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대화하는게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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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랑 대화하는게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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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곧 잘 시간에 오빠가 제 방에 찾아왔는데 전 글을 쓰고 있었어요. 오빠가 엄마가 인터넷을 끄셨다고 말했고 전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죠. (잘 시간이 되면 끄셔요) 일기 같은걸 쓰고 있어서 사실 속마음을 쓰는 일기장이라 뒤에 누군가가 있는게 불편했는데 오빠가 다른 책들을 보고 있고 방에 있길래 할말 있나 싶었는데 먼저 묻진 않았어요. 일기를 쓰고 있었으니까. 오빠가 글을 계속 쓸거지? 묻고 제가 그렇다니까 할얘기가 있다고 했어요. 엄마도 자라고 하셨는데 라고 하니까 잠깐이면 된다고 해서 일기 쓰는거 지금 써야되는거라 기다려야한다고 얘기했죠. 거의 다 쓰고 있다고 말했고 사실이고. 그리고나서 제가 생리 첫날이고 정서도 불안정해서 대화하는거 짧게 해야한다고 말했고 삼분을 얘기하고 타이머를 켰어요. 오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시간 맞춰서 끝났고 오빠가 고맙다고 하고 갔어요. 근데 밤에 잘때 가만 생각해보니까 기분이 불편한 부분이 있었어요. 나의 상태를 얘기했을때 몸도 안좋고 정서도 안좋다는 얘긴데 어떻게 안좋은지 걱정하는 등의 얘기나 간단한 질문 정도 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딱 자신의 얘기만 하고 가네라는 생각이 드니까 기분이 안좋았어요. 물론 제가 짧게 이야기해야한다고 했으니 빨리 얘기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말했을수도 있겠지만.. 대화를 할때 보통 자신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주로 히고 제가 거기에 맞장구 치는 흐름으로 가는 상황들이 많았어서 그거에 지쳤어요. 대화가 쌍방같지 않다, 나한텐 궁금한거 없냐 라는 등 저의 불편한부분들을 얘기했었어요. 오빠도 노력한 부분들이 있었긴했지만 한번씩 저에 대해 묻는것도 얘기하는것은 금방 끝나고 오빠얘기로 주로 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고 그러다보니 지치네요. 대화하는것 자체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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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지혜1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카님은 있는 모습그대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입니다 ^^
#의사소통
#욕구
#자기존중
#사랑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저는 마인드카페 상담심리사 박지혜입니다. 이렇게 서면으로 용기있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사연 요약
대부분 마카님을 배려하기 보다는 오빠이야기를 주로해서 지치고 배려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나의 감정이나 상황도 배려하고 공감해주고 들어주면 좋을텐데 나의 감정은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오빠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오빠의 태도가 나를 존중해주지 않고 이기적이고 배려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치고 대화를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네요. 우선 상황을 해석해보세요. (제가 가정해서 작성해보겠습니다.) 1. 상황 : 오빠가 내가 글을 쓰고 있어 누가 볼까봐 불편한 상황에 나의욕구나 감정은 배려하지 않고 자기이야기만 하고가서 밉고,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 들고 대화하기가 꺼려지는 상황 (상황을 정리해서 작성해보세요) 2. 감정 : 지침, 낙심, 화, 등등 (생각나는 감정을 적어보세요) 3. 해석 : (상황에 대한 1차적인 관점) 오빠가 지친다. 배려없다는 생각이 든다. 피하고 싶다. 내가 감정과 어려움을 이야기 했는데도 왜저렇게 막무가내지? 4. 의미 : (의미 : 해석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가, 내 내면과 맞닿은 것) 오빠는 왜 사람 감정을 잘 못알아차릴까? 늘상 그래왔는데, 보통 대화할 때 나만 맞장구 치고 그 흐름으로 가는 상황이 많아서 나는 지쳤는데, 내이야기는 누가 들어주지? 내 이야기엔 누가 공감해주지? 나는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인가? 지친다. 자기 혼자만 이야기하는 사람이 지친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오빠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까? 쌍방같지 않다. 오빠는 이기적인것 같다.
💡 대처 방향 제시
5. < 진실 찾기 1 > - 왜곡된 신념 : 나는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인가? "~ 해야한다. ~하지말아야 한다는 당위적인 해석을 하지 마세요." 본인이 꼭 다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님이 항상 들어줘야만 하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의무가 아닙니다. 따라서 들어주면 좋겠지 라는 생각만 하고 본인의 상황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서 거절도 할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진실찾기 2> (상황-욕구-감정-바램) - 오빠가 나의 욕구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본인 생각만 했다면 앞으로 대화는 이런식으로 진행을 해보세요. "오빠, 나는 지금 월경기간이기도 하고, 지금 일기를 쓰고 있어서 좀 예민하기도 하고 힘든 상황이야, (상황, 감정이야기) 그리고 나는 지금 조금 쉬고싶은 상황이야. (욕구이야기) 그런데 오빠가 나의 감정이나 상황은 존중해주지 않고 본인이야기만 한것 같아서 내가 속상하고 섭섭하다. (감정이야기 ) 늘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가는 것 같아서 지칠때도 있네, 앞으로는 나의 감정이나 상황도 봐주면서 조금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아. (바램이야기) <진실찾기 3> - 마카님은 어떤 이야기들을 듣고 싶으세요. 스스로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달해보시고 독백형식으로 읽어보시면 위로가 될거예요. (내 옆에 키다리아저씨- 나의 모든상황,감정을 다알고 위로해주는 한사람, 또는 가장친한친구 등이 내 상황을 뭐라고 말해줄지 적어보고 꼭 육성으로 읽어보세요. - 오늘은 제가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드릴게요. " 마카야 ~ 너도 너 나름대로 힘든데 너의 고민을 이야기 하지 못해서 힘들구나, 너는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는게 불편하니? 너도 누군가가 너의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는 것 같구나, 너도 혹시 오빠에게 이야기를 해볼 용기가 있니? 너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아이인가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이 넓은 사람이고, 듣는 귀가 열려있는, 마음이 열려있는 사람이란다. 그만큼 너가 상대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인것 같구나, 그러나 너의 이야기도 반대로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은가 보구나. 오늘 너의 마음은 어땠니? 너의 힘듦은 무엇이었니? 무엇이 지치고, 공감받고 싶었니? 이야기해보렴, 나는 대나무같고 숲같은 존재이니 나에게는 무엇이든 이야기 해도 좋구나, 나에게 기대어 이야기 해주렴. 너가 너의 감정, 상황, 등을 나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었으면 좋겠구나, 너의 감정은 언제든 공감받아야 하고 위로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단다. 마카야~ 너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렴. 언제든 나에게 와서 이야기 해주렴 ^^ "
마카님께서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 외에도 고민이 있으시면 언제든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마카님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마카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마카님의 응원자, 상담사 박지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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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보통 그렇게 사회성이 떨어지고 티키타카가 안되는ㄷ경우 지적해주셔야해요. 좀 리액션이나 ~한부분 신경써봐. 그렇게요. 그러야 여친도 사귈수 있을거라고 덧붙이면 들을거예요. 그거 싫다고하면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 일방적으로 듣는건 힘들어. 미안,못하겠어 그런 얘기를 해보시고요. 그리고 마카님과 오빠분이 그래도 사이좋은게 보통 얘기자체를 잘안하거든요. 하는경우는 누구한쪽이 잘들어주고 참는경우? 둘다 티키타카가 잘되는 경우는 적고요. 그러니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말고 오빠한테 아닌건 지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