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제 탓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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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제 탓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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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다들 어렸을 때 들었던 말들을 저도 듣고 살아왔습니다. 엄마아빠가 없으면 니가 동생의 엄마아빠다. 니가 누나니까 잘해야한다. 그런말들.. 평범하게 자라와서 도데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가족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해줘야만 마음이 편합니다. 해결해주지못하면 그 일이 다 제 탓 같습니다.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때 형편이 되지않아 도와줄수없음에도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제가 너무 힘듭니다. 해결해주지 못하면 제가 죄인이 되는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기분입니다. 그래서 제 역량에서 벗어나게 도와주려고 노력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그 도움의 마지노선을 어디까지 잡아야 할 지도 모르겠고요. 머리로는 모든 일을 제가 다 해결 할 수 없음을 알면서도 차라리 죽어서 이런 문제들을 보지 않는게 낫겠다 생각할 때도 많아요. 죽어야 마음이 편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최근에는 동생이 자꾸 취업에 실패하는데 그것도 제가 본보기로 잘 되지 못해서, 올바른 표본이 되어주지 못해서 그런 걸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의 일"인걸 알지만 제가 해결해줄 수 없음에 요즘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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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재규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가족 모두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해결해줘야만 마음이 편합니다.
#가족
#부모
#해결자
#희생자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이재규입니다. 가족에 대한 부담과 스트레스, 불안감으로 답답한 마카님에게 제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적습니다.
📖 사연 요약
. 가족 안에서 첫 째로 살아 오면서 부모님의 책임을 감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부모님이 안 계실 때에는 부모의 역할을 하면서 동생을 돌 보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현재도 친정을 책임져야 하는 생각이 여전히 존재해서 동생에 취업 문제에도 마음이 가서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 원인 분석
. 부모의 역할을 심리적으로 하면서, 자신의 자리인 딸의 심리가 아니라 부모의 심리적 자리에 위치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 희생자의 자리에 있게 되기도 하게 되면서, 여전히 자신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어린 시절의 감정이 현재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 친정의 일을 책임지지 못하고, 어려워지면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끼게 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처 방향 제시
> 자신의 자리에 딸이라는 자리에 다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서 불안이 일어 나는 어린 자아를 토닥여 주는 것입니다. > 자신의 자리는 희생의 자리가 아니라, 이제 그 순간은 지나서 자신의 시간을 가져야 더 건강하고 부모님들도 자신들의 자리로 돌아가고 동생도 돌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 희생자는 중간에서 환경에서 요구하는 역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감당했기 때문에 희생자가 되고 자신이 과도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가족과의 관계와 역할, 심리적 상태를 구조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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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좋아
· 8달 전
마음이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요. 다만 가족을 챙겨야한다는 생각에 가족에 포함되는 스스로를 챙기지 못 하시는 것 같아보여요.. 가족을 아끼는 것만큼 스스로도 아껴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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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u89000
· 8달 전
신이 아니기에 인간이 인간을 구원해줄수없어요... 그리고 내문제하나도 내가 해결못하는데 어떻게 남의 문제를 해결해줄수있을까요... 동생문제는 동생이 인생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함...실패를 통해 얻을수있는 교훈이 분명있음..그걸 동생은 경험중이니 걍 냅두면됨..돈주고 못사는 교훈을 온몸으로 배우는중이고 더 성숙해지고 있는중이니 그냥 응원해주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