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연인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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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과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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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이 사람과는 1년 반 정도 사귀었고, 상대 측이 먼저 제안을 해서 친구 관계로 돌아간 상황입니다. 정말 이 사람을 좋아했어요. 제 모든 시간을 그 사람에게 투자할 만큼이요. 그래서 지금 그 사람과의 관계가 친구 사이로 돌아간 지 3주가 다 되어가는데도 저는 아직도 그 사람과 연인이였던 시절을 잊지 못하겠어요. 저희 둘다 자존감도 낮고, 어릴때 가족에게 받은 상처가 있었어요. 저는 그나마 괜찮아졌지만, 상대방은 아직도 가족에 대한 문제가 좀 있었어요. 저는 상대방의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이였고, 항상 상대에게 맞춰주려고 했던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상대에게 내가 서운한 점이나 그 사람에 의해서 슬픈일이 생기면 그 사람을 아는 다른 친구에게 상담을 하고는 했어요. 상대방은 그게 많이 서운하고 아팠던 것 같아요.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의해서 나의 슬픔을 알게되는지 그게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자주 입버릇 처럼 하는 말이 " 나는 힘든거 언제든지 나한테 말해달라고 여러번 말하는데, 너는 왜 그렇게 해주지 않아? " 라는 식이였고요. 매번 그 사람의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상대방이 약속을 어기는 것을 정말 싫어하고 매번 제가 그 사람을 실망시키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이 통화를 지인들과 하면 보통 4~8시간 정도 하는데, 그 시간 동안 정말로 연락을 정말 잘 안봐요. 제가 그거 때문에 엄청 서운하고 불안했는데, 상대방은 제가 집착이 심하다고 생각해요.😞 메세지는 가끔 3시간 간격으로 보내주거나 확인해주는데, 바로 읽어서 답장보내면 또 몇시간 뒤에와요.. ㅋㅋㅋ 불안해서 미칠것 같았어요🥲 외출을 나가면 메세지도 확인 정말 안해주고 가끔씩 답장을 해줘요. 저는 스킨십을 엄청 좋아하는데 상대방은 그렇지 않거든요. 사랑해라는 말조차도 제가 먼저 말해야 상대방도 응해주는 식이였어요. 그리고, 제가 집착이나 질투가 심한거는 인지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매번 상대방이 알아주고 제 욕구를 해소해주기를 바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상대방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더 관심을 가지면 불안해졌어요... 그러면 안됐는데 자꾸 극단적으로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려고 했었고요. 상대방은 제가 극단적으로 행동을 할 때는 정말 저를 끝까지 붙잡았어요. 저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못된 행동이었어요. 근데 그때는 불안했고 정말로 이 사람이 저를 사랑해주는건지 확신이 들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상대방이 정말로 자기의 감정을 잘 들어내지 않거든요. 그나마 즐거울 때에는 정말 표시가 나는데, 화날 때나 슬플 때는 정말 말해주지 않아요. 연애 초반에는 괜찮아 라고 말하다가, 중반 때에는 점점 화가 나면 말을 해주지 않았어요. 괜찮다고는 하는데 전혀 괜찮지가 않은 기분이였어요. 헤어지기 전에는 저랑 더 이상 할말이 없다고, 더 말해봤자 쓸모 없다고 말했던게 기억나요. 헤어지기 전에는 2번 연속으로 싸웠었어요. 전화 문제랑 제 질투 문제 때문에요. 그 뒤에 제가 자고 일어나서 연락을 보니까 헤어지는게 좋을 것 같다고 했어요, 상대방이. 저를 더 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친구 사이로 돌아가자고 하더라고요. 친구로 돌아가도 여전히 너를 응원하고 지지해주겠다고. 저도 그 사람을 더 이상 미워하고 싶지 않아서 그걸 받아들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파서 우울해져버렸어요. 원래도 우울한게 조금 있었는데, 상대와 친구 사이로 돌아가니까 생각보다 너무 적응이 안되고 다른 사람들과 놀고 있는 상대를 보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기분이 들어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너무 힘들어서 제가 상대방에게 연애할 때 이러한 점이 미안했고 잘못했다고 하면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지 물어봤었어요. 근데 상대방은 그런 약속은 미래를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할 수 없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나는 아직 헤어진게 며칠 전의 일처럼 가깝게 느껴지고, 내 마음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너가 재촉해서 물어본다면 지금은 친구로써 너와 지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 상대방의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이해는 했지만, 기대를 한 만큼 실망감도 커지더라고요. 정말 너무 아팠어요, 그런 대답이. 여전히 그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그 사람은 이제 그 마음을 돌려줄 수 없어서 미안하다고만 말해요. 근데 그 사람도 아직 미련이 있다고 말했는데... 정말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그 사람은 제가 정신병원에 가보기를 권하고 있어요. 제가 연애 때에도 자살 충동이 있어서 2번 정도 그 사람를 불안하게 한적이 있었고. 지금 헤어진 시점에서도 저는 많이 불안정 합니다. 저는 제 감정을 컨트롤 할줄 모르거든요.😵‍💫 여전히 저를 친구로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저를 떠나지 않을거라고 했지만.😞 자기 친구들에게 저랑 연애 때 있던 일과 제가 자살하려고 했던 사건를 3명의 친구들에게 말한 것도 충격이였고. 저에게 제가 달라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저에게 자신을 행복해하고 싶다면 말뿐인 소망만 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그 사람이 이 말을 하는 것도 걱정인건 알지만, 정말 연애 때와 달라서 힘들어져요. 제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이 사람을 놓아줘야 할까 고민도 했지만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차마 그렇게 하지는 못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락은 아직도 꾸준히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에요. 제가 괜찮다가도 슬픈 이야기를 그 사람에게 자꾸 해버려서 그 사람도 지친것 같아서요. 저는 정말 이 사람을 다시 사랑해보고 싶습니다. 정신과도 가는게 좋을까요. 아마 제가 경계선 성격장애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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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어..자살충동이 그렇게 올라오신다면 정신과 내원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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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상대는 차단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친구로 지내시는게 더 미련남고 미치게 힘드실거 같네요 지금 힘들더라도 딱 마음 굳게먹고 3개월만 없이 버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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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달 전
@감기에걸렸다 아이고.. 역시 그러는게 맞을까요. 정신과는 오늘 가보려고 하는데 조금 걱정되네요. 친구가 동네에 있는 정신과에 가봤는데... 조금 안 좋은 일을 겪고 왔다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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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님은 소중한 사람이에요 님을 갉아먹으면서 님을 좋아하지 않는 상대에게 매달리지 마세요 그 사람이 헤어지자고 말했습니다. 그건 무슨뜻이냐 님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정말 님을 사랑했으면 치료 도와주면서 옆에 있었겠죠. 그러나 상대방도 이해해주세요. 너무 의존적인 상대와는 잘 지내기가 어렵습니다.. 마카님.. 힘들더라도 본인의 상태를 체크해보세요. 사랑하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너무 의존적이라면 그만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타인을, 타인의 사랑을 갈구하지 마시고 마카님이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에너지,돈,시간 마카님에게 투자하세요. 어색하고 어려우시겠지만 건강해지는 방법이에요... 이번 기회에 마음 추스린 후 본인과 친해져 보세요...마카님을 응원할게요 이별은.. 충분히 슬퍼하세요 많이 슬퍼해야 털어낼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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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그렇군요 ..! 정말요!? 같은 동네에 사신다면 다른 후기 좋은 곳을 가보세요 혹시 간 곳이 안맞는 곳이라면 돈이 조금 아깝지만 다른 곳을 가서 맞는 곳을 찾는게 좋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