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줄의 여자나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소개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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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줄의 여자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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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안녕하세요 올해 33살 여자입니다 다들 연애중이신가요? 혹은 연애전이시면 저처럼 불안하신분들없나요? 주변친구들은 다결혼해서 애기낳고사는데 저혼자남겨진기분이라 울적하네요. 다들 소개팅이 이나이에도 들어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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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주변 사람들을 보며 불안을 느끼는 마카님에게
#연애
#결혼
#30대
소개글
안녕하세요? 전문 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은 올해 33살 여성분이시군요. 아마 지금은 솔로인 상태이신 것 같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사는데 혼자 솔로이시다 보니 혼자 남겨진 기분이 들고 울적해 지기도 하며 불안함도 느끼고 계시는군요.
🔎 원인 분석
일단 33세 이시지만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결혼을 빨리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모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가정을 갖고 살다보니 마카님만 혼자 남겨진 것 같고, 연애와 결혼에서 많이 늦거나 뒤쳐진 것 처럼 느끼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대한민국의 평균 초혼나이는 계속해서 올라가는 중입니다. 아직 2023년 공식 자료는 나오지 않았으나 2022년 평균 초혼 나이는 남성이 33.4세, 여성이 31.1세 입니다. 아마도 2023년 자료가 나온다면 조금 더 올라갔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따라서 마카님의 나이인 33세가 평균 초혼 나이에 비해 조금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많이 늦거나 많은 나이라 생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마카님께서 결혼과 자녀 계획이 있으시다면 생물학적인 나이가 있으니 아주 여유 있는 나이라 말할 수는 없는 나이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 느끼시는 (혼자 남겨져서 울적한 기분), (불안함) 이라는 것이 주변 친구나 지인들로 인하여 생긴 감정이라는 것을 알아차리는 겁니다. 주변 친구와 지인들의 현재 상황과 마카님의 상황을 비교하다 보니 더 큰 울적함, 외로움, 불안을 느끼실 수 있다는 거죠. 우리 인생에는 적절한 때가 있다고 하죠. 어린 시절에는 공부를 하거나 무언가를 열심히 배워야 하고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는 취업을 하거나 일을 해야 하고, 적당한 때가 되면 연애를 하거나 결혼을 하고, 결혼 후에는 자녀를 낳아 가정을 만들어야 하고... 물론 인생에 있어 어느 정도의 '시기'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정확하게 다 적용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10~20대에만 공부하는게 아니라 평생 공부를 해야하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고, 요즘은 60대에 은퇴하는 삶이 아니라 평생 한 가지가 아닌 여러가지 일을 하며 사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고, 결혼을 일생에 한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하다면 이혼이나 재혼을 하는 것도 흠이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의 인생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만의 인생 경로)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마카님에게는 마카님 만의 인생과 인연이 있는 것이기에 이를 절대적으로 마카님 지인들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카님이 지인들과 친구들의 삶을 보면서 거기서 배울 수 있는 점, 얻을 수 있는 교훈, 조언 등은 충분히 듣고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마카님의 인생을 사는 것은 마카님 자신이기에 친구나 지인들과 비슷하게 살지 혹은 다르게 살지 이 모든 것은 마카님께서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마카님 주변과 비교해서 늦었다..라는 생각과 조급함, 불안함에 휘둘리기 보다는 오히려 마카님께서 지금의 이 조급함과 불안함을 잘 다스려서 마음의 평정을 찾고 스스로에 대하여 더욱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록 좋은 배우자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급함과 불안함에 휘둘리면 상황과 사람을 제대로 보는 눈을 가려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만나면 안될 사람을 만나거나 하면 안될 선택을 해버릴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지요. 따라서 이럴 때 일수록 (무조건 느긋해 지라는 뜻이 아니라) 신중해 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일단 33세라면 아직 소개팅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나이라 생각해요. 그러나 조심해야 할 점은 소개팅을 해서 누군가를 만난다고 할 때 너무 (외적인 조건)만 따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소개팅에 대한 많은 사례를 들어보면 (외적인 조건)만 따지다가 오히려 좋은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객관적인 (나의 조건)에 비해 상대방의 조건을 너무 과도하게 따지다 보면 아예 만남 자체가 이루어 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라는 의미는 아니고...마카님께서 (나에게 있어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라고 여기는 조건이나 가치관 등을 목록으로 만들어 보시고 1위와 2위 정도가 만족을 한다면 나머지 3순위, 4순위 등등은 맞지 않아도 감안하고 만남을 가져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말씀드리면... 제가 만난 사람에게는 남들이 보기에는 이런저런 흠이라고 볼 수 있는 조건들이 몇가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이 저는 그러한 조건들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았고 그것보다는 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1순위와 2순위 조건들만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저와 미래에 대한 지향점이 같다는 것, 정신적인 가치관이 비슷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었습니다. 살제로는 좋아하는 음식부터 취미, 다양한 취향, 성격 등 많은 부분이 저와 달랐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조건들에서 서로 공유하고 맞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회적으로 남들이 흠이라 부르는 조건들에 집중했다면 전 이 사람을 평생 만나지 못했을 거에요. 따라서 마카님께서도 마카님 자신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들의 목록을 작성해 보시고 그 모든것을 충족시키는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한두가지 정도를 충족하는 사람 중에서 일단은 만남을 가져보고 충분히 경험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관계가 잘 안된다 하더라도 그 역시 마카님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배움과 경험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시간 낭비를 했다거나 무의미한 경험이라 치부하실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끝으로 마카님께서 자신의 조급함, 불안함, 울적함 등의 감정과 연애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어려움을 겪으신다면 이를 혼자 마음속에 담아두고 끙끙거리며 괴로워 하지 마시고 마카에 있는 전문가 선생님들과 상의하고 도움을 구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에는 마카님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심리검사들이 많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마카님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 본 뒤 어떻게 만남을 시작하고 어떻게 만남을 지속하고 이어갈지에 대한 상담을 받아보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요. 그럼 마카님의 성공적인 연애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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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마카님 주변엔 안정적으로 생활을 꾸렸기에 결혼해서 애기낳고 사는것이 아닌가싶은데 제 주변 30대언니보면 일단 그언니자체는 결혼생각이 없으시고(결혼불안감도 없고 남친분은 있지만 서로 결혼생각없고 잘맞아서 무난하게 사귐) 친구분들 얘기들어보면 결혼하려고 노력하신다고 하던데 보면 사회적인 잣대로 놓고 본다면 결혼을 하고싶으면 하는거고 안할수도 있는건데 마카님의 불안의 근본해결책은 내가 일단 바로서야 될거 같아요. 혼자 남겨졌단 쓸쓸함이 들더라도 커리어나 이룰 꿈이 있으시면 친구들이 결혼한건 한거고 마카님인생은 따로이니까요. 근데 연애면에서 보면 그 나이에 소개팅 들어오시는분은 들어올거고 소개팅이 아니여도 그냥 알던사이에서 썸타는경우도 우연하게 만나 호감키우고 사귀는경우도 있을거고 주변인맥이 좁고 없다면 결혼정보업체를 가입하거나 소모임이나 사람만날구실을 만드시는게 좋을거같아요.그리고 연애엔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호감을 줄만하게 외모를 관리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그냥 내 일만 잘하고 이성한테 호감을 안받아도 되고 그냥 나는 나대로 살아간다 한다면 그냥 열심히만 살면 되겠지만 연애가 하고싶다면 기본적으로 연애적 호감을 줄 수 있는게 무엇인지 보는게 승률이 오르죠. 33이시면 한창 연애할때인거 같은데 그리 불안하게 여기시는거 보면 연애경험이 거의 없거나 오래돼서 자신감을 잃으신게 아닌가싶은데 연애는 나를 사랑해주고 도전심이 있어야 가능할거고 그 인연이 잘맞다면 결혼까지도 갈수 있는거라 봐요. 물론 현실적으로 내가 시댁한테 무시안당하고 당당하려면 어느정도 기반도 갖춰야할테지만요. 울적해할 시간에 내삶에 기운을 불어넣고 나한테 잘어울리만한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이 무엇일지 패션유튜브보고 연구도 해보고 죽어있는 연애감각 깨워주는 연애유튜브와 간질거리는 넷플드라마도 보고 사람을 어디서 만날지 생각해보세요. 근데 만나야지! 이런집착으로 만나는건 이상한사람만날확률높고 생각없었는데 자연스레 스며드는게 좋은인연일 경우가 많아 내 관심사와 가치관이 비슷한데서 내활동하다가 호감생김 다가가서 말도 트고 친해져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