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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데리고 외출 불안
커피콩_레벨_아이콘donkey11
·4달 전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자로서는 저 혼자 외출을 계획할때, 혹은 외출중일때 불안합니다. 신경질이 많이 나서 알게됩니다. 내가 불안하구나. 혼자 외출할때는 이런 불안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어디로 데리고 나갈까 하다가 불안이 목 밑까지 치밀고 올라와서 급히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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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자로서는 저 혼자 외출을 계획할 때, 혹은 외출 중일 때 불안합니다.
#외출
#자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자녀들과 함께 외출을 하려고 계획만 해도 마음에 불안이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연 요약
아이들을 데리고 보호자로서는 저 혼자 외출을 계획할 때, 혹은 외출 중일 때 불안함을 신경질을 내는 자신을 통해서 아는 거 같습니다. 혼자 외출 할 때는 이런 불안이 없지만, 아이들과 함께 할 때 느껴지는 불안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 원인 분석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감을 과도하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께서 마카님 데리고 다닐 때 신경질을 내었을 수도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과도한 책임을 지는 자리에서 자랐을 수도 있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아이들에 대한 책임을 과도하게 느낀다면 어린 시절부터 자녀가 아니랄 부모 역할을 하다보니 자녀와 함께 외부에 나가면 아이로서 책임을 지는 감정으로 퇴행할 수 도 있습니다. > 친정 부모와의 관계에서 부모께서 마카님에게 대한 태도가 힘들고 짜증내는 경험을 했다면, 위치가 뒷 바뀌어서 마카님이 부모가 되어서 같은 행동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 불안한 감정이 짜증으로 바뀌고, 아이들과 관련된 감정에 대한 분석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안과 짜증의 원인을 탐색하여 적절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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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새벽
· 4달 전
말 그대로 보호자로서 아이들의 하루와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어쩌면 책임감),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때문일 것 같아요. 또 어른으로서 일정이라든지 세세한 부분까지 계속 신경 쓰고 챙겨야 하는데 아이들은 그걸 모르고 칭얼댈 수도 있고, 돌발 행동을 할 수도 있고, 그러면서도 엄마 마음은 이해하지 못하고 짜증 낼 수도 있죠. 아무리 엄마여도, 보호자여도 그럴 때 지치고 외롭고 예민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없지만 학생들을 데리고 체험학습을 나갈 때가 많은데, 제가 그 아이들을 다 책임져야 하는 어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압박감이 너무 크고 일어나지도 않은 사건을 미리 걱정하기도 해요. '너흰 학생이고 난 교사(어른)니까' 하는 마음 꼭 붙잡고 겉으로는 차분하고 어른스럽게 굴려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예민해져 있어서 가끔 짜증을 내거나 너무 지쳐버리기도 해요. 저도 제대로 실천은 못 하고 있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불안할 땐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떠올리고 그게 당연하다, 괜찮다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일정을 꼼꼼하게 짜고, 혹시 생길 수 있는 상황들에 대한 대비책, 대안을 마련해 두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일정이 뜻대로 되지 않았거나 아이들이 만족하지 못해 불만이 솟아날 때도 차분하게 대화하고 함께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는 '미리 걱정'이 많은 타입이라 생길 수 있는 상황들을 다 생각해 보고 그때 뭐라고 할까도 속으로 연습해 두곤 해요. 익숙하지 않은 곳에 학생들을 데리고 가야 할 때는 혼자 나들이 가듯 미리 그곳에 몇 번 가보고 여러 상황을 가정해 보기도 해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건 제 나름의 불안을 줄이는 방책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방학이 아이들에게 학교 안 가는 신나는 기간인 동시에 심심한 기간이기도 할 텐데 함께 어디 다녀오면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아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익숙한 곳이나 가까운 곳, 혹은 맛있는 음식 먹으러라도 가볍게 한 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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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key11 (글쓴이)
· 4달 전
@나의새벽 답변이 너무 힘이됩니다. 저만 그런 불안감 압박감이 드는게 아니라는 사실도 위로가 됩니다. 이제 외출해보려고 합니다. 힘낼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