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증과 거식증의 반복...8년차 이제는 조금은 지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식|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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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증과 거식증의 반복...8년차 이제는 조금은 지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쿵야꿍야
·5달 전
인터넷에서 또는 상담센테에서 제시한 방법들 전부 해보았지만 좋아지지 않는 폭식에 이제는 점점 지쳐갑니다. 폭식을 하고 나면 드는 자괴감을 남에게 털어놓는것이 무서워 타인하고의 연락자체를 끊게되어 이제는 주변에 아무도 없네요. 살이 찌는게 미치도록 싫지만 또 폭식을 해서 결국은 살이 찌고 그로인해 바깥에 나가기 무서워지는 이런 아이러니함. 모르겠어요 이제는...어디부터가 문제인건지. 그냥 인생을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구 제 자신이 너무나도 별로인 사람이라 이제는 누구를 만나기도 새로운 도전을 하는거 자체가 무섭습니다. 좀 많이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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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내공간의자유
· 5달 전
마카님. 타인에게 어떻게 비춰줄지 무섭다는 감정 저도 잘알아요. 전 과거에 가정학대나 따돌림당했던 전적이 있어서 사람한테 무언가 듣는다,당한다에 무서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이가 안좋아지면 회피하기도하고 인스타같은것도 잘안하게 되고 심지어 그런쪽으로 잘되고싶은데도 유명해지려는 시도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더 완벽해지고 흠잡을데도 없고 마음의준비도 되어있어야하고 멘탈관리도해야하고 그렇게 도전 제대로 못해보고 마음앓이만하며 허송세월 보내봤답니다. 하고싶은데 결국 자신이 없고 마카님처럼 자괴감이 들었으니까요. 그래서 마카님께 말씀드리는거예요. 내 모습이 완벽하지않고 지금 생활패턴,식습관 패턴이 다 무너져내리고 남한테 보이기도 알리기도 싫어 더 숨게되고 어디서부터 문제인가싶고 이대로 끝인가싶고 새롭게 도전하는게 무섭고. 마카님 그냥 스스로 싫어하지말고 날이 괜찮다싶음 외투걸치고 밖으로 산책해보세요. 암 생각말고요. 공기도 마시고 풍경도 볼겸해서. 그것도 부담되면 일어나서 10분정도 제자리뛰기해보세요. 3번정도. 그럼 30분이겠죠? 하루 30분은 밖이든 안이든 마음내킬때 움직여보세요. 그리고 먹는거 그냥 드세요. 먹고싶은거 다. 대신 양은 살짝 줄이고 공복시간을 12~16시간정도 주는거죠. 간헐적단식이라하죠? 그냥 하루일과하고 맛난거 먹고 운동도 하고 공복시간도 갖고 그래보세요. 저도 타인이 무섭단 잔재가 있지만 사실은 알아요. 내가 약한사람이 아니란걸요. 마카님도 그러실거예요. 내안의 강한 내가 있답니다. 스스로 별로다, 한심하다, 이상하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을 되뇌이면 나는 그런사람이 되는거고요. 나도 그렇게보는데 남은 날 어찌보겠어요. 글구 누가 살쪘든 마르든 밖에 사람들중 마카님께 해를 끼칠 인간없어요. 왜냐하면 물리적인 해를 끼치면 신고하면 그만이고 정서적인 해는 녹음하시면 그만이죠. 제가 느낀건데 진짜로 법적대응,사회적대응을 안해도 할 수 있는 증거나 방법을 알고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더라고요. 마카님. 우리 인생은 끝난게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