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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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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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제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중2~3 때부터 현재 고3 때까지 앓고 있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또한 자주 앓습니다. 뭐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성격인지라 다른 곳에 관심을 두어도 스트레스를 받은 뒤에 복부팽만(배 안에 가스 차는 현상)이 심하게 일어날 때가 많습니다. 거기에 위염까지 겹치니 많이 아픕니다. 최근에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진 탓과 친했던 반 무리 친구들과 접점을 끊은 탓일까 계속 복부팽만도 일어나고 스트레스 때문에 밤잠을 자주 설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오래동안 앓으니 식습관도 고치고 했습니다. 원래는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었으나, 수능도 다가오기도 하고 수시 전형으로 넣은 것도 봐야하니 자극적인 음식보단 담백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식단으로 먹습니다. 사실 약도 복용하긴 하나, 가끔씩 효과가 없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 또한 어떻게 해소해야하는지도 고민입니다. 댓글로 의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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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혹시 감정을 억제하며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참아내고 있진 않으신가요?
#신체화
#스트레스
#대인관계
#인간관계
#감정억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 사연 요약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중학교때 부터 앓고 계시고,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의 증상도 경험하고 계시는군요. 식습관도 고치고 약도 복용하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종종 효과가 없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 이렇게 사연을 남겨주셨네요.
🔎 원인 분석
📌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원인 ▶ 심리학에서 신체화(somatization)란 개념이 있습니다. 해소되지 못한 심리적 갈등이 신체 부위의 증상으로 표출되는 것을 말해요. 사람마다 표현되는 방식이 다르나 주로 두통, 복통, 소화기 장애, 스트레스성 위염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신체화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며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고는 합니다. 어쩌면 마카님께서는 인간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상황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계신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더불어 친구들과 접점이 끊었다는 것으로 보아, 더더욱 누구에게 털어놓을 사람없이 혼자서 스트레스를 끙끙 앓고계신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신체 건강을 돌보는 것 이외에 심리적인 돌봄을 잘 해내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지금 경험하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지속되는 주요 원인으로 보여지는 것 같네요.
💡 대처 방향 제시
첫째, 인간관계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스트레스를 경험하는지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카님께서는 반 무리 친구들과 접점을 끊으셨다고 적어주셨어요.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끊으셨는지에 대해서는 내용이 잘 나와있진 않습니다. 필시 이렇게 관계를 단절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요. 마카님께서 이렇게 관계를 끊어낼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친구들과의 성향 차이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폭력 등의 괴롭힘 떄문일 수도 있고, 혹은 학업에 집중하고자 잠시 관계를 멀리한 것일 수도 있겠지요. 마카님께서 관계를 끊어낼 수밖에 없었던 스트레스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반 친구 무리들의 어떤 모습이 나에게 그렇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둘째,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화 증상을 앓고 있는 분들의 경우, 종종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거나 그냥 참고 지내는 경우들이 있어요. 표현되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남아 계속 떠돌게 됩니다. 마카님은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시는 편이신가요? 크고 작은 갈등상황에서 마카님은 그동안 어떤 행동들을 보이셨나요?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냐,작냐 보다도 내가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나의 태도가 어떤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스스로의 모습을 점검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겪어도 이를 적절히 해소해낼 수 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더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지 질문을 남겨주신 것으로 보아 현재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잘 해소하고 계시지 못하신 것으로 이해가 돼요. 마카님의 경우에는 특히 표현되지 못한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가 있겠습니다. 꼭 갈등이 있었던 당사자에게 표현하지 않아도 좋아요.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것도 좋고, 혹은 이렇게 마인드 카페에 글을 남겨주신 것처럼 내 어려움을 글로 표현해도 좋습니다. 대화가 되었건, 글이 되었건, 혹은 다른 활동(일기, 춤, 음악, 그림 등)이 되었건, 나의 부정적인 감정을 적절하게 잘 표출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 꾸준히 하신다면, 지금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물론 신체적인 증상들 역시 줄어들 수 있을 거예요.
하나 염려되는 건, 그동안에는 신체를 돌보는 것에 집중하셨던 마카님이다 보니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그렇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인드 카페에서 이용할 수 있는 IESS 통합스트레스 검사를 통해 현재 스트레스 수준 및 원인을 알아본다거나, 혹은 PAI 성격평가검사를 통해 나의 심리 상태를 파악해보는 것을 제안해 드리고 싶어요. 혹은 심리상담을 받으며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는것도 좋지요. 지금의 힘듦을 꼭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겨낼 필요가 없다는 점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디 마카님께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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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es
· 8달 전
저도 20년간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았습니다. 많이 예민한 편이라서요. 너무나 아파보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모든걱정거리를 내려놓으려고 노력했죠. 내일걱정은 내일하자, 일이 생기면 그때가서 고민하자, 오늘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자...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한다고 해서 일이 안일어나는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오늘을 잘 살자로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리고 될대로 되겠지 라고 포기 비슷하게 생각하고 살다보니 장이 살아나더라구요. 미리하는 걱정만 안해도 장이 편안해 집니다. 밀가루와 술도 끊었어요. 우유에도 장이 반응해서 락토프리 우유로 바꾸구요. 결과는 지금 괜찮아요. 제 경험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