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대 후반인데 학벌때문에 아직도 관련꿈을 꿔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격증|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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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대 후반인데 학벌때문에 아직도 관련꿈을 꿔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reewriter3927
·3달 전
작년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기 전에도 학벌로 인한 열등감 때문에, 많은 실패경험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져서 흔히말해 sky라고 불리는 대학교로 편입을 꿈꿨는데 특수학교에서 대체복무 한걸로 인해서 오랫동안 피로가 누적됐고 거기서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세우다간 무너질것 같아 복학을 선택했어요 복학 후 목표를 관광공사로 잡고 한국사 1급, 토익 800이상, 델프 b1등 자격증을 따고 올해는 컴활 2급, ncs, 델프 b2등을 준비하려고 해요 기회가 된다면 토익스피킹이나 mos master 등을 또 준비하려고 해요 그 후에 내년에는 코레일 인턴이나 대전관광공사 인턴, 한국관광공사 청년인턴 등을 통해 인턴경험을 쌓고 한국관광공사에 최종적으로 26년이나 27년에 들어가려고 생각중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벌에 대한 미련이 있는지 잊을만 하면 고3으로 돌아가는 꿈, 수능을 다시 보는 꿈, 좋은 대학교에서 자격증 시험을 보는 꿈 등등을 꾸곤 해요 이게 그저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걸까요? 자격증을 따고 자기계발을 계속 해나가면서 자존감도 좀 오르고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학벌관련해선 아닌가봐요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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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혜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학벌 콤플렉스
#콤플렉스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고민에 도움이 되고자 몇 자 글을 적어봅니다.
📖 사연 요약
작년 대학교 3학년으로 복학하기 전에도 학벌로 인한 열등감 그리고 많은 실패 경험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셨군요. 흔히말해 sky라고 불리는 대학교로 편입을 꿈꿨는데 특수학교에서 대체복무 한걸로 인해서 오랫동안 피로가 누적됐고 거기서 너무 무리한 목표를 세우다간 무너질것 같아 복학을 선택하셨네요. 학벌을 얻어도 병나서 자신을 잃는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일까요? 지혜로운 선택을 하셨네요. 복학 후 목표를 관광공사로 잡고 한국사 1급, 토익 800이상, 델프 b1등 자격증을 따고 올해는 컴활 2급, ncs, 델프 b2등을 준비하려고 하시는군요. 혹시 이는 학벌에 대한 아쉬움을 보상받고자 하여 세운 무리한 목표는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토익스피킹이나 mos master 등을 또 준비하려 하신다구요 그 후에 내년에는 코레일 인턴이나 대전관광공사 인턴, 한국관광공사 청년인턴 등을 통해 인턴경험을 쌓고 한국관광공사에 최종적으로 26년이나 27년에 들어가려고 계획 중이시군요. 계획과 달리 계속 학벌에 대한 미련이 있는지 잊을만 하면 고3으로 돌아가는 꿈, 수능을 다시 보는 꿈, 좋은 대학교에서 자격증 시험을 보는 꿈 등등을 꾸곤 하신다구요. 이게 그저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건지 궁금하시군요. 자격증을 따고 자기계발을 계속 해나가면서 자존감도 좀 오르고 그럴거라고 생각했는데 학벌관련해선 아니라고 하셨어요.
🔎 원인 분석
sky가 마카님께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학벌 열등감의 원인이 어디서부터 기인하는지 알면 이에 대해서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 내에 sky가신 분들이 많아서 유대감을 형성 하기에 같은 그룹에 끼지 못한 것에 대한 비교의식 때문일 수도 있고, 또는 친구들 앞에서 장담한 부분에 대한 것의 실패로 자존심의 문제일 수도 있고 등등. 제가 주변 사례로 말한 것이기는 하나 원인은 다양합니다. 마카님의 기원이 궁금하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sky를 택하지않은 부분이 언제까지 갈지 꿈으로 계속 꾸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뤄지지 않은 열망이 꿈으로 표현되기도 하지요. 현재는 아직 열망이 사그러 들지 않아서 꿈꿀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마카님 생각하실 때, sky 포기하고 한국관광공사에 들어가서 원하는 사람과 만나 결혼하고 귀여운 자식들을 보며 넉넉하게 사는 40살, 50살이 되셔도 그럴 것 같으신가요? 혹은 27년에 직장에 취직했을 때, 누군가 '나 서울대나왔어' '나 고대 나왔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또는 아직 계획 과정에 있어서 그렇지 자격증을 따고 난 다음에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아직은 마카님의 이 열망이 사그라 들기에는 시간이 얼마 되지않았습니다. 불쑥 불쑥 열등감이 올라올 때마다 '그래, 아직은 내가 아쉽구나.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보자.' 라며 1-2년 후의 열등감에서 벗어난 긍정적인 모습을 그리며 기다려보세요. 부정적인 감정이 찾아올 때는 마치 아침 저녁으로 바뀌는 해의 밝기를 보듯이 '그래 또 찾아왔구나~'정도로 맞이해주시고 흘려보내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가치는 성취로만 이뤄지지않습니다. 마카님은 sky 가지 못한 것으로 설명되는 존재가 아니에요. 그 측면만 강조해서 보지말고 다른 측면에서 꽤나 괜찮은 나 자신을 발견해보시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의 미래를 그리시는 멋진 마카님..!! 지금의 나 자신에게도 만족하며 살아가며 더 멋있어진 나를 만날 수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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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ndan
· 3달 전
사람의 가치는 성취로만 이뤄지지 않는다 새기고 가는 36살 입니다 얼마전 퇴직 후 많이 힘든데 도움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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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gy7
· 3달 전
열등감에 대한 일종의 보상 심리로 그 많은 시험들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그 과정이 스스로에게 너무 고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획일적인 우리 사회도 조금 멀리서 보면 꽤나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만의 방식과 페이스로 살아간다는 말을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