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심한 회의감과 무기력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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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심한 회의감과 무기력함
커피콩_레벨_아이콘쿠키런처
·4달 전
대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회사에 취업을 앞둔 20대 후반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과의 교류나 사회 활동없이 지내다보니 자신감도 떨어지고, 뭘 해봐야겠다 싶은 의욕도 자꾸 없어져요 사람을 만나고 싶다가도 귀찮게 느껴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자꾸 듭니다. 원래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인데 믿고 정을 주면 상처만 받는 것 같고, 그래서 굳이 나서서 먼저 친절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사람을 접하면 그게 잘 안 됩니다ㅜ 외모에 대한 집착도 좀 있었는데 그게 외로웠던 시간이 길었어서 남들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심리인 것 같아요. 취업 문제 등으로 부모님과도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느낌에 악순환이 지속되는 거 같고요 어떻게 하면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내려놓고 편안해질 수 있을까요..?
심리상담속마음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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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신영랑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불안감을 인정해 보세요.
#취업스트레스
#불안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취업을 앞두고 있네요. 오랜 시간 사회적 활동이 없었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력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많이 받게 되었고 먼저 친절하게 대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도 해보았지만 잘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취업 문제로 부모님과도 점점 거리감이 느껴지네요. 해결 방법을 찾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 취업 문제로 부모님과 사이도 멀어지는 것 같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려고 애를 써보아도 자꾸만 불안감이 들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대인관계에서 상처를 받게 되면 우리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됩니다. 혹시 있을지 모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회피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취업 문제로 사람들과 완전히 단절된 채 살아가기 어렵다 보니 입사를 앞두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미리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불안감이나 괴로움을 내려놓고 편안해지기 위한 방법은 불안감과 괴로움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타고난 기질이나 과거의 경험들처럼 내가 이 순간 불안감이 강하게 드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해 보세요. 또한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취업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끼며 대인관계 어려움으로 퇴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들도 알아차려 보세요. 불안이 적고 대인관계 적응력이 높은 사람들도 직장과 관련한 여러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즉,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패나 욕구 좌절의 경험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한 심리적인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힘이 들 때는 잠시 멈추고 나의 감정을 알아차려 보세요. 알아차림이 익숙하지 않다면 의식적으로 감정과 신체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연습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떤 감각이 나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 감정을 느껴보세요. 예를 들면, 취업을 앞두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되고 불안감이 드는구나. 심장이 뛰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게 느껴진다'라고 내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감정이 나와 함께할 수 있도록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불안감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것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는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역설적이게도 관련된 신경망을 자극하여 우리가 불안감에 더욱 더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그래, 불안할 수 있어.'라고 말하면서 감정을 수용해 보세요. 또 부정적인 생각에 대해 거리두기를 해보세요. 내가 내 생각을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예를 들면 '굳이 나서서 먼저 친절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하지만 막상 사람을 접하면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내 생각과 거리두기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생각이라는 것은 떠다니는 구름처럼 한 순간 내 마음 속에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하나의 내적 과정이며 그 생각 자체가 나라는 사람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안감으로 지쳤을 스스로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고 위로의 말을 건네보세요. 만약 그런 말을 하는 것이 어렵다면 마카님께서 아끼는 존재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고 상상해 보고, 그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aapz
· 4달 전
지금 머리속에 생각나는것을 해보세요. 막상하려보면 이핑개 저핑개 다생각이 날건데 그 핑개가 생각이 나기도 전에 움직이고 실행해 보세요. 그리고 꾸준히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