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지나치게 집칙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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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지나치게 집칙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버스가안와요
·8달 전
안녕하세요 24살 대학생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엄청 신경쓰는 편이고 눈치도 많이 보는 편이에요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제가 특출난 매력이 없다보니 자꾸 쉽게 바뀔 수 있는 외모에 집착하게 돼요 중요한 학업이나 약속 등을 뒷전으로 하고 외모 가꾸는 데에 신경을 많이 써요 종종 현타가 오면서도 외모를 가꾸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가오지 않을 거 같고 한심하게 볼까봐 무서워요 매력이 있거나 자기실속을 잘 차리면 외모를 가꾸지 않아도 제가 이런 생각은 하지않을거에요 자격증 시험을 몇번이고 떨어지고 학교생활에 충실하지 못해서 막학기에 졸업요건도 충족 못시키고 주변에 피해만 많이 끼치는데 외모도 못나면 지금있는 인간관계에서 버림받을까봐 외모강박을 떨쳐내지 못하겠어요 취준을 해야하는 나이인데 이러고 있어요 자격증같은 목표에 실패할때마다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책을 엄청하는데 이게 또 외모강박으로 이어지는 것 같아요 머리로는 적당히 해야한단걸 알고 있지만 그게 잘 안되는데 어떻게 뭐부터 시작해야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스스로한테 미안한 마음만 엄청 커져요 제발 도와주세요 이런 고민있을때마다 랜덤채팅으로 도피하곤 했는데 이겨내서 벗어나고 싶어요 건강하게 살고싶어요 아무말이라도 좋으니까 얘기해주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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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주연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8달 전
작은 것부터 해나가보세요
#불안
#강박
#스트레스
#친구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마인드카페 상담사 주연희입니다. 이렇게 글로서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여질지 신경을 많이 쓰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매력도 없고 주변에 피해만 끼친다는 생각도 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외모에 더 강박적으로 신경을 쓰게 되고 목표에 실패할 때마다 마음이 위축되고 계시네요. 이겨내고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매우 막막한 심정으로 고민글을 올려주셨습니다.
🔎 원인 분석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 잘 어울리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나를 싫어할 것이다’ 혹은 ‘나는 다른 사람들과 편안히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등과 같은 부정적 자기인식으로 인해 ‘외모라도 가꾸어야 한다’라는 생각이 강해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낮은 자기 인식이 ‘원래’ 자리 잡고 있다보니 실패나 좌절 경험을 할 때마다 ‘역시 내가 그렇구나’ 하는 자기비난, 자기비판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 대처 방향 제시
우선, 사랑받지 못할까봐, 소속되지 못할까봐 두려운 마음이 있음을 인정하고 수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카님께서 그러한 믿음을 갖게 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어려서부터 상대적으로 비교를 많이 당하며 자랐을 수도 있고 학창 시절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트라우마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나에게 그런 감정이 올라온다는 것은 그러한 감정이 내 안에 쌓여있다는 것이고, 도망가거나 저항하려하기보다는 솔직하게 감정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누구에게나 있는 것이지만 그 마음이 지나치게 커지면 사랑받지 어쩌지와 같은 ‘두려움’도 비례하여 커집니다. 스스로가 어울릴 수 없는 사람,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마카님 스스로의 관점으로서 이에 대한 수정이 필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나와 맞기도 하고 안 맞기도 합니다. 나랑 맞는 사람도 나와 결이 다른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그런 ‘차이점’을 나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에 있어서의 현실적인 기대치로 받아들이는 꾸준한 연습도 권해드립니다. 아마 마카님께서는 스스로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나는 누군게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을 것이고, 생각보다 내 외모가 아닌 나라는 사람 자체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조금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마음의 눈을 키우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보니 ‘내가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라는 믿음도 효율성도 떨어져있어 보입니다. 자격증과 같은 것은 원래 한 번에 따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실패할 때마다, 좌절할 때마다 내가 지나치게 자기비하를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시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소소한 계획도 함께 세우되, 규칙적인 일상 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심리실험에서 우스꽝스러운 티셔츠를 입고 공공 장소에 갔을 때 당사자는 모두가 자신을 비웃을거라 생각했지만 그 자리에 있던 대다수의 사람이 티셔츠의 무늬조차 기억하지 못했다는 실험이 있습니다. 자기가 어떻게 비쳐질지 너무 지나치게 신경쓰기보다는 마카님의 일상 생활에서 자기 자신을 우선 순위에 두고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무엇을 했을 때 나는 행복감을 느끼는지 등을 성찰해보시기를 더욱 권해드립니다.
상담에서는 위와 같은 고민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저의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마카님의 하루가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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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워진별
· 8달 전
좀 극단적이지만 쌩얼챌린지가 전에 유행이었죠 다들 후기보면 첫날부터 초반엔 모두 나만 보는것같고 너무 창피하고 한데 참고 하다보면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생각보다 남들이 내게 관심이 없구나하고 깨닫기도 한다더라구요 보통 일주일 챌린지로 알고있는데 한달도 했던것같고 아무튼 엄청난 용기를 내서 한번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마카님이 아직 알아내지못한거지 누구나 매력은 있어요 꾸미는것도 하고싶은걸 하는것 뿐이지 본인이 제어가 안될정도라 문제일뿐인거구요 그리고 외모는 걱정되는 만큼 팩은 자주하면 좋겠네요 그리고 탱탱한 맨얼굴 피부를 보고 으쓱해봐요 개인적으로 모델링팩이 장난아니게 좋은데 엄청 귀찮거든요 도움이 될거같아요 조금씩 조절하고나서 나중에 다시 이쁘게 꾸며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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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dbbb000
· 8달 전
너무 강박만 아니면 가꾸는 거 괜찮지 않나 싶어요! 글쓰신분께서 취업, 자격증, 약속 등에 더 우선순위 부여해서 과업들만 잘 해결해나가신가면 모두 괜찮아지지 않을까요 실제로 행동이 바뀌어야 자존감도 올라갈거예요 학습 멘토링이나 프로그램들 알아보고 도움 받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학생~사회인 중간 시기라 더 불안한 것 같아요 ㅠㅠ 잘 이겨내시길 응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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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17
· 8달 전