니다. 10여년 전쯤엔 너무 잠이 쏟아져 일상생활이 힘들어 1년정도 치료하다 중단 했고 두번째 치료때는 굳이 약을 먹어서 나아진다는 것을 느끼지 못해 중단 하였습니다. 남편은 사회구성원이 되는걸 늘 힘들어 하였습니다. 직장도 오래 다니지 못하고 다녔다 그만뒀다를 반복하고.. 그럼에도 자기는 열심히 살고 싶어 하며 가족을 이루고 싶어하여 결혼을 하고 저는 현재 임신 35주차입니다. 특별히 능력이 잘난것도 아니고 할줄아는게 많지않아 공장 몇군대를 전전하다 새 직장을 취직하며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툭하면 너무 힘들다며 그만두고 싶다고 합니다. 그냥 다 그만두고 집에서 컴퓨터 게임만 하고 싶다고.. 게임이 하고싶어 교육과정도 출석을 자주 건너뛰며 월차는 모아두질 못하고 매번 게임때문에 사용하고 여행을 가도 게임에 집착하며 피***을 갑니다. 처음엔 ADHD 상태가 심하여 한직장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특성이 있어 이해하려고 했습니다만.. 뱃속에 아가는 한달남짓후에 태어나고 저는 향후 몇년은 경제활동을 못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몸만 괜찮아지면 경제활동을 하고 싶지만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도와주고는 싶은데 가족은 치료사가 될 수 없기에 참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고 제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네요 저도 임신을 하며 우울증 치료를 갑자기 그만둔케이스라 불투명한 미래에 항상 겁이나고 걱정이되고 그럼에도 이사람 부담스럽지않게 걱정은 덜어주고싶고 답답합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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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매드트럭
· 3달 전
글로만 보아도 남편분을 많이 아끼고 사랑하시는게 느껴집니다 남편분은 우선 힘드시더라도 ADHD치료와 더불어 게임중독치료까지 받아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게 1순위인것같습니다 게임이 안정된 심리환경을 만들어줘서 남편분이 게임에서 못 헤어나오시는듯 합니다 치료와 더불어 일을 사람들과 같이 섞여서 하지않는, 옆에서 누가 뭐라하지 않고 혼자 뭐 하나 잡고 천천히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게임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일에도 지치시지 않을것 같네요 남편분이 일이 힘들다고 하는 것은, 진짜 육체적으로 피로하거나 상사의 꾸중 같은 것도 있겠지만 ADHD 성향상 일에 꾸준히 집중하기가 어려운데 집중해야되는 상황이 지속되니 힘들어하시는 것일수도 있어요 제가 아는 성인ADHD이신 분도 "일의 끝맺음"이 존재하지 않고 하루하루 천천히 할 수 있는 도서관 사서일을 하고 계십니다 돈을 떠나 남편분 현 상황에 맞는 직종의 일을 찾는게 먼저 일것 같습니다 그럼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중독에서도 차차 벗어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테고 안정되어 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