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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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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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밤에 잠자려고 누울 때는 이런저런 생각에 불안하고 아침에 일어날때는 막막함에 일어나기 싫고 내 인생 진짜 망했다싶어요 내 나이에는 다들 이직하고 승진하는데 저는 첫출발도 못하고있어요 그냥 이러다 죽을것 같아요 저는 대학 다닐 때 힘들어하다가 휴학을 하게되었어요. 그러던 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이 변화될 수 있다며 위로를 주고, 해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주길래 어떤 교육에 끌려갔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사이비였어요. 그때는 제 옆에 있는 사람이 바람잡이인줄도 모르고 계속되는 세뇌에 내가 이상한가 하면서 따라가게 되었고, 결국 청춘 몇년을 소비하게 됐어요. 그러다보니 졸업도 늦어지고 취업시즌도 다 놓치고 뭣하나 준비된게 없었어요. 거기서는 직장 다니지 말라고 정 돈 필요하면 알바하라고 가스라이팅 했었거든요. 결국 그 곳에 대한 원망만 가지고 나오게 되었고, 저 자신을 바라보니 저한테 남아있는게 없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등등이요.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이런 저의 상황을 누가 이해할 수도 없을 것 같아 집 안에 박혀서 더 회피하게 되었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막막함이 몰려오더라고요. 그리고 하루종일 불안해요..그러던 중에 머리는 멍청해지고 언어는 퇴화되서 더욱 용기가 없어졌습니다 이런 제가 나이만 먹은 어린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요즘 어린 애들은 자기 앞길 잘만 찾아가던데 나는 왜 이럴까 왜 이렇게까지밖에 살수 없었을까 나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았는데 미래는 안보이고 언제 돈 모아서 집을 사고 노후를 준비하나 싶어요 저는 지금 스물 후반이고 아직까지도 세상이 무섭습니다. 사람들 대하는게 어려워요..그냥 지나치는 행인도 그렇고요...이런 저의 성향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가 ‘변화’라는 키워드에 꽂혀 사이비에 끌려갔던건데 결국 아무것도 변한게 없네요. 너무 외롭고 공허해요...막막하고 불안해요..그냥 죽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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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홍성숙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막막하고 불안한 마카님에게
#취준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홍성숙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이 힘들 때 누군가의 희망적인 말이 귀에 쏙 들어 왔던 것 같아요. 마카님은 그곳에 가면 변화될수 있다는 그런 믿음으로 갔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걸 깨닫고 나오고 보니 다른 친구들과 비교를 하니 자신은 더욱 미래가 안보이는 것 같고 막막할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누구나 힘들때는 다른 사람 말에 현혹되기 쉽거든요. 마카님도 그곳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온 용기에 축하를 드리고 싶어요. 대부분은 그러기 쉽지 않거든요. 친구들은 취업해서 승진이다 이직이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자신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더욱 불안하고 막막하실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자신에 대한 평가, 비난, 타인과의 비교를 하게 되면 우울하게 될 것 같아요. 평가,비난, 비교를 멈추셨으면 합니다 인생에서 20대 후반, 무엇을 시작하든 늦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 등에 생각하려면 어릴 때 꿈이라던지, 학창시절 관심있는 분야, 흥미있게 공부한 것 등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너무 막연하시다면 워크넷의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흥미, 적성, 가치 등을 알아볼 수도 있어요. 더구나 요즘은 청년층 취업지원 제도가 많이 있어요. 자신에 대해 탐색도 해 보시고 관심있는 분야로 입직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가까운 취업지원 기관 방문하셔서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변화를 위해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시는 것이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시작하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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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35
· 4달 전
음. 그런불안함과생각들을. 어디가서말하지도못하는고민들이. .상담을통해잘풀렸으면하는마음도있습니다 그렇지만 혹시. 사이비. .. 저도. 비슷한경험을 한적이있어요. ^^ 그때는저도 종교를가진게아니여서더욱그랬을지몰라요. 그렇지만어릴때저는교회를다녔고.하나님이 계시는작은믿음은있었나봐요. 지금내가이상한곳을갔고. 그런일을겪엇지만 현재내가. 믿음이없었고 교회를다니지않았기에 멀리떠나있어서 그런곳에쉽게 빠져들어갔는지도모르죠.물론나도모르게라도요. 지금생각해보면그때내가 제대로신앙생활을하고있던상태라면그런일이없었을거지만. 그로인해서어쨌든저는힘든경험을통해 약이라는 도움과 사람과대화든상담도있지만. 그무엇도 내가겪고있는이일은. 하나님만아시는상황도있거든요. 말못할. 제가의지하고있는부분이기도하지만. 그걸 아시는분께. 모든것.내가지금처한환경불안그힘듦을말하고대화하고맡긴다면 그부분이. .한결편해짐은있어요. 내주변에환경이바뀐것은없지만 평안을주시더라고요 그것이기쁨일수도있구요. ^^ 죽지마세요. 그런생각들로 불안감으로부터. 저도숙제지만이겨낼수있는 힘을주시라고. 기도해보셨으면좋겟어요. 글쓴님에 그작은마음에 조그마한믿음이있다면 그믿음을통해 들어주실거에요. ^^저는그럴거라믿어요. 저도그랬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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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35
· 4달 전
그리구 아직늦지않았습니다. 저보다는 어리니까. 괜찮아요. 우리같은 취업이라는고민과. 그사회생활이라는것에. 대한. 사람들과에관계해서 해낼수있을거라는.힘과믿음을주셨으면좋겠네요.^^힘내세요. .!할수있습니다. 제마음과. 그마음이전해졌으면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