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저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죄책감|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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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저에게 마지막으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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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갑자기 불안이 올라오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눈물만 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5년전 아버지가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전화로 아버지가 실종되셨다는 연락을 받고 버스를 타고 내려갔는데 도착하자 아버지를 찾았지만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그 때는 대학교 마지막 학기였고 고시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는 괜찮다는 최면을 걸면서 생활했던거 같습니다. 괜찮다라며 생활하면 서울에서 1년을 살다가 혼자 살면서 너무 불안해져서 결국 동생이 있는 광주로 내려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불안감이 너무 많아져서 2년동안 매일 엄마에게 전화했었고 엄마가 전화를 안받으시면 저 혼자만의 상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었지만 지금은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3년 정도 무기력하게 공부하는 척만 하다가 다시 서울로 올라와서 혼자 살기 시작했는데 다시 불안이 시작되고 시험에 대한 압박감인지 아직도 불안이 고쳐지지 않은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음이 너무 힘들어 아빠가 너무 보고 싶습니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제 20대 후반인데 나는 왜 아직도 공부한다고 이러고 있고 엄마는 저렇게 고생해야하는지 죄책감도 듭니다. 그냥 인생이 다 뜻대로 된다는 건 아니지만 모든게 다 틀어진 느낌입니다. 언제쯤 마음의 평안이 다시 찾아올까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까지는 안정적이고 편안했는데 돌아가신 이후 모든 것에 예민해지고 이런 쟤가 저도 감당하기 힘이 듭니디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요? 아빠와의 사별은 어떻게 이겨내고 살아가나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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