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 목매고 싶지 않은데 그게 잘 안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남친에게 목매고 싶지 않은데 그게 잘 안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lucylucy
·5달 전
남자친구가 돌싱인데 아이는 전와이프가 키우고있고 애가 어직 어려서 일주일에 한번씩 꼭 만나러 갑니다... 저하고 만난지는 이제3개월 되었는데 그래도 틈틈이 보러오던사람이 2주에 한번꼴로.. 뜸해졌고. 카톡이라도 자주 하면 좋은데.. 답도 느리다보니 연락횟수가 매우 적습니다.. 이사람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으니 괜찮을거라 생각했지만 만남이 뜸해져버리니 나와의 관계를 소홀하게 여기는것 같아 불안하고 티안내려 애써 가볍게 톡 보내놓고도 답장에 온통 정신쏟고 기다리고 있는 내자신이 너무 초라합니다.. 운동도 해보고 혼자 영화도 보려 해봤지만 도무지 집중도 안됩니다.. 다투고 싶진 않고. 닥달하고 싶지도 않아서 예민한 이런 이야기들 꺼낼 엄두도 나질 않아요.. 왜 이사람은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데 나만 이렇게 관계에 목을 매고 있는건지. 헤어지고 싶진 않은데.. 너무 힘드네요 ㅠ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5달 전
솔직한 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연애
#관계집착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3개월 전부터 교제 중인 돌싱 남자친구가 있으시군요. 남자친구는 전처가 키우고 있는 아이를 일주일에 한 번 씩 만나러 가다 보니 마카님을 만나러 오는 횟수가 자연스럽게 줄게 되고 연락도 자주 안 하게 되시나 봅니다. 남자친구의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에 부담주고 싶지 않아 참고 있으나, 혼자 무언가를 하려 해도 집중도 안 되고 마카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듯해 서운하고 불안한 마음이 크신가 보네요. 하지만 다투고 싶지 않은 마음에 티를 안 내다 보니, 이 관계에 나만 목을 매는 건가.. 하는 마음으로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계신가 봅니다.
🔎 원인 분석
마카님이 남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시나 봅니다. 그리고 남자친구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해 주기 때문에,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일거야' 하고 마음을 다스리시려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아무리 머리로 이해하려고 해도 잘 이해 되지 않는 순간도 있고, 머리와 별개로 서운하고 답답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일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예민한 이야기라 다투고 싶지 않아 꺼내기도 어려우시다고 했는데, 그렇게 속으로만 끙끙 앓고 표현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독이 되어 앙금이 쌓이지 않을까 염려가 되네요. 그리고 남자친구 입장에서도 마카님이 표현을 안 하시면 속마음을 알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매주 만날 수 없는 것은 상황 상 어쩔 수 없다는 것을 머리로는 이해해도 그 이외의 시간 동안 친근한 느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을 잘 받을 수 없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 서로 어떻게 노려해야 할 지에 대해 대화를 나눠 보시는 것은 필요할 것 같네요. 어쩔 수 없는 남자친구의 상황을 억지로 바꾸라고 요구하시라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노력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지 등을 말씀 나눠 보시라는 겁니다. 남자친구가 어떤 식으로든 답변을 준다면 마카님도 불안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지내도록 노력하시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상담에서는 마카님의 어려움을 충분히 들어 드리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카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
아홉시의밤
· 5달 전
마음이 무겁네요... 아직 헤어지기 싫은 마음 이해돼요 연락이 뜸해지니 눈치도 보이실 것 같아요.. 그러니 마냥 참아주기 보다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보심이 어떨까요? 마카님이 남자분의 상황을 이해하는건 이해하는거라해도 방치되고 싶은 건 아니잖아요 그러니 연락을 해서 싸워도 보고 서운하다도 해보고 연락을 어떻게 해줬음 좋겠다고 요구해보세요 초반엔 알아서 할거 100일쯤 다 되어가니 요구해야하는게 어쩌면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낮아질 수 있지만.. 마카님이 헤어지고 싶지 않은거잖아요? 그러니 상대방한테 노력하라고 해보시길 권해요 지가 돌싱이면 돌싱이지 왜 옆에 있는 연인을 외롭게하나요? 그냥 알아서 기다리겠거니하는 건 뭔 태도지요? 서로가 노력해야지. 기다려주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속상하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lucylucy (글쓴이)
· 5달 전
@아홉시의밤 따뜻한 위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 참 큰힘이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