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여자 무경력..정말 미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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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여자 무경력..정말 미칠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잎새달하루
·3달 전
졸업하고 1년 방황하다가 공시 시작했는데 2번 떨어지고 시간은 너무 많이 흘렀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28살이 되었고, 사회생활 한 번 안해본 사람이 되었어요. 그동안 공부한다고 해놓은게 아무 것도 없는게 저를 미치게 만들어요. 분명 붙을 줄 알고 시작한 공시인데, 이럴 거면 시작도 안했을 것 같아요. 벌써 28살이고 아직 공시를 하고 있다는게 괴로워요. 곧 시험이라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그것도 못하겠어요. 관두고싶은데 그럴 수도 없어요. 적어도 3월 시험까지는 열심히 달려야하는데 자책감에 아무것도 못해요. 이러는 제 자신이 한심하고, 가족들에게 죄송하고. 차라리 딱 끊어내고 취업준비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무서워요. 지나간 시간이 원망스러워요. 사회에 나가면 몇년의 공백이 있다는게 이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어요. 어떻게든 먹고 살 수 있다고들 하지만 저에게는 해당하지 않을 것 같아요. 회피해왔던 모든 걸 직면하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힘들어서 더 회피하게 되고... 시험이 끝나면 제 세상은 끝날 것 같은 두려움이 있어요. 아니라는 걸 상기하려고 하는데 사고가 계속 거기로 흘러가네요. 하루하루가 무섭고 우울해요. 이제는 제가 뭘 좋아했는지, 뭘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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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지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현실적으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활동을 하며,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불안
#우울
#진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정은지입니다.
📖 사연 요약
오랜 공시준비로 인하여 우울, 불안하고 무기력한 상황이시군요. 그동안 지나온 시간들이 후회되고 미래도 불확실해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힘든 상황이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쓰신 글에서 현재 마카님이 겪고 계시는 불안과 혼란등의 감정이 그대로 느껴져서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대학교 졸업 후 오랜 기간 사회와의 연결을 끊고 공시준비만 하였는데, 이제와 보니 합격도 불분명하고 현재 나의 상황이 막막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혼자서 공부하다 보면 점점 더 자기 안으로 집중하게 되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기 쉽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내년 3월 시험까지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부정적인 감정과 내면으로 집중된 관심의 방향을 외부로 돌려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지속될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그러다 보면 무기력해지기 쉽습니다. 하루 종일 혼자 공부만 하고 계시다면 적절한 시간을 분배하여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등을 간단히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러 고민과 부정적인 감정이 들겠지만, 3월까지는 시험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니 일단은 컨디션을 챙기고, 생각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활동들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담에서는 스스로를 돌보고 부정적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들을 생각해 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부정적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고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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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rak
· 3달 전
걱정이 많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결과는 없겠죠 머리은 알지만 생각이 안좋은 생각으로 가시는데 한번정도는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보세요 본인을 믿어보세요 그걱정이 좋은결과로 돌아올지 모르니까요 화이팅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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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행복11
· 3달 전
저도 동갑 공시생이에요... 대인관계+수험+미래에 대한 막막함으로 오늘은 결국 탈이 났는지 짐싸서 점심에 집에 와서 진짜 하루종일 잠만 잤어요.. 특히나 어제 잠시 마주쳤던 지인땜에 하루종일 내내 기분이 너무 안좋더라고요... 날 만만하게 생각하나?라는 기분이 계속 가서.... 저도 힘이 되는 댓글을 못달아드려 죄송해요.. 저 또한 어떻게 해야돨지 모르겠어서 괴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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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h1
· 3달 전
저도 목표만쫒다가 무경력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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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isshe
· 3달 전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늦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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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srur112
· 3달 전
우리 같이 힘내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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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달하루 (글쓴이)
· 3달 전
@행복행복11 괜히 제 글때문에 더 괴로우실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ㅠ 힘이 날 상황이 아니라 힘되는 댓글 못다시는게 당연하죠 괜찮아요 그 심정 누구보다 잘 아는걸요ㅠㅠ저도 그래서 여기서밖에 푸념 못해요 저는 너무 괴로워서 딱 3월까지만 하려고요 미련을 떨치지 못해서 계속 잡고 있었는데, 이제 더는 공부를 하지 못하겠다는 걸 깨달았어요. 무엇보다 제가 살고 행복해지고 싶거든요.. 막막함에 괴롭긴 한데, 어떻게든 3월까지는 버텨보려고요. 어찌됐든 끝나니까! 다른 사람들 말처럼 부정적인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잖아요 자동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ㅠㅠ 공부는 해야하는데ㅠㅠ 그래서 지치고 힘들어 공부를 제대로 못하더라도, 감정을 컨트롤 못하더라도 악착같이 버텨서 시험은 치러가자!라고 생각해보려 해요. 남들 눈에는 한심에 보일지라도 그렇게라도 살아야겠더라고요 행복님도 저도 시험날까지 잘 버텨 나가봐요 바보같을 수 있지만 뒷일은 생각하지 말아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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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행복11
· 3달 전
@잎새달하루 안녕하세요 알람이 지금 울려서 이제서야 확인하네요. 잎새달님 저는 취준도 취준이지만 누구에게도 말 못 할 개인사와 가정사가 있어서 더더욱 힘든 상황이에요. 공부하다가 과거 후회되는 일들과 부모님과 이모들은 어린 나에게 왜 어른으로서 대해주지 않으셨을까? 하는 원망감이 밀려올땐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그치만 지금 제가 간절히 원하는 직업, 여기서 무너지면 그런 원망감과 제 흠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저를 저 억누를 것 같아서 버티고 버티는 중이에요.. 개인사를 글로 다 적지는 못하지만 우리 얼마 안남은 기간 후회없게 달려봐요.. 다른 사람들도 정도의 차이지만 누구나 힘듦과 고통을 견디며 애써 웃으며 살아가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나아지기도 하더라고요... 사람들이 겉으로 표현은 안할뿐 털어서 먼지 안나는 집 없고, 그런 사람 없다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어요.. 잎새달님 얼굴은 모르지만 응원하고 또 응원합니다. 저희 아직 젊은 청춘이에요. 좀만 더 버텨봅시다 힘들땐 여기에다가라도 한풀이 하시면서 조금만 더 조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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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s46
· 2달 전
저랑 같네요ㅎㅎㅎ 괜찮아요! 요즘 신입 평균나이가 30대라는 말도 있어요~ 늦지않았고 언제든지 다시 도전할수 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전공 바꿔서 취준중이에요ㅎㅎㅎ 홧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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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hcalm
· 2달 전
작은 알바라도 관심있는 직종에서 해보고 경력을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