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그만둬야할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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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그만둬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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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40대 중반. 얼마전 취업을 한 아기엄마입니다. 의료기술 전문직을 전공했으며. 그 관련. 업무 15년 정도 하고 임신때문에.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몇달전에. 다시 취업을 했어요. 그전에 하던 일과 조금 다른 업무였습니다 교육받고. 이수했고. 자격증 따고 ~~ 사실 의료기술직의. 연봉이 높지않은데 여긴. 내가 아기 케어할수 있는. 시간을 줬고. 그리고 그 시간을 뺐는데두. 왠만큼. 월급을 보장해주고. 오프날짜도 많아서 나름 만족하고 있어요. 그런데 직장의 사람이. 나 빼고는. 전공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있고. 저랑 같은 전공인. 사람은. 교육 받은뒤. 자진 퇴사했어요. 그 이유 중에. 직원들 간의. 편나눔~~ 이었죠~~ 그리고 제 전공분야는 혼자 남았어요. 그리고 다른 전공 분야 사람들과 같은 교육 받고 같은 일을. 하게 되었어요. 애 출산후. 꽤지났지만. 단어나. 이런게 기억이 잘 안나고~ 자주 말실수를 하게 되고. 일의 습득력이 떨어지니~~뭔가 좀 느리긴했어요 제가~ 직원중에. 제가 나이가 젤 많은데. 이게 말실수도 하고 하니 은근 무시하고. 자기들 끼리 모이고. 소외감이 커요. 오너 부부는. 이래저래. 그냥. 중재 역할 정도 하는것 같아 보였는데. 요즘엔. 은근. 일에서 제외시키고. 그렇습니다. 아. 더랍고 치사해서 일을 그만둘까도 싶다가도. 그 동안. 3달 넘게. 내가. 공부하고. 노력한게 너무 아까워서. 또 이만큼 주는. 곳도 없고 시간도. 맞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남편이. 월급이 작은 편은 아니라. 취업을 안해도 되긴 하지만요~~ 주위 사람 한테 일한다고. 얘기했는데. 금방 그만두는것도. 웃기고~~ 그렇다고. 계속 무시 당하면서. 일하기도 그렇고. ~ 첨에는. 일을 못하긴 했는데. 노력했거든요. 요즘은 일에 좀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러니 더 그만두기가. 싫어요 당장. 무시당하는거. 싫고. 스트레스 받으니. 그만둘까 싶다가도. 그냥. 한번은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 라는 생각도 있고 갈팡질팡입니다. 예전엔 내가 일이. 먼저였고. 뭐든지 일 중심적인 사람이였는데. 사실. 애 낳고. 애 키우면. 일보단. 애 중심인데다. 그렇게. 센스가 있는 타입도 아니고. ~ 그리고 또박또박. 다. 대꾸도 하고. 하다보니. 싫어하는거 당연한것도같아요. 내가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이리. 버티는건지. 그만두 는게 맞는건지 아님. 버티는게 맞는건지. ~~ 어떻게 할까요? 스트레스 받으며. 다니는게 맞는지~ ㅠㅠㅠㅠㅠ. 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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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상근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회사생활로 힘들어 하시는 마카님께
#스트레스
#회사생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전문상담사 박상근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의 사연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마카님께서는 40대 중반의 아기 엄마로 의료 기술 관련 직종에서 15년간 일을 하다 임신을 하며 퇴사를 하셨군요. 그러나 몇달 전 이전에 하던 업무와는 조금 다른 업무를 하는 맡아 다시 취업을 하셨고 연봉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기를 케어할 수 있을만큼 충분한 시간을 주었고 그 시간을 빼고도 월급을 어느 정도 보장해 주었기에 이 곳을 선택하시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의 전공분야가 마카님을 제외하고는 다 같은 분야이고 마카님께서 나이가 가장 많고 말실수를 하다 보니 그들이 마카님을 은근히 무시하고 일에서도 제외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마카님은 소외감을 느끼게 되었고 주변에 일한다고 이야기 해 놓았는데 3개월만에 그만두기도 싫고, 그렇다고 무시당하며 일하기도 싫고, 요즘은 일에 자신감이 생겨서 한번은 내 실력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마음을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 하며 고민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 원인 분석
일단 마카님이 겪는 괴로움의 원인은 마카님께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이럴까 저럴까 갈팡질팡 하며 고민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것 같습니다. 원래 인간은 확실하게 마음을 정한 후 보다는 정하기 전에 이것 저것 재보고 따지고 고민할 때 더 괴롭기 마련이거든요. (물론 결정을 내린 후에도 계속 후회하며 미련을 가지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
💡 대처 방향 제시
일단 저의 의견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의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린다 할지라도 그것을 반드시 (정답)이라 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정답)을 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황에서 마카님께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어쩌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정답이야!) 라는 결정을 내리는게 아니구요. 우선 저의 의견으로는..마카님께서 이제 일이 익숙해지고 실수가 줄어들었다면 (그리고 어느 정도 일하는게 자신이 생겼다면) 마카님께서 마음 먹으신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마카님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시고 나서 퇴사를 하더라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장의 조건이 좋아서 오기는 했지만 이 직장에서 평생을 계실 것은 아니잖아요? 그렇다면 마카님께서 무엇을 위하여 이 직장에 오셨는지 (남편 덕에 이 직장에서 받는 월급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니 마카님께서 이 직장을 다니며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명확하게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소득 보다는 충분한 시간 여유가 있어서 아이를 케어할 수 있으면서 마카님의 전공과 관련된 커리어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이 목표라면 지금 직장에서 마카님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주신 다음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마카님께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여줄 때 까지 어려움을 참고 견디는 시간이 필요하긴 할꺼에요. 제 경험상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서 일이 충분히 몸에 익고 성과를 내기까지 사실 3개월은 짧은 시간입니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있어야 그래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는 것 같더군요. 따라서 마카님께는 어쩌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일단 (내가 언제까지 최선을 다해본다) 라고 기한을 정해보셔도 좋고 혹은 업무 성과가 수치로 나오는 것이라면 (내가 이정도 % 까지는 달성해 본다) 라고 목표를 세워보시고 그 때까지는 최선을 다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마카님께서 스스로 만족하실 만한 성과가 나왔다면 마카님 스스로가 만족스러울 것이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만일 받는다면 그 또한 덤으로 더 좋은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일 만족할만한 성과가 나오지 못하고 혹은 성과가 나왔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지금 다니는 곳은 마카님과 맞지 않은 곳이니 오히려 미련 없이 퇴사할 수 있어서 (오히려) 그 또한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카님께서 최선을 다하셨다면 좋은 성과가 나오던 나오지 않던... 미련을 떨쳐 버릴 수 있다는 뜻이지요.
아기를 키우면서 회사를 다닌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두 가지 일을 함께 병행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거에요. 그러나 지금은 아기를 키우는 것이 마카님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니 그 우선순위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내 삶의 우선 순위를 잊고 이 순위가 뒤바뀐 채 사는 경우도 많거든요. 따라서 아이를 키우는데 직장 생활이(혹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잘 점검해 보시고 그에 맞추어 직장 생활과 육아를 잘 조율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직장맘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히 큽니다. 이를 절대 무시하지 마시고 마카님 자신의 마음과 스트레스도 항상 돌아봐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마카에는 많은 전문가 선생님들이 계세요. 그러니 마카님께서 이러한 고민이나 육아를 하면서 받는 스트레스, 회사 생활을 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혼자 갖고 계시지 말고 전문가 선생님들과 함께 상의하고 풀어나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오늘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시는 마카님..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