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너무 미치게 싫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불안|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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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너무 미치게 싫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차일드투
·8달 전
내가 6살때부터 때리고 사과 한마디도 안하는 아빠 교회에서 괴롭힘 당할때 쌤한테 말했더니 가해자들 불러와서 강제로 용서하게 만든 선생님. 아빠가 진짜 싫다 오늘 딸한테 화풀이로 뺨때리고 머리때리고 욕하고 내가 크게 잘못한거 처럼 엄마한테 말하고 내 안경 박살내고 내일 시험인데 멘탈 망치고 덕분에 공부할 의지가 없어졌고 이런 집구석에서 어떻게 잘크냐고 아빠 어렸을때 거지였다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랑만 살았다 사랑 못받았다 엄마는 어렸을때 아빠한테 엄청 맞았다 밥 먹다가 싸대기 맞고 욕먹었다 이렇게 자란 엄마아빠도 딸 때리고 매일 비교하고 그러는데 내가 어떻게 자라주길 바래? 매일 자해하게 만들면서 나보고 어떡하길 원하냐고 엄마가 쟤도 애라고 하니까 아빠가 쟤가 왜 애야 라고 하고 날 사랑하길 하나 사람혐오 생길거같아
부모님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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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승욱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7달 전
아동학대는 반듯이 신고를 하셔야 합니다.
#아동학대
#자해
소개글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김승욱입니다.
📖 사연 요약
사연을 읽으면서 저도 참 괴로웠답니다. 가정폭력, 학대가 6세부터 시작되었네요. 아버지는 화풀이로 때리고, 마치 마카님이 잘못해서 맞은 것처럼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네요. 잦은 학대로 이제는 공부도 싫고 집도 싫어진 모양입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버지는 자신의 폭행을 합리화하기 위해 편부모밑에서 자랐고 사랑을 못 받았다고 이야기하지만 이에 마카님을 때린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이 학대로 인해 마카님은 자해를 하고, 자기 혐오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 원인 분석
안전한 유대관계는 의미 있고 만족스러운 삶을 만드는 필수적입니다. 단지 다른 사람이 존재하기만 하는 상황은 사회적 지지와는 다르답니다. 중요한 것은 ‘상호 의존’으로, 주변 사람들이 나와 나의 말을 제대로 보고 듣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마음속에 내가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마음이 안정되고 치유받고 성장하려면, 지금 자신이 안전하다는 기분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현재 마카님의 상황은 이러한 안전감을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이 불안정감은 자기혐오와 자해로 이어진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 현재 주신 사연만으로도 아동학대가 심하게 의심됩니다. 이에 신고를 했을 때 아버지가 처벌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신고를 해야 해요. 가정에서의 학대 행위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은밀성이 있기 때문에 장기화되고 반복적이기 때문입니다. 아동학대 신고에 따라 보호자가 처벌받으면 학대 행위가 겉으로 드러남으로써 학대 행위가 중지될 수 있어요. 이는 가해 아버지와 학대받는 마카님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고 다시 건강한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경찰에게 바로 신고가 힘드시다면, 학교 안에 상담실 선생님이나 가까운 친척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자해와 같은 심각한 증상과 끔찍한 자해에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생각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