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강간인가요? 강제추행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폭행|수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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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강간인가요? 강제추행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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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안녕하세요, 제가 6살부터 8살 직전까지 음악 학원을 매번 다녔습니다. 그 음악 학원 원장은 친절하고 배려가 깊다고 생각해서 잘 따랐는데, 요구가 늘더라고요. 나중에 뽀뽀를 넘어, 제 얼굴에 침을 묻히며 애무하듯이 얼굴을 빨고 도망치지 못하게 저의 머리채를 낚아채기도 했습니다. 제가 졸려할 땐 바로 옆자리에서 잠 자라는데, 만약 거절하면 싸늘한 눈빛으로 바뀌어서요. 그 원장의 화난 얼굴이 무서웠거든요. 하루는 제 가슴팍까지 오던 작은 책장이 있었는데 저는 그 책장 위쪽에 상체를 앞으로 기댔습니다. 둔부 쪽이 더 튀어나오도록 말이에요. 그러자 그 원장이 다가와 엎드린 내 몸에 또 몸을 포개듯 조금 밀착했습니다. 옷을 벗기지는 않았으나, 평소대로 얇고 부드러운 내복 하의를 입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항문에 원장 손가락이 최소 두 개정도 박혔는데... 깊어서인지 고통스럽고 찌릿해서 몸부림쳤습니다. 바로 손가락을 뺀 건 또 아니어서 답이 없었죠. 결국 그가 손가락을 빼내었을 때 하체가 마비된 느낌에 털썩 주저앉았습니다. 계단을 구를 뻔했고, 오히려 원장은 제가 운다고 타박하며 자리를 재빨리 떴습니다. 10~20분간 못 일어났습니다. 나중에서야 항문에 말려들어간 옷을 조심스럽게 빼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후유증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항문의 간지러움과 통증을 느끼고 말았죠. 그 외 둘이서 있는 공간에서는 강제로 키스하고 얼굴을 애무당하다 눈 깜빡하니 신체적 폭행을 당한 후였습니다. 그때 바닥은 너무 차고 피부는 따갑고 아팠습니다. 이후로는 제 몸을 탐하지 않는 자는 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루밍 성폭력을 1년 반은 당한 것 같습니다. 항문에 손가락이 강하게 파고들긴 했거든요. 근데 얇아도 옷이란 걸 입었으니 또 모르겠네요. 또한 뭔가 성추행의 범위에서 넘어가기 직전 해리성 기억상실로 내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습니다. 늦었지만 각설하고 제가 설마 유사강간을 당한 걸까요? 아니면 뭐 강제 추행일까요. 그 일을 당하고 아무래도 기억은 나는 게 엄마 앞에서 "나 똥꼬 아파." 울먹이며 바지를 내렸어요. 찌른 부위가 벌겋게 부어오르게 되었는데, 유사강간인지 아님 강제추행인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당시 가해 원장은 40대 남성 이였고 저는 6~7살 여아 였습니다. 조금 수치심이 들기도 하지만 의견은 모으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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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라기ya
· 8달 전
강간은 간음을 함으로써 성립되는거라서 제가 보기엔 강간죄는 아닌것 같지만 강제추행,성폭행은 해당되는것 같습니다. 근데 40대에 원장이라는 사람이 딸뻘되는 아이한테 그딴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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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혜빈
· 8달 전
유사 강간을 잘모르긴 하는데..이건 성추행 맞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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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7달 전
여기서 법적인 지식을 구하시면 곤란합니다ㅜㅜ 전문가가 아닌 이상 다들 잘 몰라요.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힘든 일 당하셨는데 꿋꿋하게 살아가시는 모습 멋있습니다. 피해자가 수치심 드는 세상이 씁쓸하네요. 위로가 될진 모르겠으나 그 원장이란 놈 홀로 고통스럽게 뒤지길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