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부터 많은 고민과 불안함 속에 보내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교에서 자살위험군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병행했습니다. 그렇게 7년, 결국 아직도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금방 나아지고 싶어 입원까지 하였지만 여전히 완치되지 못했습니다. 항상 '뭐라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있어 이번에도 전공과 관련이 없는 업무에 인턴 지원을 해 3개월 근무했습니다. 계약은 6개월이었습니다. 면접 시에는 분명히 많은 일을 배울 수 있을 거라고 했는데.... 3개월동안 거의 방치를 당했습니다. 사수는 초반에만 요청한 것들을 조금 봐주는가 하더니... 2달째 교류가 아예 없습니다. 있긴 했습니다. 전혀 관련 없는 자기 서포트 업무를, 아주 무리한 걸 주긴 했습니다. 이틀 정도에 전화 200통을 돌리고 결과를 기록하라고 했거든요. 그 일을 제가 항의해서 관계가 틀어진 건가 싶기도 합니다. 팀원들과는 당연히 교류가 없었습니다. 저는 팀원이 아니었습니다. 인턴인 제가 적극적으로 새로운 업무를 만들고 프로세스를 만들어 업무를 했으나, 회사 내에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성취감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만족감 모두 0에 가까웠습니다. 그러다 팀장이 2달 전에 제가 일을 시작했을 시점의 실수를 언급하며 왜 여태 이렇게 일했냐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큰 소리로 지적했습니다. 물론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담당자로 뽑아 뒀더니 담당자가 없는 때보다 더하다면서, 왜 일을 마음대로 처리하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제가 실수했다고 죄송하다고 하며 일이 마무리되나 했지만... 뭔가 여태 보낸 3개월이 허무했다는 것을 동시에 깨달았습니다. 억울했기도 했고요. 두 달 전 일을 지적할 정도로, 모든 일이 처음인 저를 방치했으면서... 아무것도 안 했다는 말과 네 마음대로 했다는 말이 동시에 성립할 수 있을까요? 불안정한 상태로 오열하며 퇴사 의사를 밝혔지만 결국 제가 원하는 퇴사일로 조율하지 못했고, 급하게 무급휴가 퇴사일까지 무급휴가를 신청했습니다. (이틀) 퇴사 사유에 대하여 묻지 않는 것도 허탈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라고 설명했지만... 제 정신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탓은 회사에 있는데도요. 결국 필요하지 않았구나. 있어도 없어도 그만인 사람이었구나 하는 제 피해망상이 확신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올 때 없었던 인수인계서를 아주 길게 쓰고, 다음 주 업무까지 마친 상태라 그냥 앉아 있기만 하면 되는데도 회사가 지옥처럼 느껴져 갈 수 없었습니다. 최근 몇 주 거의 매일 토하고 울면서 잠도 설쳤습니다. 금요일이 되어도 기쁘지 않았어요. 월요일이 시작되니까요. 항상 식도가 따갑고 어지러운 채로 앉아 겨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업무를 처리하는 시간은 괴로웠습니다. 치료를 거듭해 자살위험군에서 경도 우울증까지 호전되었던 저는 다시 중등도 우울증까지 갔고, 지금은 조울증 약을 먹고 있습니다. 뭐라도 열심히 해보려 애쓰던 시간들이 독이 된 건가 싶기도 합니다. 차라리 노력하지 않았더라면 나았을까요? 나약한 제 탓인지 고민과 자책을 거듭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왜 그 회사는, 그 회사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대했을까. 내가 크게 잘못했을까. 잘못하지 않았다면 왜 나를 괴롭혔을까. 생각해도 답이 없는 문제라는 걸 알면서 그저 괴로움에 빠져 있습니다. 어쩌면 괴롭힌 것도 아닐 겁니다. 그냥 모두가 말을 걸지 않았고, 업무를 주지 않았을 뿐입니다. 그리고 뭘 해 보려고 하면 지적했을 뿐입니다. 3개월간 받은 연차는 모두 병원에 사용해 상태가 안 좋아도 쉴 수 없었습니다. 첫 회사도 아니고, 직장에서 이런 일을 겪은 건 이번 단 한 번뿐인데도 '항상 내가 하는 일은 이렇게 된다'라는 자책감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직장생활은 다 이런 건데 제가 버티지 못하는 걸까요? 나약한 제가 너무 싫고, 어떻게 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의 무책임한 행동이나 기분에 따라서 말투가 달라지는 사람들을 보면 정이 떨어지고 회사에 가기 싫어 집니다. 누구나 완벽할 순 없지만 자꾸 그 사람들의 언행들을 볼때마다 저를 괴롭게 만드네요.. 그 사람들을 바꿀 수 없으니 제가 생각을 다르게 해야 될 거 같은 데요. 회사 사람들과 친하게 지낼 필요 까진 없고 그냥 원만하게 회사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그런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지친 걸까요? 사람들 때문에 저의 꿈을 포기하기도 그렇고 회사 가기 싫은 마음을 조금 없애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요?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개월 되가는 신입입니다.상사분이 완벽주의+강박증이세요. 신입이라서 이해하고 남한테는 자존감이 떨어질거라고 말하시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신입인 것을 이해하는 척 하시는 것 같고 오히려 상사분 때문에 자존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실수하면 한,두대씩 장난식으로 때리시는데 언제는 몇번 알려주셨는데 디테일한 거 놓쳤다고 연속으로 10번 때리셨어요. 몇 번 알려줘도 어려우면 모를수도 있지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세상에 장난식으로라도 때리는 사람이 어딨나요; 그리고 디테일한 거 잡기 힘든 신입한테 이것도 확인했어야지? 그리고 의문을 가지고 나한테 물어봤어야지?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데 짜증나더라고요. 이런 일들이 많으니까 저는 점점 대화를 안 하게 되고 물어보는 것에 답만 하게 되네요 그만두는게 답인가요? 매일 출근하는게 힘듭니다
안녕하세요 처음 세금이란걸 내보는데 좀 헷갈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작년부터 알바를 해서 월급을 받았고 세금은 3.3으로 떼였는데 곧 5월이라 세금신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 (환급받을수도 있다고 들어서 그것도 알아볼겸) 홈택스를 둘러봤어요. 그런데 지급명세서 관련해서 의문점이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1. 알바한곳들 중 한곳에서 아직 지급명세서가 올라온게 없는데 5윌중 아무때나 올라올까요? 그럼 저는 그거 올라오는거 기다렸다가 세금신고(?) 하면되나요? 2. 23년도 지급명세서가 올라온 알바중 한군데에서는 명세서에 지급총액 267만원이라고 적으셨는데 저는 아무리 계산해봐도 총 227만원 받은걸로 계산이 돼요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되나요?
정말...요즘 많이 힘드네요...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분들과 전에 오해가있었는데 알고보니 그분들이 저를 오해한거였고 제가 가서 해명도하고 그분들은 다풀었는데 뭔가 억울한마음이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다보니 그분들을 볼때마다 가슴이 답답해요..근데 이번에 센터장까지 바뀌었는데 전에 제가 매일 야근하면서 노력했던것들이 한순간에 없던일이 되어버렸어요...심지어 은근한 차별도 느껴지면서 점점 회사생활이 허무하고 센터장님을 볼때마다 화도 많이나서 피해다니고있는데... 제가 예민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컴퓨터를 볼때나 뭔가이야기할때 옆에 찰싹 달라붙어서 한다던지.. 집에 데려다 준다고하는게 너무 징그러워서 계속 피하고있어요... 조금만 침으면 센터장 또 바뀐다는데... 이러다 제가 정신병에 걸릴거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병가 사용 후 복직을 앞두고 있습니다. 너무 두려워요. 그냥 이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 두렵습니다. 복직 후 상사에게 가서 인사를 하는 것도 동료들에게 인사하는 것 동료들의 관심 모든 것이 다 두렵습니다. 단체 카톡 방에 복직했다는 인사를 보내는 거조차 정말 속이 미식 거리고 구토가 올라올 것 같습니다. 긴장해서요. 물론 압니다. 그런 관심들이 스쳐 지나가는 인사치레라는 것을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분명 제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리고 저는 숱한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인사들은 잊고 그 상처받은 말만 계속 곱씹으며 지옥 속에 살 것 같습니다. 인사치레라는 인사인 걸 알지만 다가올 그 시간들이 괴롭고 어찌 반응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제 머릿속은 걱정과 불안 혼돈 그 자체입니다 심장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날뛰고 하루 종일 저런 생각들로 잠을 제대로 자지도 무엇을 먹지도 못하고 쉬지도 못합니다. 이제 제가 들어갈 수 있는 직장 내 공간은 없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이미 저 없는 3개월 동안 생겼을 그 사람들의 유대관계 속으로.. 업무를 제대로 해결 못할 시에 들리게될 그렇게 쉬고 왔으면서도 일 하나 제대로 못해내냐 이런 말들을 들을 것 같아 너무 무서워요 너무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야 하지요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들이 절 갉아먹고 있어요. 정말 너무 힘듭니다
외모비하나 모욕같은 누가봐도 쓰레기짓 말고 싫어하는거 1.책임감 없이 떠넘기기 2.오지랖
손님에게 전화로 폭언듣고 해결해줬는데 점장은 그저 내 응대를 잘못해서 그런거다며 넘어갔는데 그 일로 인해 오늘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렸네요. 내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이런 말을 듣는것도 열받고 화가 납니다.그런데 참을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어요. 점심시간에 두통이 너무 심해서 밥도 못먹고 타이레놀 먹으면서 버텨냈고 집에서 누워있는데 이 상황이 너무 끔찍하고 내일 voc에 올라올 글을 생각하면 그저 막막합니다. 손님한테 욕먹고 점장한테 욕먹고 voc에 올라오면 또 욕먹고 요즘 이런 일만 반복적으로 일어나네요. 너무 지칩니다.
직장에서 제 의견을 표현 못 하겠어요 한마디 내뱉으려다가도 속으로 지금 이렇게 말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도저히 말을 못 하겠어요. 특히 회사 단체 메신저에서 업무 내용을 말할 때도 하기 전에 머릿속에서는 지금 내가 하려는 말이 틀린 의견이면 어쩌지? 다들 내가 보낸 채팅을 읽고 한심해 하거나 무시하면 어쩌지? 이렇게 말을 해도 될까?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이런 수많은 생각들로 말을 못 하겠어요. 이런 식으로 말을 안 하니 회사에서는 재가 나서기 싫어하고 일을 도맡아 안 하고 다른 사람들 의견에 대답 안 하고 무시하는 이미지가 되어 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 이렇게 대답하면 될까?라는 생각에 이미 시간은 지나있고 결국에는 아무런 의견을 말하지도 대답을 하지도 못하고 있어요
출근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배운건 너무 벅차고 고객응대도 너무 어려워요…정말 울고싶지 않았는데 멘탈이 너무 무너져서 힘들었어요 아는게 없으니 전화를 받아도 자꾸 잠시만요 잠시만요 합니다… 시간이 답인걸 알고있으나 위로가 너무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