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혐오를 이겨내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학업|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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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혐오를 이겨내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10iv
·4달 전
안녕하세요 고1입시를 앞둔 학생입니다. 저는 중학교2학년때 사춘기로 인해 가족과 많이 멀어졌습니다 철없었고 맞지않는 친구들과 어울렸어요 그리고 중3이되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운이좋게도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공부도 열심히하여 원하던 고등학교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가족까지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순 없더라고요 유독 어머니와 관계가 좋지않은데요, 노력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이미 너에겐 많이 실망했다 우리가 좋아질수있을거라 생각하니?” 뿐입니다 어떤행동을 해도 따뜻한 말은 한마디도 돌아오지 않아요 처음엔 어머니를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결국 문제는 저 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자기혐오가 점점 힘들어져요 저는 공부를 못합니다 정확히는 노력은 하지만 공부머리는 없어요 그런데 제 주위 친구들은 저보다 소홀히 하는데도 저보다 성적이 좋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까지에도 열등감을 느끼고 스트레스 받아해요 그리고 이런 제 자신도 싫고요 얼마전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요 영정사진을 들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아무 쓸모없는 나를 데려가시지 하고요. 그냥 이 모든게 제 탓이고 이젠 되돌릴수 없단걸 알기에 더 힘들어요 꿈도 없고 저의 존재이유도 모르겠어요 거울은 쳐다보기도 싫고 가만히 앉아있다가도 눈물이 줄줄 나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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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 마카님께
#격려
소개글
용기 낸 당신의 편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 사연 요약
자기혐오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 원인 분석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하였지만 엄마와의 관계로 걱정이 많으신가봅니다. 처음에는 엄마를 원망했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마카님 스스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공부도 못하고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시나 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중학교 2학년 시절을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중학교 3학년때 스스로 잘못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고 공부를 다시 열심히 하여 원하는 고등학교에 가는 것은 정말 대단한 노력이 아니면 하기 힘든 결과라고 느껴집니다. 마카님의 숨은 노력이 얼마나 많았을지..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엄마와의 관계가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단순히 마카님만의 잘못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어떤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현재 원하는 고등학교에 합격한 것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업성적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지만 마카님께서는 학습에 대한 동기가 있고 열심히 하려는 열정이 있어보입니다. 공부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배운다면 분명 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른 친구들과의 비교보다는 마카님의 노력에 중점을 두어 스스로를 격려하고 칭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중요한데 마카님의 강점을 스스로도 생각해보시고 친한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면서 마카님의 긍정적인 점을 지속적으로 발휘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 잘한다고 생각하는 것, 했을 때 행복한 것들을 일상생활에서 시간을 확보하여 하는 시간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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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공부....못해도 돼요.. 공부 못해도 잘 먹고 잘 사는 사람 많은걸요? 상대적으로 잘하는 게 있을거에요 엄청 뛰어나게 잘하는게 아니더라도 관심있거나 조금 잘하는 분야가 있을거에요 그쪽 진로로 취업 준비를 하건, 진학을 하면 돼요... 절대 공부 못하는게 죄짓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했으면 저는 결과가 안좋아도 그 노력이 최고고 멋지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맨날 4~5시간 자고 복습 100번하고 문제 100번 풀어서 30점에서 40점으로 올랐어요. 근데 친구 혜진이는 공부 시험 하루전에 벼락치기로 5시간 했는데 70점이래요. 좌절 당연히 되죠 그치만 혜진이는 혜진이고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이잖아요. 아예 다른 사람이에요. 비교할 필요가 없어요. 어쨌든 10점이나 올랐다니 실력이 오른거에요. 그리고 노력한 시간은 배신하지 않아요. 나중에 꼭 자양분이 됩니다. 공부실력이 늘지 않아도 끈기, 인내심이 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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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emsgkfn
· 4달 전
그럴 때는 객관적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짚어보는 건 어떨까요 쉽게 말해 제 4의 벽을 상상하는 거죠 나라는 사람을 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내가 어떤 삶을 살았고 그렇기에 슬플 수 있다 라는 걸 인지해보는 거에요 자기혐오로 점철된 삶은 자기 스스로 객관적으로 착각하기에 힘든 것 같습니다 저라도 말해주고 싶네요 지금 쓰여져 있는 글로써는 열심히 사셨고 그에 맞는 결과를 얻으셨네요 그게 답니다 힘든 건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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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어떻게 철없게 지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님이... 좋아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물으신다면 2가지 이유가 있겠죠 1.정말 심각하게 잘못된 범법행위를 했다. 혹은 부모님 가슴에 못밖은 말과 행동을 했다. 2.어머님이 원래 기준이 높으시고 까칠하시다. 1이라면 정말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러지 않으려고 엄청 노력하겠다 하시고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2의 이유라면 엄마... 실망해도 사람은 바뀔 수 있어 그리고 엄마의 기준은 너무 높아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내가 잘했다면 칭찬해주고 못했다면 위로해달라고 해보세요 몇번이나 무시당하면 몇번이나 얘기해주세요 좋아질 수 없으면 어쩔 수 없죠.... 그러나 가족이면 사랑할텐데 사랑한다면 아주 천천히 바뀌실 거에요.. 성격이 까칠하신 부모님들은 그러시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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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10iv님! 사람이 부족할 수도 있죠 자신을 싫어하지 마세요 그냥.. 못했으면 다시 노력해보면 되죠.. 괜찮아요 행복하게 사세요 충분히 그럴 자격있어요 10iv님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10대는 원래 질풍노도의 시기에요. 잘못한게 있다면 반성하시고 변하시면 돼요. 그러면서 배우는 거에여. 가족과 관계도 안좋아져서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마음앓이 고생 많으세요.. 슬픈게 공감돼요. 힘내세요... 제가 응원할게요....! 힘이 안되실 수도 있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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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iv (글쓴이)
· 4달 전
@감기에걸렸다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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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걸렸다
· 4달 전
@10iv 정말 응원해요 열심히 하셔서 원하는 학교 갈 정도면 정말 능력있고 멋지신 분이에요 자신감을 가지시고 본인을 사랑해주세요! 너무 늦었네요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