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학폭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왕따|고등학교|성희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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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학폭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nothing123456
·7달 전
안녕하세요.. 교복입은지 이제는 10년이 넘어가는 30대 아줌마에요. 10대시절 좋았다곤 할수없지만 그래도 잊고살았고 기억도 실제로 희미했어요 근데 요새 자꾸 그때 일이 불쑥불쑥 떠올라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게 힘이 듭니다.. 그때 저는.. 못생겨서 가꾸지 않는(못하는)걸로 종종 문제가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문제없이(?) 지내다가도 외부에 나갈일이 있으면 친했던 친구들도 저랑 다니기 창피해 했어요.. 그당시 저는 용돈도 없고 미용실도 못갔고 5천원짜리 티 한장 살수없었거든요. 모두가 저랑 다니기 싫어했어요. 그리고 그날이 지나면 학교에서 저를 모른척하는 친구들도 많았죠.. 공개망신. 성희롱은 너무 다반사여서 쓰기도 힘드네요ㅎ 어느날.. 친구가 저에게 같이 주말에 놀러가자 더군요. 너무 좋았어요. 그 누구도 사복입은 저를.. 용돈없는 저를 불러준적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뭐하고 노는데라고 물어봤는데 미팅인데 못생긴애 하나정도있어야 자기네가 부각된다면서 제가 나와야한다더군요. 저는 괜찮은줄 알았어요. 그때도 상처받지 않았어요. 나한테 그건 너무 익숙한 일이었고. 그때 들었던생각은 그럼 그렇지 였어요. 근데 어제 출장 돌아오던길. 저는 운전을 하고있었고.. 저때일을 포함한 여러가지 일들이 불쑥 떠올랐어요 옆에 고가차도로 이어지는 벽이있었는데 그 벽으로 돌진하고 싶었어요. 신호대기하면서 내뺨을 사정없이 계속 내려치고. 팔을 물어뜯고.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버리고 싶어서 미친사람처럼 가위를 찾았어요. 너무 괴롭고 너무 아팠고.. 너무 슬펐어요. 회사에 돌아와서 진정하기 힘들어서 해야할일도 못했어요.. 자리에 비상약이 있어서 그걸 먹고서야 축 늘어진채 일을 했어요.. 일은 쏟아지고 휴가는 모자르고.. 저한테 휴식을 줄 여유는 없었어요 저는 잘살아보려고 모든걸 잊었다고 생각했어요. 세월이 해결해줄거라고.. 그치만 지금.. 제가 힘겹게 쌓아올린 직장 결혼생활에도 너무 큰 지장이 와요.. 어쩌면 좋죠? 돈 벌어야하는데.. 나는 도망칠수없는데.. 모두들 저보다 힘든데.. 너무 제자신이 나약한것같아요.. 도와주세요..
충동_폭력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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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박유찬 코치
2급 코치 ·
7달 전
그 때 그 감정(미해결 감정)을 풀어내는 것이...
#충동
#폭력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시절에 받았던 상처로 인해 지금도 힘든 마카님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지금 현재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 지난 30대 이면서도 과거 고등학교때 왕따 당했던 일들이 불쑥불쑥 올라와서 화가 폭발하고 충돌적으로 행동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네요. ㅠㅠ
🔎 원인 분석
이렇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당시 받았던 엄청난 상처와 그로 인한 부정감정, 아마도 분노가 있었을텐데... 그것을 적절하게 풀어내지 못한 것이, 지금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따라서 그 때의 감정을 꼭 풀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들 면전에 찾아가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빈의자 기법을 활용해서 풀어내시기 바랍니다. 이 방법은 빈의자에 당시 마카님에게 상처를 주었던 그 친구가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당시의 감정을 떠올리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마음껏 쏟아내는 것입니다.
단 한 번의 방법으로 다 해결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 상당부분 감정이 해소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번 자주 한다면 점점 더 충동적인 감정은 점차 완화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인드카페 전문코치 박유찬 드림
커피콩_레벨_아이콘
무한숫자
· 7달 전
아름다움을 간절히 소망하시는걸로 느껴져요.. 정상적인 마음적 갈등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고 성장하고 성숙하고 늙어가잖아요..ㅠㅠ 어쩔수없는 세월이죠ㅠㅠ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