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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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커피콩_레벨_아이콘당신은사랑받기위해
·7달 전
지금 직장에서 3달째 일하고 있습니다. 바쁠땐 정말 지치긴 하지만 일을 하고난 후에는 게임의 퀘스트를 달성한것 처럼 뿌듯하고 보람도 있습니다. 제가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인데.. 두 회사의 차이점은 지금 회사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적고, 꼼꼼함을 필요로하는 직종이라 제 성격과 잘 맞습니다. 반면, 스카웃 제안을 받은 직장은 복지는 지금 직장보다 좋은 편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고 행사도 다녀야하고 운전도 해야하고 타지역으로 이사도 가야 합니다.그래서 솔직한 지금 마음은 제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지금 직장에 계속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스카웃 제안을 거절하자니 부모님이 많이 실망하여 이직하지 않으면 집에서 나가라며 저를 보기싫다고까지 하십니다. 너무 힘드네요. 저는 지금까지 기간제로 짧게 일한 경력이 많아서 혹시나 이직했다가 저랑 안맞는 곳이면 또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하는데 두려움이 큽니다. 그냥 확 질러버릴까요. 어짜피 제 인생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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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혜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마음 가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직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황혜진입니다.
📖 사연 요약
현재 다니는 직장과 스카웃 제안을 받은 직장 사이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면 좋을지 고민이 되어 글을 남겨 주셨네요.
🔎 원인 분석
이미 두 직장의 차이점을 충분히 생각해 보신 것 같네요. 스카웃 제안을 받은 뒤 얼마나 고민을 하셨을지 느껴졌어요. 그럼에도 고민 끝에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현재 직장을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에 대해 실망하고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내리기 어렵겠네요. 이미 나와 잘 맞고, 내가 잘하고 있는 직장을 떠나 나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요구하는 직장에서 새롭게 적응 해야 하는 것을 선택하기엔 여러 두려움이 앞서지만 또 완강하게 이직을 바라는 부모님 때문에 이도 저도 못 하는 현재의 상태가 너무나 힘들게 느껴질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은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 같아요. 마카님이 생각하기에 스카웃 제안을 받은 직장의 장점은 복지가 조금 더 좋다 정도 이고, 나머지는 나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을 적어준 걸 보면 이미 마음이 기울어 있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도 아직 고민을 하고 있는 건 나에게 큰 실망을 하는 부모님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데 부모님의 실망에 등 떠밀려 선택을 했을 때 그에 대한 책임은 결국 마카님이 져야 해요. 이미 충분히 많은 고민을 하셨고, 현재 직장에 남고 싶은 이유도 비교적 덜 나빠서가 아니라, 좋아서잖아요? 선택에 대한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로 인한 부모님과의 관계는 마카님을 힘들게 만들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부모님이 원하시는 것을 모두 충족시켜줄 수는 없어요. 내 삶이니까요. 그러니 마카님이 직접 얘기하신 것처럼 마카님의 인생이니 마카님 마음 가는대로 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한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결국 내가 해야 하는 일이기에, 나를 가장 우선으로 두고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떠한 선택을 하시든, 그 선택이 마카님에게 좋은 선택이 되길 바랄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본인이름윤진호
· 7달 전
이미 결정하셨으니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