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때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평소 사람들앞에선 감정에 치이지않는데 유독 부모님 앞에 단둘이 있으면 그리 화내는일이 아니어도 눈물이 나오고 감정조절이 안돼요 진솔한 얘기를 나눌때도 내 생각 하나도 제대로 말도 못하겠구요 그냥 내존재가 한없이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왜 자꾸 우냐, 뭐만하면 우냐 한소리 들을때가 많은데 왜이러는걸까요...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어머니가 싫다 싫어 죽을꺼같다 내가 어머니의 인형도 아니고 왜 어머니의 꿈을 밤새면서 이뤄야할까 물이 가득한 방에 같히는것 같다. 난 가끔 20번정도 잤다가 깰때가 있다 힘들어서 입에 얼음을 넣어도 가끔 잘때가 있다. 난 가위눌리는건 아닌거같다. 숨 쉬는게 느껴지니까 난 지금도 그 듣기싫은 노래소리를 들으며 앉아있다. 맨날 어머니는 이중인격같아서 힘들다. 좋은척 착한척은 혼자 다 하더니 지금은 또 구박을 하고 나에게 가면을 씌운다. 웃는거 싫어한다. 하지만 웃어야한다. 그래야 내 쓸모가 조금이라도 보일까 해서 지금 어머니가 부른다 다음에 또 쓸수있으면 쓰겠다. 잠깐 폰 했다고 뭐라고 하시는 어머니에게 혼나긴 싫으니까
이제 50대 초반이신데 대장암 4기 판정 받으신지 3년 됐습니다. 어제 호스피스로 가셔야 할거 못가고 일반 병실에 산소호흡기와 소변줄을 달고 누워 있었어요. 저는 동생과 번갈아 가며 있겠다며 병실에 남아 있었죠.. 새벽내내 경련 하시고 섬망증도 있으셔서 옆에 누가 있냐도 묻고 잠꼬대 하듯이 중얼 거리기도 했습니다. 저는 옆에서 지켜 보면서 눈물 흘리는거 말고는 해드릴게 없었어요. 그동안에 다른 장기쪽으로 전이나 신장을 떼내는등 수술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어제 아빠쪽 가족들과 식사를 하는 와중에 고모가 장례식장을 알아보시는 겁니다.. 저는 지금 아빠가 아픈거만 생각해도 힘든데 나중에 일어날 일들은 생각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현재 아빠가 통증 없이 운동 하고 음식 잘 먹으면서 얼른 쾌차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47살로 현재 남편과 아이가1명 있어요. 지금까지 친정엄마와 한번도 떨어져서 살아본적도 없습니다.. 제가 중학교 들어가기전 아빠랑 엄마가 이혼하셨구, 엄마가 저와 언니를 키웠어요~~~ 언니는 제가 29살 된던해에 위암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제가 다음해에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데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어요.. 저도 나이가 들고 엄마도 고집이세지다보니 매일 싸우고 반복하고 10년정도 된것 같아요.. 문제는 올해로 80살인 엄마가 따로 살기를 원하는데 그렇게 해드리는게 맞는 걸까요?
우리 엄빠는 내가 5살때 이혼을 했음. 이혼하기 전에도 사이가 좋은건 아니었는데 이혼 직전에는 진짜 전쟁터였음. 5살때였는데도 아직도 싸우는건 생생하게 기억이 남. 그때 이후로 엄마가 우울증이 생겨서 약을 먹는중임. 근데 그거 때문인지 가끔씩 극단적인 말도 하고 가끔 내 앞에서 내 욕도 함. 제지가 안되는걸 알아서 내 욕까지는 이해하고 있는데 죽고싶다. 죽어버린다는 말은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것같이 속상하고 아픔. 엄마가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정말 힘들어보여서 나도 극단적인 생각을 많이 해봤음. 극단적인 얘기 들으면서 울고, 생각하면서 울고 그냥 막 울었음. 털어놓을 사람이 필요하고 위로도 받고 싶은데 또 지인들 걱정시키고 싶지도 않고, 옵챗에서 말하려고 해도 내가 아직 어려서 너무 오바하는것 같고 어쩔줄을 모르겠음. 더이상 살고싶은 마음도 없긴 한데 가족들도 있고 그래서 어떻게도 못하겠음. 이런 기분 나도 느끼기 싫은데 계속 생각나서 눈물이 끊기질 않음.... 좀 마음 진정할수있는 방법 없을까... 진짜 힘들어 이거 쓰면서도 울고있는데 정말... 화해도 하고싶고 사과도 하고싶은데 그게 내 마음대로 잘 안돼
왜 사는지 모르겠다 우리 도덕쌤은 행복할려고 사는거라는데 어짜피 공부만 해야 사랑받고 공부를 잘해야 살아남는데 그냥 죽고싶다 이미 다 행복할때로 상처받을때로 다 받았는데 더 상처받아야된다고..? 상상만 해도 싫다 그냥 다 나를 싫어 하는것만 같다 죽고싶다 근데 아파트 옥상은 다 잠겨있고.. 왜 살아야할까
아빠가 저에게 짜증스러운 말투로 잔소리를 했습니다. 전 그 말투에 너무 화가 나서 짜증스러운 말투로 되받아쳤죠. 그렇게 첫 번째 상황이 끝났습니다. 그 이후에 밥 먹는 시간이 되어 밥을 먹다가 엄마가 아빠에게 그러지 말라며 이야기 했고 전 아까의 일이 생각나고 그때의 짜증나고 화가나는 감정이 다시 느껴져 이야기를 듣다가 울어버렸어요. 아빤 그 우는 것에 이해를 하지 못하며 왜 우냐며 한 마디 했고 전 그 말투가 싫다며 화가난 마음에 울며 막 쏟아부었어요. 사실 이런 감정이나 이런 상황이 전에도 여러 번 있었고 매번 똑같이 반복되었습니다. 이번엔 그 전과 다르게 제 감정이 계속 치솟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눈물이 났고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못된말과 함께 쏟아내바렸습니다. 그래서 아빠와 너무 심하게 싸웠고 서로 아는 척도 안 합니다. 물론 아빠를 너머 사랑합니다. 다만 아빠의 가족들을 대할 때 욱하고 말할 때의 말투가 너무 싫어요 정말 너무 싫어요 웃긴건 다른 타인들한텐 가족한테 한 것처럼 하지 않는다는거에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아빠를 미워하고 있어요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미워질 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계속 반복되는 아빠의 말투가 정말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그런 모습에 화가나고 우는 저도 너무 싫어요 그냥 모른 척 넘어가고 싶은데 도저히 넘어가지지가 않아요
저는 어릴때부터 오빠를 싫어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는데, 제가 싫어하는 아빠와 너무 닮았고 비슷했기 때문에 같이 있기를 싫어했어요. 저도 같이 있으면 짜증나고 그 짜증때문에 오빠도 기분 나쁘니까 그냥 최대한 떨어져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언젠가부터 유튜브나 틱톡같은 미디어에 빠져살게 됐어요. 숙제나 대인관계, 우울증 비슷한것까지 왔어서 현실도피용으로 지금까지 못 나오고 있어요. 저도 그게 잘못됐다는걸 알지만 습관이 제 마음대로 안되더라고요. 영상을 보느라 학교나 학원의 출석에도 문제가 가니까 엄마가 그걸 굉장히 심각하게 생각하셨어서 와이파이선을 빼거나 휴대폰을 압수하는등 강압적으로 대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엄마에 대한 스트레스가 최대로 늘어나있는 탓에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하지만 와이파이선을 빼면 집에 같이 살고 있는 오빠도 피해를 보니까, 엄마와 오빠도 많이 싸웠어요. 저희 오빠는 중학교때 프로게이머를 하겠다고 저희 가족 전체를 울리고, 자퇴까지해서 엄마의 정신건강을 나쁘게 만들었었어요. 그 당시 오빠는 완전 백수생활을 했는데요. 고3이 된 지금 겨우 철이 아주 조금 들어서, 이제야 깨닫고 인강이라도 조금씩 찾아보더라고요. 그런 오빠가 저한테 훈수를 두기 시작했어요. 갑자기 엄마한테 잘 하라는둥, 공부하라는둥, 빨리 자라는둥, 자기와는 상관없는 제 인생에 훈수를 둡니다. 제가 생활패턴이 좋지 않아요. 밤에 숙제하느라 잠을 못자니까 결국 낮잠을 자게 되는데, 그러면 엄마가 전화를 해요. 제가 자느라 전화를 안받으면 엄마가 집에있는 오빠한테 전화를 해요. 그럼 열심히 게임하던 오빠는 방해받으니까 짜증이 나겠죠. 그래서 제 방 문을 부술듯이 발로 차고 ***을 내뱉으며 저를 놀라게 해요. 항상 너는 엄마 아니었으면 나한테 죽었다, 처 맞기전에 조용히 해라, 며 저를 무섭게 해요. 엄마한테 말씀드리면 엄마는 항상 '내가 없으면 오빠가 네 엄마고, 아빠라고 했잖아. 사이좋게 지내야지. 오빠가 싫으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라며 무슨 고민을 털어놓아도 결국은 공부 얘기로 돌아옵니다. 오빠가 제게 그런 말을 할때마다 제 자존감은 밑바닥까지 떨어져요. 나중에 엄마가 돌아가시면 저랑 오빠밖에 안남을 텐데 아직 한참 남은 그 상황이 벌써 두렵고 무서워요. 물론 저도 제 잘못이 아예 없다는건 아니에요. 이런 제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는걸 잘 알고 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생이 너무 막막해요.
훔쳐보고 따지는데 너무 황당하네요
언니가 저랑 4살차이나는 취준생인데 너무 한심해요. 취준기간에 부모님이 대주신 비싼 학원비 다 날려먹고(결제해놓고 수업을 안들어요) 대학 졸업후 2년간 집에서 덕질만 하면서 띵가띵가 놀고 있어요. 어느순간부터 방에 처박혀서 청소도 안하고 집안일도 안하고 알바도 안하고, 부모님 용돈타서 그 돈 다 덕질비용에 쓰고... 하루종일 웬 트위치 방송이나 보고 먹고자고만 해요. 하다못해 제가 알바자리 알아보고 구해다 주면 또 귀찮아서 안하겠다고 하고.. 취준공부나 구직활동도 안하면서 말로만 취직해야한다고 하는 그 모습이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니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저랑은 사이가 엄청 나쁜건 아닌데 성격이 좀 안맞아서 힘듭니다.. 언니가 행동이 좀 많이 둔해요. 독립해서 따로 살면 모를까 계속 붙어사니까 마찰이 조금씩 생기는 느낌이에요. 예를 들어 제가 설거지 하는 사이에 빈 그릇좀 갖다달라는 등 간단한 부탁을 해도 매번 듣는둥 마는둥 해요. 결국 제가 다 하는데 누워서 인방 보는 언니만 보면 저도 모르게 성질이 돋궈져요.. 제가 꼰대인건가요? 원래 이런거 신경도 안쓰다가 최근엔 잔소리도 하게됐는데, 언니의 자존감을 건드렸을까봐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안하면 경각심도 못 가질 것 같아서 많이 답답해요. 부모님은 언니에 대해서 걱정은 하고있지만 많이 유하신 편이에요ㅠ 그냥 언니랑 같이 지내면 지낼수록 이런 상황이 쌓여서 스트레스가 되는 것 같아요.. 언니를 이대로 내버려두는게 답일까요? 계속 이렇게 살면 언니 인생만 망가지는거 아닌가요. 다른 취준생들도 이게 보통인데 제가 유독 답답해하는건지... 언니가 가끔 우울해하는데 안쓰럽기도 하고 도와주고싶기도 하고요. 독립은 집안 사정상 둘 다 못할것같은데 그냥...너무 답답하고 해결책을 모르겠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