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포증?불안장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압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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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포증?불안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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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사람도 좋아하고 하고 싶은것도 많아 학교 동아리, 대학 연합동아리 등등 학교다닐땐 활발하게 활동했었고 회장도 맡아 동아리 살림살이도 책임질정도로 뭐든 잘 했었어요 과에서도 발표나 문제풀이 시킬때 부담없이 했던거같은데 언제부턴가 남들 앞에서면 사시나무떨듯 바들바들 떨립니다. 직장 생활하면서부터 이렇게 된 것 같아요 저 웃긴게 외부 동호회에서 연극배우를 해보거나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건 괜찮은데 회사에서 킥오프 회의나 리뷰할때 유독 그래요 얼마전에 이직을 했는데 회사 분위기도 좋아서 아무도 저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불구하고ㅠㅠ 별것 아닌거에도 긴장되서 얼어붙고 아무말 못해요ㅠㅠ 하.. 저 다른부서랑 협업 많이하고 그만큼 말도 많이해야하는데 왜이러는지 미치겠어요.. 좀 오래 일했거나 편한사람들은 괜찮은데 낯선 타부서 사람이거나 특히 부장, 임원급들이랑 회의하면 더 그래요ㅠㅠ 이전에 분명 하던일이라 확인차 몇가지 체크하고 제가 생각한대로 일 진행하면 되는데 내가 생각한게 맞는지 어디서부터 물어봐야할지 머리속이 하얘지거라구요.. 와.. 진짜 미쳐버리겠어요.. 제가 너무 바보같고 더 긴장하고 이거 저혼자 계속 무한반복중이에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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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실수해도 괜찮아요.
#직장
#불안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이전까진 여러 자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는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회사에서 떨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해봤던 일도 하기 어려울 만큼 긴장이 되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글을 적어주신 것 같네요.
🔎 원인 분석
동아리 회장도 맡아서 할 만큼 남들 앞에 서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어려워 졌네요. 이직한 회사의 분위기는 좋아서 그럴 이유가 없음에도 자꾸 긴장하게 되는 나에게 스스로 답답함이 느껴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이직 하기 전의 회사 분위기는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타난 긴장이기 때문에 그 전 회사에서의 경험이 마카님을 긴장하게 만들고, 얼어붙게 만들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이전 경험을 떠올려봐도 그럴 만한 일이 없었다면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졌던 마카님의 마음 가짐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너무 잘하려고 했던 그 마음이 커져서 나에게 압박감을 주었을지도 몰라요. 불안 뒤에 있는 나의 마음들을 한 번 살펴보면 좋겠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불안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매 순간마다 최악의 상황을 그려내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면 아무래도 내가 해왔던 일도 선뜻 확신을 가지고 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죠. 마카님의 불안을 잘 들여다보고, 불안이 그려내는 그 상황들을 현실적으로 바라봤으면 좋겠어요. 불안은 상황을 더 극단적으로 상상하게 만들어요. 최악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따져보고,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으면 좋겠어요. 나를 위축되게 만들고, 얼어붙게 만들고, 긴장하게 만드는 그 불안에 맞서는 것이 필요해요. 실수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잘 해내야만 한다는 생각이 마카님 안에 있다면 그 생각 때문에 더 불안해지고 긴장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런데 실수 해도 괜찮아요. 우리는 모두 완벽하지 않잖아요. 누구나 실수를 할 때가 있고, 할 수 있죠. 오히려 그 실수를 통해 배우고 더 발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그 과정은 아플 수 있겠지만 사실 필요한 것이기도 하죠. 그러니 내가 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직접 부딪힐 수 있도록 해주세요. 막상 그러한 상황이 벌어지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아프지 않을 수 있어요. 매를 마지막에 맞는 사람이 앞서 맞은 사람들을 보며 미리 힘들어하는 것처럼 막상 매를 맞고 나면 홀가분해질 수도 있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러한 일들을 떠올려보고 스스로에게 확신을 가질 수 있다면, 나를 더 믿을 수 있다면 마카님의 불안도 점차 작아질 수 있을 거에요. 무엇보다 불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나에게 바보 같다는 말보다는 괜찮다는 말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충분히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괜찮아, 괜찮아 라는 말을 건네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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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몬라온2030
· 7달 전
불안장애가 있으신것 같은데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시각화 명상이나 요가 나 줌바댄스 추천해요, 시간이 없거나 금액 부담돼면 맨발걷기도 추천해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