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불안|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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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는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erra03
·7달 전
고3 때 친구관계 문제로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수능에서 고배를 마셨고, 이후 편입 하나만 보고 학점 이수를 위해 스무살의 나이에 방통대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현재, 2학년으로 원서 접수는 두달 남짓 남았고, 집 앞 24시간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좌석 제공되는 청소알바를 하며 공부에 찌들어 살고 있습니다. 식비 아끼려고 도시락 싸서 다니고, 2년째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커피와 인공눈물을 달고 살면서요. 가족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지 못할 뿐더러, 가족들 때문에 집이 오히려 불편하고 불행한 공간인 저에겐 편입 성공이 정말 간절한 목표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이 악물고 악착같이 버티려고 죽어라 공부하는데,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자꾸만 의문이 듭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든데 이런 날들을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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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은옥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나에게 좋은 날이 올까요?
#의지
#노력
#자신감
#자존감
#학업
#의문
#기대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정은옥 상담사입니다. 마카님의 사연글을 보고 함께 마음을 나누고자 인사드립니다.
📖 사연 요약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든데 이런 날들을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요? 고3 때 친구관계 문제로 우울증을 앓고, 이후 편입을 목표로 스무살에 방통대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2학년으로 원서 접수는 두달 남짓 남았고, 집 앞 24시간 무인 스터디카페에서 좌석 제공되는 청소알바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락 싸서 다니고, 2년 째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커피와 인공눈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가족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지 못할 뿐더러, 가족들 때문에 집이 오히려 불편하고 불행한 공간인 저에겐 편입 성공이 정말 간절한 목표입니다. 힘들어도 이 악물고 죽어라 공부하는데, 내가 잘 가고 있는 것인지 자꾸만 의문이 듭니다. 더 열심히 하고 싶은데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면 스스로가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지치고 힘든데 이런 날들을 버티면 좋은 날이 올까요? 지치고 힘든 가운데 목표를 두고, 열심히 하는데 나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까 기대도 하고, 기대만큼 불안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가족의 격려와 응원없이 열심히 하면서도 한번씩 마음이 허전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가족 그리고 가정으로부터 독립과 인생에 전환점이 편입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편입을 목표로 열심히 방송통신대 공부를 하고, 알바도 열심히 하는데 그만큼 노력이 빛을 발하기를 기대하는 건 어쩌면 당연한 마음이지요. 그런데 그 기대만큼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그 기대와, 기대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 내가 잘하고 있는지 의문도 갖는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응원해요. 그리고 마카님께 박수로 같이 응원드려요. 지금도 너무 애쓰고 있고, 또 너무 잘하고 계세요.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방송대 공부는 마카님이 무엇을 하든 언제든 힘을 줄거라 믿어요. 방소대는 입학은 수월해도 정말 스스로 노력하고 공부해야만 졸업하는 학교이다보니 캠퍼스 생활을 하지 않는 것 빼고 웬만한 학교보다 자기 성실성과 노력에 인정받는 학교이지요. 편입은 지금 한다면 1학년부터 해야 하고, 졸업후 한다면 이후 3학년 편입도 할 수 있어요. 편입이 방법이긴 한데 학사편입도 두 종류이니 너무 부담가지 말고 준비하던대로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마카님 스스로를 지금껏 해오던 대로 많이 믿고, 마음 이완하면서 하세요. 좋은 일 , 뜻하는 일은 시간이 언제라고 말해주진 못해도 하는대로 나에게 돌아온답니다.
나를 믿고, 응원하는 마음을 가즐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존중과 수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