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학업으로 우울증을 앓는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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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학업으로 우울증을 앓는것 같아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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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저에게는 고1 오빠가 있는데요 저랑은 2살차이가 납니다 원래는 정말 너무 착해서 저의 어렸을적 사춘기시절 진상짓 다 받아주고 참아주던 오빠였는데요 어느순간 이것이 쌓이고 쌓이다 터진적도 꽤나 많았는데 그때랑 지금이랑은 너무 달라서요,.. 고등학교 들어가고 학교생활에 정착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엄청 우울해보이고 항상 피곤해보이고 예민하고 짜증내고 그냥 사춘기가 늦게왔나?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했는데 사춘기가 아닌 청소년 우울증인것 같은 증상이 많아요 첫번째는 엄청 순간에 짜증이 나서 급발진을 하다가 갑자기 숨을 가쁘게 쉽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의욕을 완전 잃어버린 사람처럼 에휴 하고 가는느낌?이고 두번째는 자기자신이 뭔가 우울증같다고 저한테 은연중에 말하고 갑자기 말하기 싫었는지 도망갔습니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하는게 없고 자신은 못할거고 자신은 안될거라고 믿고 있는것 같습니다 무슨 일에든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해내지 못할거라고 생각하고 어떤일이든지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조차 싫어합니다 근데 이게 3개월? 정도 만에 급격히 변해가기 시작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그냥 울고싶습니다 오빠가 저런상태인데 내가 아무것도 못해주는게 너무 짜증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답변으로 도움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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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4달 전
오빠를 보며 힘들어 하는 마카님께...
#청소년우울증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두 살 터울의 고등학생 오빠가 있는 마카님이군요. 어렸을 때부터 마카님의 마음을 받아 주던 마음 착한 오빠였으나 3개월 전부터 사춘기가 온 건지 많이 변해 버린 오빠를 보며 걱정되는 마음인가 보네요. 엄청 짜증을 부리고 급발진 후에 호흡을 몰아서 하다가 체념하듯 가 버린다거나, 스스로 우울증이라고 느끼기도 하고 자신은 아무 것도 못할 거라 생각하는 듯이 보이기도 하는군요. 오빠를 돕고 싶어도 무엇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 지 몰라 난감하고 속상한 마카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물론 고1이면 사춘기가 올 수 있는 나이이기는 하지만, 3달 전부터 급격히 외현화 되는 것으로 보아 단순히 사춘기라고 넘기기에는 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것 같네요. 너무 걱정스러운 마음이지만 섣불리 물어보기도 어렵고 물어본다고 속마음을 대답해 줄 것 같지도 않아서 마카님 속으로만 애태우고 있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부모님께서는 오빠의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어떤 입장이신지 궁금하네요. 혹시 바쁘시거나 무심해서 오빠의 변화를 잘 모르신다면 말씀 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학교에서 우울증이 올 수밖에 없는 어떤 상황이 있는지 등을 먼저 살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학교에서 설사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친한 친구들이나 가정 내에서 걱정해주고 함께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해결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오빠는 혹시 그럴만한 주변 자원이 없는지요? 만약 부모님이나 친구들을 통해 오빠의 어려움을 도와 줄 수 없다면, 마카님이 오빠에게 이런 속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말로 하기 어렵다면 편지나 메시지를 통해서 전달하셔도 됩니다. 아무 얘기든 들어 줄 수 있는 동생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거죠. 혹시 동생에게도 할 수 없는 얘기가 있다면, 학교 위클래스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움을 받아 보라고 권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마인드카페 전화상담을 권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마카님의 따뜻한 마음이 오빠에게 전달되어 오빠가 하루 빨리 어두운 마음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