삻어하나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이혼]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삻어하나봐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달 전
엄마가 아빠랑 이혼한대요. 엄마는 나랑 동생보고 아빠랑 살라그랬는데 엄마가 이제 우리가 싫어서 그런걸까요? 나랑 동생만 봐도 아빠생각이 나서 그런걸까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들어하는 마카님께~
#어른들의 문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아주 짧은 글이지만 마카님의 아픈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답변을 안 달 수가 없었네요. ㅠㅠ 부모님이 이혼을 준비 중이신가 봐요. 엄마는 마카님과 동생에게 아빠와 살라고 말씀하셨고요. 마카님과 동생을 보면 아빠가 생각나고, 그래서 마카님과 동생이 싫어서 그러시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드나 보네요.
🔎 원인 분석
아직 많이 어린 마카님인 것 같은데, 부모님이 같이 살기 어려워서 이혼하신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그 누구보다도 마카님과 동생이 가장 힘들고 속상하고 두렵고 불안한 마음일 것 같아 저도 많이 안타깝네요.
💡 대처 방향 제시
하지만 마카님.. 부모님의 이혼에 '절대로 절대로' 마카님과 동생의 잘못은 없습니다. 설사 자녀들이 말을 안 듣거나 말썽을 부려서 두 분이 싸우시는 일이 있었다 해도 그런 것으로 어른들이 이혼을 선택하지는 않아요. 어른들 두 분의 문제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이 서로 마음이 안 맞아 싫어져서 이혼을 하실 수는 있어도 그 과정에서 자녀들이 미워지고 싫어져서 버리고 싶은 경우는 없습니다. 절대로요! 아마도 금전적인 이유나 양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빠 쪽이 유리하거나.. 마카님과 동생을 위해 최선의 환경을 주기 위해 그러시는 걸 거예요. 이 부분이 궁금하다면 엄마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고 여쭤 보세요. 그렇게 해도 됩니다. 그리고 마카님.. 엄마나 아빠 중에 누구와 살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디에 있든 부모님은 마카님과 동생을 사랑하십니다.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지 못하는 부모님도 마음이 많이 아프실 거예요. 비록 표현을 잘 못 하시더라도 그 속마음은 마카님이 믿으셨으면 해요.
짧은 글만으로 조언을 드리려니 한계가 있네요. 만 9세 이상이시면 마카님 사는 지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무료로 상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마카님~
커피콩_레벨_아이콘
이덴ss
· 7달 전
마카님 안녕하세요. 부모님이 이혼한다고 말해주셨는데 이유를 자세히 듣지 못해서 불안하실 것 같고 갑작스런 이야기에 놀라셨을 것 같아요. 보통 아이가 있는 부부는 이혼을 하기 전에 아이가 없는 부부보다 백 번 천 번 더 고민합니다. 그동안 엄마와 아빠와 함께 지내던 아이들이 부모님이 이혼한다고 말하면 충격을 받고 큰 상처를 입을 것을 알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이란 결정을 내린 것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일 거라고 생각해요. 부부가 서로 싸우거나 사이가 안 좋은 모습이 더 아이들에게 안 좋을 수 있고, 사이가 안 좋아서 괜히 아이들에게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도 하지요. 이혼하더라도 마카님의 어머니가 어머니인 것을 그만두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게 할 수도 없고.. 그걸 바라지도 않으실 거예요. 아버지도 마찬가지고요. 단지 아무리 자식을 사랑하더라도 부부가 서로 함께 하기에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어렵게 어렵게 결정을 하는 것이지요. 이혼 후에도 마카님의 어머니는 마카님과 동생을 보러 오실 거예요. 마카님과 동생분이 많이 보고 싶으실 거구요. 혹시라도 우리가 싫어서 엄마가 떠난 거라는 안 좋은 생각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부모님께 지금 이 말을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멍청한뇌
· 3달 전
보통은 부모가 자식을 무조건 사랑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도 자식을 진심으로 싫어하거나 미워할 수 있습니다. 자식이 마음에 안 들거나, 자기 걸림돌이라고 생각되거나, 부모 본인 성격이 너무 꼬이면 그렇더라구요. 그럴 때 부모는 철저하게 자식을 괴롭힙니다. 사회에 나간 성인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고, 자식이 어릴 때 부모는 철저하게 자식보다 강자거든요. 사람은 자기보다 약자이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잔인해집니다, 아무리 자식이라도요. 자식한테 심한 말하고 때리고, 별걸로 다 트집잡아서 방에 감금하고. 아니면 옆에 있어도 안 보이는 것처럼 말도 안 걸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밥도 빨래도 안 해줍니다, 어쩌다 눈 마주치면 혐오스러운 눈빛이고요. 한번이라도 어머님이 글쓴님에게 그러셨나요? 그런 게 아니라면 그냥 어머니한테 물어보세요. 엄마, 내가 싫어서 그래? 응 너가 싫어 그러면 그런 부모랑은 절대 같이 살면 안되고요, 제가 앞서 말한 불행한 일들이 앞으로 미래에 펼쳐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엄마가 나 싫다고 미리 말해줘서 고맙네, 자칫하면 내 유년시절이 불행할 뻔했어. 이젠 아빠랑 행복하게 살면 되겠다 그럼 되요. 근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어머님이 글쓴님을 사랑한다면 어머님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설명해주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