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했던 전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현재는 솔로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이별|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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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약속했던 전 남자친구와 이별한지 1년이 넘었습니다 현재는 솔로로
커피콩_레벨_아이콘dayoung1102
·3달 전
지내고 있고 전남자친구는 저보다 10살연상이었는데요 20살부터 24살까지 4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났지만 많이 힘들었어서 미련도 없고 오히려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제 친구에게 그 사람이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참..싱숭생숭하네요 제 20대 초반부터 중반까지 정말 헌신했는데 그 사람에게 미련이 남지는 않았는데 그냥 감정이 파도처럼 밀려오네요.. 헤어진이유는 폭언에 너무 지쳐서 였습니다 본인이 화가나면 집어던지고 욕하고 이런문제로 이별을 선택했는데.. 전 훨씬 어린데 아직 누군갈 만나기 무서운데 그 사람은 헤어지고 얼마 안되서 결혼을 한 게 참.. 이상하게도 기분이 안좋네요 헤어지고 저만의 시간도 보내고 좋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좀 심난해졌습니다.. 그 사람이 결혼한 시기가 저랑 결혼하기로 한 시기였어서 더 충격이었던 거같아요..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을텐데… 소식 전한 친구가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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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전남친의 결혼 소식을 듣고 마음이 심란한 마카님에게
#전남친
#결혼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에게는 24살까지 4년간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군요. 오랜 시간 만났지만 만나는 기간 동안 많이 힘들다 보니 헤어지고 나서 오히려 미련도 없고 마카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전남친과 헤어진 이유는 폭언과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의 폭려적인 행동 때문이었는데.. 그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싱숭생숭 하며 여러 감정이 느껴지신 것 같아요. 특히나 마카님은 헤어진 이후 다른 사람 만나는 것이 무서워 아직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그 사람은 마카님과 결혼하기로 했던 그 시기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더 충격이신것 같아요.
🔎 원인 분석
일단 마카님께서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도, 후회가 있는 것도 아니라고 하시니 전남친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으신 것은 아마도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헤어진 전 연인의 결혼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싱숭생숭 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마카님이 전남친과 헤어진 이후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는(혹은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시라면 더더욱 이상한 기분이 드실꺼에요. 그건 아마도 마카님께서 (의식하고 있지 않았겠지만) 마카님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한 것 처럼...전남친 역시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하리라는 예상 혹은 기대롤 하고 계셨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카님은 전남친과의 만남에서 느꼈던 두려움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전남친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 벌써 결혼까지 한다고 하니...아마 전남친은 뭔가 앞으로 나아가고 잘된 것처럼 느껴지는데 반해 마카님은 아직 제자리에 머물러 있거나 혹은 상대적으로 전남친 보다는 연애관계가 잘 안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안 좋으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지금 필요한 것은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싱숭생숭한 감정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알아차리고 이해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연하게 불편하긴 한데 그게 뭔지 모를때 훨씬 더 불편하게 느껴지고 그 감정에 사로잡히거나 휘둘리기 쉽습니다. 반면 마카님이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 감정에 더 이상 휘둘리지 않고 떨쳐내기도 훨씬 쉽지요. 그래서 (감정카드)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 보거나 혹은 마카의 전문가 선생님들과 상담을 받아보는 방법 등을 통하여 정확하게 지금의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은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잘 지내고 있는 것다) 고 생각되어 느껴지는 질투, 분노와 같은 감정일 수도 있고 마카님은 아직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두려워 연애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 자괴감 같은 감정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비록 그 사람의 폭력적인 언행으로 헤어지긴 했지만 마카님의 자리를 누군가 다른 사람이 차지했다는 것에서 느껴지는...'나의 자리를 빼앗겼다'는 느낌을 받으시는 것인지..여러 가능성을 고려하여 지금 느끼는 감정을 찾아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느끼는 감정이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감정이 뒤섞여 있더라도 '어떤' 감정들이 섞여 있는지를 발견한다면 지금 느끼는 불편한 감정의 정체를 파악하고 이해하는데 훨씬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개인적으로는 폭력적인 성향이 있던 연인과의 헤어짐은 마카님을 위하여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성별을 떠나서 폭력적인 성향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전남친과 만나는 내내 힘들었다면..그리고 헤어지고 나서는 미련이 남지 않고 후련했다면..그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느끼는 감정은 마카님께서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마도 마음속에 남아있는 다른 감정들 때문이란 생각이 들어요. 아무튼 저는 마카님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느끼는 감정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발견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혼자 찾는 것이 어렵다면 마카의 전문가 선생님들에게 얼마든지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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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그냥 잘 헤어졌다 생각해요. 마카님 나이에 결혼약속은 그냥 그만큼 좋단것이고 10살이나 많은 남자분은 현실적인 준비였을텐고 성격도 보아하니 그냥 폭력적이고 고집센 쓰레기였을거 같은데 그런사람과 헤어진게 잘된거죠. 사람버릇 어디안가요. 아마 그 결혼상대자인 여자분 맞으며 살 가능성 높아요. 남친분이 돈이 많고 그상대방분이 금전적으로 기우는편이라 의지해야편이 아니라면 가정학대로 이혼할 확률이 높아요. 그게 아니여도 그여자분은 마카님이 당했던 그 폭력적인 행동을 참고 살겠죠. 이혼하기전까지 몇년,몇십년을. 그런 사람과 결혼하지 않은것은 하늘이 도운것이고 지금의감정은 4년동안 같이한 그 정때문에 아쉽고 미련이 남는거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그게 뭐가 부러운 결혼식이고 내가 그렇게 기분써야할일일까요. 물론 4년을 같이했으니 쉽게 정리는 안될거고 심란하겠지만 마카님의 인생에 그런사람은 없어진게 행운인거예요. 앞으로 좋은사람오길 기대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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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송멕시코
· 2달 전
정말 저와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상대방이 갑자기 결혼한다고하니 싱술생숭하고, 분노도 나고, 나만 뒤쳐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글쓰신 분의 글로 인해 같은 감정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음에 공감과 위로를 받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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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sh
· 2달 전
그분은 자기에게 닥친 현실을 선택하신거겠죠... 인연인지 아닌지는 저는 함부로 얘기 하고싶지 않아요 그저 정답은 지금 자신의 인생을 충실히 살아갈 방법밖에 없다는거네요 그렇게 살다보면 좋은 일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