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회사 일만 하기가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신감|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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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 회사 일만 하기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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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집 청소, 책 읽기 다 좋아요. 특히 집 청소를 할 때면 너무 깨끗해지는 집 환경에 행복해져요. 근데 회사 일만 하면 지치고 힘들어요. 저같은 분도 계실까요? 최근에 불안 우울이 높은 상태로 나왔는데 무기력하더라고요... 그래도 해봐야지 하면서 집안일은 원래 좋아하기더 해서 재밌게 하는데 회사만 가면 너무 답답하고 회사 일만 생각하면 하기 싫어지고 뭐부터 해야할 지 집중이 안돼요. 잘하기 위해서 관련 책도 읽어보고 하는데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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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위장원 코치
1급 코치 ·
6달 전
회사 일 지치고 힘들어요
#회사일
#우울
#무기력
#정리
#역량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코치 위장원입니다.
📖 사연 요약
하고 나면 깨끗해지는 집 청소에 행복해 하시는 마카님은 회사 일이 깨끗하게 정리되지 않으니 상황을 견디기 힘드시죠? 뭐부터 해야 할 지도 잘 모르시니 이 상황이 더 답답하시겠어요..
🔎 원인 분석
회사만 생각하면 답답하고 회사 일만 생각하면 하기 싫어지는 기분 - ◇ 청소는 청소하기 전의 상태와 청소 후의 상태가 확연히 다르죠? 성과가 바로 드러나는 일입니다. 그런데 보통의 회사일은 일을 마친 후에 바로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성과로 연결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나 혼자 잘한다고 해서 성과로 이어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회사 내의 여러 사람들이 성과를 얻기 위해 각자 역할을 나누어 맡지요. ◇ 회사일은 어느 정도 까지 해야 하는 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나 말고도 그 일에 관련된 사람들이 생각하는 업무의 완성도 기준이 다른 경우도 많지요. 기준에 대해 서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는 이 정도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회사일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지 않은 경우도 많지요. 특히 여러 부서가 함께 해야 하는 경우에는 어디까지 내가 해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업무의 범위를 정하기 위해 미팅을 해도 각자 담당 할 업무와 책임의 범위를 정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기도 하지요. 그런 경우에는 일을 하기 전부터 스트레스가 시작됩니다. ◇ 내가 할 일이 명확한데 내 역량이 부족할 경우에도 스트레스죠. 다른 사람에게 미안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잘하게 되기 까지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구요,,
💡 대처 방향 제시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먼저, 하고 있는 업무를 왜 하는지, 왜 필요한지 점검해 보세요. 목적을 파악하고, 목적이 완수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해보세요. 기준 달성이 목표가 됩니다. 업무를 지시 받아 하는 경우라면 지시하신 분에게 목적을 물어 보세요. 의외로 지시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왜 그 일을 지시하는지 목적이 불분명한 경우가 많습니다. 조심하여야 할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물어보는 태도는 공손해야 하겠지요? 윗사람일 경우에도 그러하고, 다른 부서가 요청한 일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매너있는 태도로 물어보되, 왜 그 일이 필요한 지 목적을 파악하는 겁니다. ^^ 그 다음은 목표를 정해보세요. 어느 정도 수준까지 원하는 지 파악하고 그 수준을 서로 합의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 까지 하면 되는 거지요?" 두번째는 자신의 주업무라면 필요한 역량을 파악해 보세요. 그 업무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당장은 역량이 부족하더라도, 필요한 역량을 알게 된다면 배우거나 경험이 쌓이면 그 업무에 대한 자신감은 높아질 것입니다. 자신감이 생기면 그 업무는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니겠지요. 세번재는 나혼자 할 수 없는 일이라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그 전에 그 일의 범위와 기준을 명확히 파악해야 겠지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인가 아닌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설혹 내가 담당하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회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일은 어느 혼자만의 힘으로 완성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가 합심해야 결과로 이어집니다. 내가 붙잡고 있다가 일을 그르치기 보다는 어쨌든 결과를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가 높기 때문에 업무를 받으면 성과를 낼 수 있는가 없는가를 판단 기준으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기준을 근거로 다른 사람에게 넘기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모두 수긍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해야 하는 일의 목적과 범위를 명확히 한 후, 내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인가 도움이 필요한 일인가를 판단하고,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회사 일에 대한 부담은 조금 낮아질 수 있을 겁니다. 당장은 안되더라도 역량이 더 커지면 언젠가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필요한게 무엇인지 확실히 파악해야 무엇을 공부해야 할 지도 명확해 질 것입니다. ^^
코칭을 통해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차리고 내가 가진 것과 필요한 것을 구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자기애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조언이 마카님의 상황에 대한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일도 집 청소처럼 말끔하게 처리할 수 있으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