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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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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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저는 이제 예비고1이 되는 여학생입니다.전 욕심이 많아서 뭐든지 완벽하게 해내려는 편 입니다.성적을 잘 받고 싶어서 엄청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라고요 근데 옆에 항상 성적을 잘 받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시험이 끝난 뒤에 더 자책도 많이하고 좌절도 많이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이게 점점 쌓여서 자기자신에게 상처 주는 말과 생각도 많이 합니다 이것때문인지 몇달전에 불안장애진단을 받았는데요 병원을 가도 속마음을 잘 못 말하겠더라고요..그냥 저는 항상 밝아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주위사람들에게 제가 많이 힘들고 지쳐있다고 말하지 않고 그냥 계속 밝고 긍정적이게만 말해왔는데요 그래서 사람들이 제가 불안장애라는 것도 믿지않더라고 지금도 고등학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뭘 하고 있는지 제가 좋아하는데 뭔지도 찾지 못하고 있어요 그냥 저는 뭐 하나 잘하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애 인거 같아요 너무 지쳐요..이런걸 친구들에게 말하면 안 그런 사람 없어 다 그래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이런 대답 들으면 제가 한심한 애가 되는 기분이 들어요 친구들에게 잘 보이려고 항상 긍정적인 척하고 원하는건 다 해줘요 그냥 친구들이 절 떠날까봐 항상 불안하고요 잠잘때 맨날 왜 그랬지 이러면서 자책하다가 잠도 못자요 친구들이 저한테 조금만 딱딱하게 대하면 엄청 불안해요 친구들이 그런 의도로 대한게 아닌데..그냥 너무 힘들고 지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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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다애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완벽하게 하고 싶은 것 때문에 스트레스가 있으신 마카님께
#스트레스
#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다애입니다
📖 사연 요약
뭐든 완벽하고 싶은 마카님, 성적도 잘 받고 싶고 항상 밝아야 한다는 생각도 있고 내가 잘해야한다는 생각이 크신 것 같아요. 그래서 몇 달 전에는 불안장애진단을 받을 정도로 마음 속에 어려움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이런 나의 상태를 주변 사람들에게 말해도 믿지 않아서 답답하시군요. 요즘엔 다 그렇다고 하니 내가 좀 한심한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아요. 여기에 내가 뭘 해도 자꾸 어중간한 사람인 것 같아서 걱정이고 친구들에게도 잘 보이고 싶고 여러가지 마음이 복합적으로 올라오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마카님, 완벽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근데 좀 더 나은 나의 모습을 추구하다보니 자꾸 부족한 것 같고 공부도, 친구관계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불안하신 것 같아요. 병원에도 나의 상태를 털어놓기 어렵고 친구들에게도 말해봤자 다들 그런다고 하니 스스로에게 실망하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마카님은 자신의 상태를 털어놓는 것이 어려워서 더욱 불안에 취약해지는 것 같아요. 나의 상태를 잘 알고 이야기하고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불안이 해소되는데 마카님은 참고 내가 이상한가? 이렇게 생각이 이어져 불안이 점점 커지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불안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 경험하는 폭은 다를 수 있어요. 마카님의 정신이 약한 것 보단 지금은 충분히 불안할 수 있고 누구나 불안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우선 불안을 받아들여보세요. 그리고 내가 어떨 때 가장 불안함을 느끼는지, 불안함을 느낄 때 보통 어떤 생각이 드는지 떠올려 보세요. 그 생각이 마카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일까요? 마카님께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그 생각을 어떻게 조금 바꾸면 마카님의 불안이 1% 사라질까요? 조금씩 마카님이 느끼는 불안을 100%에서 99%, 98%, 97%... 줄일 수 있는 아주 작은 것들을 찾아보는 것이에요. 하루아침에 불안을 없애는 것이 아니에요 조금씩 없애다보면 어느정도의 불안은 있어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정도까지만 불안을 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죠. 또 마카님께서 자꾸 어중간한 사람인 것 같아서 걱정이고 친구들에게도 잘보이고 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고 하셨는데요. 아마 마카님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강점이 있으신 것 같아요. 내가 지치고 복잡한 순간에도 다른 친구들을 먼저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시네요. 이 강점을 굳이 없앨 필요가 있을까요? 이것 때문에 힘들다면 내가 나 먼저 챙겨준 다음, 친구들을 챙길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보면 어떠세요. 마카님께서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것 처럼 나에게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죠. 지금 당장 내가 나에게 긍정적으로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나요? 내가 지쳤지만 그럼에도 나는 잘하고 싶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 있을까요? 마카님이 가진 강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그럼에도 마카님께서 경험하고 있는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을 통해 해소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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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jeongeun
· 3달 전
좌절 끝에는 희망이 와요 내가 노력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낙심하지마요 버텨낼 날들이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