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우울증을 모르는 의사가 있나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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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우울증을 모르는 의사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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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남들 앞에서는 괜찮아도 혼자 있을 때 늘 무기력하고 의미를 못 찾겠고 늘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이게 심해져서 결국 침대에서도 못나오고 밥도 못 먹어본적이 있어요... 생각도 극단적으로 바뀌고 작은 안 좋은 자극에도 죽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근데 의사는 우울증이 아니래요... 저는 작은 자극에도 쉽게 무너지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 걸 고치고 싶어서 갔는데 우울증이 아니라고 하니 결국 내가 너무 나약한거였구나... 내가 못난거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너무 힘들어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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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영미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스스로에게 위로를...
#우울
#무기력
#진단
#감정조절
#예민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김영미 상담사입니다.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연 요약
마카님은 무기력하고 삶의 의미가 없는 시간들을 경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여서 병원 진료를 받아봤지만 의사가 우울증이 아니라는 말에 스스로 나약하고 못났다는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나는 힘든데 의사는 아니라고 하니 답답하고 마카님의 표현처럼 너무 힘이 들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타고난 기질이 예민하고 세심한 감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1정도의 자극이었더라도 10의 자극이라고 느낄 만큼 세고 강한 자극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나약해서라기 보다는 성향이 세심하고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마카님 스스로가 느끼기에 작은 자극에도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을 경험하거나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면 성향이 예민하고 세심하며 자극에 민감한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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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oon
· 일 년 전
의사들도 잘 모를 수 있어요. 죽고싶다고 머리고 수백번 되내여도 그거 말해주지 않으면 상대는 모르더라고요... 차라리 다른 의사에게 가보는걸 추천드려요.! 의사도 사람이라 누구는 대충보고 누구는 좀 더 마음써서 해주는사람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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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1004
· 일 년 전
마카님, 불면증 이 있나요? 저도 그런 적이 있어서 병원은 갔지만 약부작용으로 전국을 찾아 돌아 다녔는데 봉사활동 다니면서 맨발걷기 꾸준히 했더니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자기회복력은 사람 마다 다르지만 마카님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감정일기나 명상 추천 해요,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해 보여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