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선'인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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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인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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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삶이 고생스러워도 참으면 죽어서 복을 주신다고 하는데 복에 비하면 이 삶은 참을 수 있다고 그러는데 사람 줘패고 나중에 돈주는 거랑 뭐가 다른거죠? 나는 돈 넉넉히 주잖아~ 이러면서 줘패는거랑 뭐가 달라요? 죽어서 주는 복 필요없다고 줘패지말라고 아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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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3달 전
참으면 복이온다기보다 역경을 겪다보면 쌓이는 경험치와 힘듦이 나중에 나한테 복으로 작용하는 순간들이 온다가 맞을거 같아요. 저는 신이란 존재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여기는 무종교 유신론자인데 신은 인간사에 개입을 크게 하지않는구나 하지만 세상은 어떤 인과관계가 작용함에는 틀림없다 느꼈어요. 제 인생이 꽤나 험난한데 돌이켜보면 그리 느껴지더라고요. 근데 힘들었던 당시엔 마카님같이 신의 존재에 분노가 많았죠. 아니 제가 언제 죽을까 (네가 이런데도 안죽어? 그런식으로)시험해보는 싸패가 아닌가 의심도 많이 했죠. 진짜 불행했거든요. 지금은 더더욱 신한테 의존해선 안된다 느껴요. 내인생은 내가 구하는거고 내행동이 인과관계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거같고 신이란게 있다면 큰 인과율을 담당하는 정도이지않나. 나쁜짓을 일삼으며 떵떵거리며 살던이가 결국은 손가락질 당하고 무시받으며 산다거나 본인의 못된 성미와 엉망진창인 생활패턴으로 결국 사망에 이른다거나 그런걸 봤거든요. 별거 아닌걸수 있지만 제가 삶이 너무 힘들어서 사주를 보거나 무당집에 간적이 있는데 신기한말을 들었던게 무당집에선 "자살하고 싶어도 조상신이 막을것이다. 죽으려해도 죽지 못할것이다" 그런 얘길 들었고 사주를 보면 초년운이 안좋지만 재물이 들어와 도움을 받기에 크게 힘들진 않을것이다 그런말을 들었거든요. 근데 보면 별 개떡같은 일이 다 일어나고 전문가들이 보기에 자살이나 자해시도를 하지않는것이 기적에 가깝다는 말을 들었던거나 죽고싶다 여긴적은 수없이 많으나 결국 일어났었고 스스로 재정비한적도 수도 없었고 재물적으로도 안좋으려다 최소 먹고살 수 있을정도의 돈이 들어오거나 안좋은형편이나 기본적으로 나앉게 되는 극단의 상황은 피해가는점 그런게 신기하더라고요. 물론 극단으로 가기전에 노력을 하기는 하나 노력이외의 인과율도 작용되는 느낌이거든요. 그러니 신은 악은 아니지만 선도 아닌 느낌이예요. 치자면 관리자? 요즘 신을 다룬 웹툰원작 판타지 드라마에 자주나오는 관리자역할이 어느정도 맞지않을까 싶더라고요. 인과율을 깨지않아야하니 무조건적인 버프를 주진않고 내가 한것과 내려온것에 대한 인과율이 작용되고 그런 느낌?을 받는거 같아요. 진짜 안 풀리고 내가 뭐가 안되고 하기힘들다면 신을 욕을 할 수 있고 그런 시기도 필요하지만 그기간이 길어지면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는 그 무엇도 안된다는 감정에 빠지고 매너리즘인 채로 그저그렇게 살아가며 노력하지도 노력하는사람을 해봤자일거 같은데 열심히하네 그런 현실적인척하나 삐딱하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살아가게 돼요(주변에서 그런 연장자를 봤죠) 물론 그런 삐딱하게 보며 현실에 안주하며 살아가는 삶도 있는것이지만 열정도 화도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 연애도 미래도 여러가지로 매너리즘에 빠진상태인데다 간혹 올라오는 불안감이 나이를 먹었지만 여실히 들어나고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기 버거워하니 사는것은 한살이라도 어릴때 불태워야하는구나 싶어요. 물론 지금나이가 10대이거나 20대초반이라면 크게 초조해하지않아도 되지만 이십대중반을 넘어 후반이나 30대초면 더 늦기전에 신에 대한 존재의미는 잊으시고 도전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내가 노력한다면 분명 어떤작용이든 올테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그리고 예시로 돈 넉넉히 주니 팬다라는 건 그래도 돈을 넉넉히 준다란 보상개념이 있는데 현실은 그정도로 보상개념이 게임퀘스트마냥 있진 않는거 같아요. 여러가지 인과율로 인해서 냉혹하게 저울질되는 보상개념같은 느낌..그래서 저는 유신론자이나 평소 신에게 기대하지않고 그냥 내가 해보자. 죽기전까진 뭐라도 해보자 여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